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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평화 Apr 13. 2023

6. 사랑하면 할 일이 많아진다

2022년 11월 13일

흥민은 안와골절 4개 진단을 받아 11월 4일 수술을 받았다. 그가 원해서 국내팀의 의료진이 영국에 도착하여 도왔고 한국에 있는 병원에서도 며칠간 치료받았다.  또 춘천의 집에서도 잠시 머물다가 지금은 다시 영국에 와 있다. 아파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한다. 부기도 아직 빠지지 안 했는데 내일은 토트넘에서 마지막 훈련을 하고 모레는 카타르에 가서 한국 축구팀과 합류한다고 한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동분서주하게 만들까?


첫째는 사랑이 동사이듯이, 축구사랑도 동사이니까. 

둘째는 동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니까 동료를 위하는 행동이 결국 돌고 돌아서 자신을 뛰게 만드는 것이다. 


나는 무엇이 문제인가? 나는 왜 잘하는 것 없이 나이만 왕창 먹었는가?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에 대한 용기와 뒷심이 없었던 거 같다.

나의 선택이 절실하다면 반대하는 내 주변의 사람을 이해시켜야 했었다.


기회는 여러 번 왔었다. 그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지를 못했다. 지혜도 부족했다. 

내가 약하다고 생각하니까, 눈치만 보고 살았던 것이다. 운명에 도전해 보자.

이제 두 발을 대지위에 깊이 딛고 일어나 내가 살아있음을 보여야겠다. 

혼자만 끙끙 알았던 나는 바보, 도와달라고 손도 벌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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