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이렇게 마음이 바쁜 것인지
1.
오늘이 브런치북 연재일인 것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룰루루 하면서 저녁 줌미팅 준비하다 갑자기 깨닫고 황망해졌다. 연재 기다려주셨던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 주에 더 재미있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2.
요즘 하는 일도 없으면서(아니 없는 건 아닌데 아무튼) 왜 이렇게 마음이 바쁜지 모르겠다. 정신없고 혼란스럽고.. 이게 다 퇴사하고 생체리듬 및 생활리듬이 바뀌는 과정이라 그런 건가 싶고. 잠도 엉망으로 자고 생활도 얼렁뚱땅 해내고 있다. 얼른 체계를 다시 잡아야 해!
3.
글쓰기 소재는 다행히 한두 개 정도 늘 있는 상태다. 가만히 앉아 쓰질 못해서 그렇지.. 다음 주부터는 정말 열심히 쓰고 쓰고 또 쓰겠다. 프로 작가가 되기 위해서.
4.
이번 주에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생리 이슈) 너무 밖에 안 나갔다. 거의 집에만 칩거하는 수준이었는데, 그게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억지로라도 밖에 좀 나가야 멀쩡한 멘털의 사람이 될 수 있는 건가. 이런 나 나약하지만 둥가둥가해주며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5.
새로운 소설을 써가겠다고 선생님께 일방적으로 약속한 소설 수업이 딱 한 주 남았고, 새 소설은 한 자도 쓰지 못한 상태다. 소재랑 주인공은 대충 정했는데 전혀 진도가 나가지 않아.. 얼마 전에 공모전 낸 거 또(!) 떨어져서 낙심한 탓에 소설이란 글을 못 쓰겠는 마음도 있는 것 같다. 써야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걸 아는데 쓰기가 힘들어. 몇 년이나 습작기를 거친 후에 등단한 소설가들 다 너무 대단해 보이고.. 이제 회사도 안 다니니 핑곗거리도 없어진 셈인데 소설을 안 쓰다니 난 바보야..(자학모드 on)
6.
머릿속이 엉망진창인만큼 근황글도 엉망진창.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한겨레교육 <덕질로 글쓰기> 홍보 콘텐츠 만드느라 며칠 고생하기도 했고... 제발 수강생이 잘 모집되어서 강의 오픈할 수 있길 바라고 있는 중. 어쩌면 강의 오픈에 대한 불안이 이 모든 엉망진창의 근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이상 근황 알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