패배감과 두려움: 약 먹으면 진 것 같아. 난 아픈 사람(정신병자)일까?
삶은 정말 어렵습니다.
글을 쓰면 쓸수록 의아해집니다.
어디서부터.... 문제인지는 알겠지만, 도저히 메꿔지지가 않네요.
세상에는 좋아하거나, 잘하는 것 중 어느 하나도
만족하는 것을 찾지 못한 사람들도 정말 많다는 데 말이죠.
전 둘 모두를 충족하는 것을 찾은 드문 경우였는데도,
그만두기를 선택했네요.
휴.
알 수가 없는 삶이네요.
상담을 받을지 고민되는 분들께
하고픈 말은 다 적었습니다.
제 자신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들이기도 했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이제는 정신 질환자에 대한 편견에 가로막혀 상담을 고려 대상으로 보지도 않거나, 자신에게 분노하고 실망하는 단계를 이미 지났습니다. 종종 다시 그때로 돌아갈 거예요. 챕터가 시간 순서의 느낌이 있지만, 삶이 언제나 순서대로 가던가요. 우리는 나선형으로도, 뒤로도, 옆으로도 갑니다.
마지막으로 상담이나 정신과 방문을 고려하게 될 때뿐만 아니라, 치료 중에서도 가장 자주 들 생각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네 번째 챕터인 '약을 먹으면 지는 것 같아. 나는 정말 아픈 사람(정신병자)일까?'를 들여다보면 패배감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이는 상담이나 약물 치료를 고려하는 중이거나, 혹은 이미 받는 와중에도 드는 생각들이죠. 첫 번째 챕터에서는 편견의 내용을 다뤘습니다. 이번에는 '치료되면 더 이상 정신병자가 아니라는 것' 혹은 '정신병자라고 세상이 망하지 않는다'는 부분을 짚으면서 생각의 효율성을 따져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