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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울림 May 10. 2017

일곱 번째 내가 죽던 날

단 하루만 무한히 반복된다면 누구와 함께 할건가요?

굿모닝입니다. 여러분.
다들 지난 밤 행복한 꿈 꾸셨나요?


오늘은 오는 5월에 개봉 예정인 영화 <일곱 번째 내가 죽던 날>과 그 원작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화의 원작은 영 어덜트 소설인데, 미국에서 주목받은 신인작가로 불렸던 로렌 올리버가 2010년 출간한 데뷔작입니다.

소재는 흔하다할 수 있는 소재인 타임 루프를 다루는 작품인데 원작소설은 뉴욕타임스 등 미국 평단과 독자로부터 수많은 찬사를 받으며 바로 영화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무명 작가의 처녀작이 바로 할리우드에서 영화화가 정해졌을만큼 강력한 매력을 가진 작품이 확실한데요. 오늘은 <일곱 번째 내가 죽던 날>의 줄거리와 작가 로건 올리버에 대해 다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줄거리

여고생 샘은 학교에서 제일 잘 나가는 퀸카입니다. 그녀는 예쁜 외모와 뛰어난 머리 뿐 아니라 항상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단짝 친구, 잘생기고 멋진 남자친구 롭까지 가진 누구도 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완벽한 그녀도 기다리던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큐피트 데이.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꽃을 주고 받으며 우가 더 인기있는지 확인하는 날로 샘은 퀸카의 위치를 재확인하고 남자친구 롭과 데이트를 하러 갑니다.

그러나 그 날 밤 반 친구 케빈의 집에서 열린 파티를 나서는 길에 샘은 친구들인 린지, 알리, 엘로이와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당하여 죽고 맙니다.

자신이 죽은 것을 알고 눈감은 샘. 그러나 정신이 들어 일어나보니 사고를 당한 그날 아침으로 돌아가 있습니다. 하루가 지날 때마다 죽고 살아남을 반복하는 타임루프에 갇힌 샘. 

샘은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부정하고 화를 내보지만 야속하게도 죽음의 때는 어김없이 찾아오고 그렇게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샘은 그동안 자신이 보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을 보게됩니다.

좋은 자리에 주차하려다 생기는 트러블, 철없는 동생과의 티격태격 말다툼, 베스트 프렌드인 린지, 알리, 엘로이와의 우정. 

매일 똑같은 삶을 살던 샘은 자신이 누리던 인기가 물거품과 같은 것임을 깨닫고 그동안 소홀했던 것들에 신경을 쓰기 시작합니다. 같은 날이지만 다른 삶을 살려고 노력하죠.

자신을 짝사랑하던 켄트의 자상함과 남자친구인 롭의 속이 빈 모습을 발견하며 샘은 롭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켄트와 새로운 사랑을 싹틔웁니다.

한편, 샘은 자신이 왕따를 시켰던 줄리엣이 자신이 죽는 그 날 저녁 자살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신의 그동안 살아온 삶을 바꾸고 싶었던 샘.

샘은 줄리엣을 살리고 자신이 죽는 선택을 합니다. 기도하는 맘으로 결과가 바뀌길 바라면서. 

그렇게 숨을 거둔 샘. 샘의 내일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새로운 내일이 왔을까요, 아니면 같은 날이 돌아왔을까요?

2. 작가 로렌 올리버

로렌 올리버는 출판편집자로 일하다 전업작가로 전향하였습니다. 시카고 대학교에서 철학과 문학을 전공한 그녀는 현재 뉴욕 브룩클린에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7번째 내가 죽던 날> 이후 <스핀들러>, <딜러리엄>, <레퀴엠>등 여러 작품을 출간하며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개성적이고 매력있는 작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스핀들러>는 어린이들을 타겟으로 만든 동화소설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해리포터>같은 마법적인 분위기의 작품이고, <딜러리엄>은 미래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 조지 오웰의 <1984>같은 인간통제를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딜러리엄>은 로렌 올리버가 3부작으로 제작할 시리즈 작품의 첫 번째로, <일곱 번째 내가 죽던 날>에 이어 헐리어두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입니다.

작별인사라는 건 항상 그런 것 같다.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 최악의 부분은 뛰어내리려고 결심하는 부분이다. 한번 허공으로 발을 내딛으면 그 다음에는 되돌릴 수 없으니까.
- 본문 중
기억해야 하는 게 또 하나 있어. 사람은 희망으로 산다는 것. 죽었다고 해도 그게 널 살아있게 해 주는 유일한 거야.
- 본문 중

* 영화를 같이 볼 모임을 찾으신다면 소모임 어플에서 '영화'를 검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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