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보석 같은 흥민과 정치인

11월 24일

by 한평화

보석 같은 흥민! 조간신문 스포츠 면을 펼쳐본 나는 눈물이 앞을 가렸다.

‘멘털 짱 흥민은 부상을 잊고 뛸 것’이라고 하였다.

수술 후유증으로 통증이 심할 텐데, 부상당하지 않는 것처럼 생각하고 뛴다니 그의 강한 정신에 오랜만에 나는 신선한 눈물을 흘렸다.


나는 무릎수술을 했다. 무릎만 해도 수술 후 여러 달이 시큰거리는데 하물며 예민한 눈 주위 네 군데의 뼈 수술의 아픔을 잊고 뛴다니!

주장으로서 조국을 대표하는 막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뛰는 흥민!

후배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뛰면 안대가 자꾸 내려와 눈도 잘 보이지 않는 악조건에서 목숨을 내걸고 뛰는 흥민!

그를 존경하고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이 하고는 상관없다.


어느 정치인이 국민에게 이런 감동을 주겠는가?

정치인들은 자기 할 일은 안 하고 상대방의 비리만 깨는 것이 자기 일인 듯하다.

군대 안 간 조직도 정치인이 제일 많다. 이 핑계 저 핑계로 군대도 갔다 오지 않고 무엇이 국방이고 전쟁이 무엇인지를 알겠는가?


정치인들은 제 잘날듯하고 살지만 국민들은 몇몇 정치인들을 한심하게 보고 있다.

어느 때는 그들이 A라고 말하면 국민들은 자연히 B라고 알아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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