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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울림 Apr 12. 2017

남산골 한옥마을 방문 후기

주말 여가 시간을 이용하여 남산에 위치한 한옥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충무로 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걸으면 바로 도착한답니다.

비싼 남산 아래에 있어서인지 남산골 한옥마을은 정말 아담합니다. 하지만 찾아오는 사람 역시 많지 않아서 조용히 한옥구경을 하며 사진찍고 걸어다니기엔 이만한 곳이 없다고 하네요.

남산골 한옥마을에 있는 한옥은 총 다섯 채입니다. 서울의 다른 한옥마을과 달리 이곳에서는 한옥 내부까지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한옥마을 안쪽에는 연못인 청학지와 관문 역할을 하는 천우각이 있습니다. 천우각 안으로 들어가면 다 섯개의 한옥들이 보이는데요. 이 다섯 채는 그냥 지어진 것이 아닌 순정황후 윤씨, 부원군 윤택영, 부마도위 박영효, 오위장 김춘영, 도편수 이승업 등 실존했던 인물들이 실제로 살던 가옥의 모습을 최대한 복원하여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한옥 주변의 정원들도 한옥마을 취지에 맞게 조성된 것이라고 하는데 남산의 산세와 자연식생인 전통수종을 심었다고 합니다. 또, 한옥마을 주변으로 계곡과 연못을 만들어 운치를 더하였고 정자를 세워나 방문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곳도 마련해두었습니다.

시간을 맞춰 가면 전통문화프로그램 또는 공연/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요. 어떤 분들은 이곳에서 전통혼례 방식으로 결혼실을 올리는 분들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한복입기 프로그램을 통해 한복으로 갈아입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답니다. 이외에도 한지 접기, 한글 쓰기, 미니 장승만들기, 미니 솟대 만들기, 목편 만들기, 전통차 마시기와 전통예절학교 및 한방체험, 짚공예 체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 집집마다 등불을 이어 달아놓아 밤중의 한옥의 운치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관람시간이 저녁 9시까지이니 시간에 쫓길 일 없이 여유있게 놀다가면 됩니다. 편안한 맘으로 안채와 외채를 넘나들며 쉬어가는 명소로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가장 짧은 대답은 하는 것이다.
- 영국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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