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울림 May 24. 2017

영화 이터너티

'아멜리에' 오드리 토투의 신작

좋은 아침입니다. 여러분.
다들 지난 밤 행복한 꿈 꾸셨나요?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번 시간에 소개해드릴 작품은 5월 18일에 개봉했던 프랑스 영화 <이터너티>입니다. <아멜리에>, <다빈치 코드>로 유명한 오드리 토투가 주연을 맡은 작품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이터너티>에 대한 소개와 줄거리, 작가 알리스 페르네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영화 <이터너티>

<나는 비와 함께 간다>, <상실의 시대>를 연출한 트란 안 홍 감독이 지휘한 작품입니다. 19세기와 20세기에 걸친 프랑스의 부르주아 가문 이야기를 다룹니다. 세 명의 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로 여성이 겪는 인생의 중요한 분기점(연애, 결혼, 출산, 가정, 사별)을 하나씩 실감나게 다룹니다.  딸에서 어머니, 그리고 다시 딸로 이어지는 100년의 이야기가 서정적으로 그려진 작품입니다.

2. 줄거리

때는 199년대 프랑스. 남부럽지 않은 부부인 아르튀르와 쥘리는 사랑스런 딸인 발렌틴을 낳습니다. 그녀는 프랑스군 포병대 장교인 쥘을 만나 결혼하고 여덟 명의 새 생명을 낳습니다.

그러나 남편인 쥘은 막내아들이 태어나던 해에 세상을 떠나고, 쌍둘이 아들은 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합니다. 아들만 일곱인 집안에서 유일한 딸인 마르고는 엄마인 발렌틴의 속도 모르고 수녀가 되기 위해 수녀원에 가겠다고 합니다.

잇다른 충격적인 소식에 발렌틴은 삶의 재미를 잃고 맙니다. 하지만 안좋은 일만 있으라는 법은 없는지 넷째 아들인 앙리가 결혼하면서 새로운 가정의 출발을 알립니다. 어머니의 행복을 우선시 여기는 앙리는 사실 발렌틴을 기쁘게 하기 위해 결혼을 한 것입니다.

앙리와 결혼한 마틸드는  무려 열명의 아이를 낳으며 여자로서의 삶에 보람을 느낍니다. 허나 남편인 앙리는 개인적인 야망과 가치에만 관심이 있을 뿐 생명의 신비와 가치에 대해서는 관심없어 합니다. 이 때문에 마틸드와 앙리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마찰이 있습니다.

발렌틴의 삶을 이상으로 여겼던 앙리는 마틸드의 입장은 상관없이 아이를 많이 낳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의사가 더 이상의 출산은 위험하다는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앙리는 계속 마틸드에게 출산을 강요하였고 그러다 마틸드는 숨을 거두고 맙니다.

마틸드의 사촌이자 친한 친구인 가브리엘은 연애결혼을 한 마틸드와 달리 중매를 통해 남편 샤를을 만났습니다. 가브리엘과 샤를은 보통의 부부와는 달리 서로 결혼한 후에야 사랑을 시작하고, 늦은만큼 서로 깊이 이해하고자 노력합니다. 하지만 샤를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자 가브리엘은 홀로 남게 되는데...

3. 작가 '알리스 페르네'

작가 알리스 페르네는 프랑스 파리 출신으로 본래는 경제학, 무역학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까지 받은 사람입니다. 프랑스의 명문인 오를레앙 대학에서 15년간 경제학 교수로 일하다 작가로 전향하고 싶은 마음에 교수직을 사퇴합니다.

자연인으로 돌아간 그녀는 부부, 가족, 여성을 주제로한 소설을 썼고 출간된 작품들은 프랑스 문단에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1993년 그녀의 나이 33살에 출간한 <요정의 태>를 시작으로 <이터너티>, <은총과 빈곤>, <전쟁에서> 등 굵직한 작품들을 줄줄이 배출하였습니다.

이 작품들을 통해 프랑스의 권위있는 상인 '모두를 위한 문화도서관상'과 프랑스 최고의 문학상인 '공쿠르상'후보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상처는 영원하지, 우리는 결코 그 상처로부터 회복되지 못한다는 것을 너도 곧 알게 될 거야. 사람들은 잘 살아가는 척 하고, 심지어 잘 살아간다고 믿기도 하지. 하지만 마음속에는 여전히 깨진 상처가 있어.
- 본문 중
결코 시간은 우리가 원하는만큼 주어지지 않는다. 그렇다하더라도 피와 살은 우리를 영원히 연결한다. 이런 삶의 광경은 끊임없이 반복된다.
- 본문 중

* 영화를 같이 볼 모임을 찾으신다면 소모임 어플에서 '영화'를 검색해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영화 세일즈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