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5일
모로코와 프랑스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모로코가 패배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북서단에 있으며 1912~1956년에 프랑스의 식민지였다. 우리는 1945년에 해방되었는데, 프랑스는 승전국이라 늦게 해방되었다. 바로 독립을 시켜주지 안 했다. 제국주의의 횡포였다.
피지배자와 지배자가 나란히 한 공간에서 총과 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공식적 룰과 법칙에 의하여 많은 나라들 앞에서 당당히 싸우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약한 자의 편이다. 승자는 패자의 것을 이미 다 빼앗았기 때문이다. 모로코가 이변을 일으키고 승리했으면 했으나 아니었다.
그러나 모로코는 여기까지 거저 온 것이 아니다.
무적함대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사상 첫 8강에 올랐다.
스페인 내에 모로코 이주민 100만이 사는데 좋아서 난리가 났었다.
모로코 일대는 스페인령 모로코와 프랑스령 모로코로 나뉜 역사가 있다.
또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하여 4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모로코와 포르투갈은 갈등도 있고 교류도 많다.
47세의 젊은 모로코 감독은 공격을 못하게 수비로 장벽을 쌓고 배수진을 튼튼하게 구축하였다.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눈물을 흘리며 퇴장하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어린다.
모로코! 참 잘 싸웠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다. 그래서 시합 후의 뒤풀이가 중요하다. 경기는 이미 끝났으니 다음을 위해서도 서로 위해 주고 오늘 경기를 풀고 나름의 정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