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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울림 Jul 11. 2017

제주 한라수목원 답사 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소모임입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 시간에는 제주도의 명소인 '한라수목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를 생각하면 대개 서핑, 스쿠버다이빙, 관광명소 탐방 등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여행을 많이들 생각하시는데요. 실제로는 잔잔하게 휴식과 치유를 위해 제주도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더 많다고 합니다.

이제 좀 있으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될텐데 다들 어디로 여행을 갈지 고민하셔야할 순간이죠. 이번 하기 휴가코스는 다사다난했던 상반기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푹 쉬고 오시라는 의미로 '한라수목원'을 검토해보심이 어떨까 추천드립니다. '한라수목원'에 대해 쉽게 알기 위해서 오늘은 한라수목원 소개와 간단한 후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

1. 한라수목원 소개

한라수목원은 제주도에만 서식하는 자생식물의 자원보존과 관찰을 위해 자연학습장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1993년 12월 20일에 개원하였습니다. 약 3만3천평의 넓이에 872종이나 되는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전시된 식물들은 환경부가 멸종 위기로 선정한 식물들만 세어도 2,722그루와 총 전시되어 있는 식물10만여본이 있습니다.

한라수목원의 구성은 수목원 10개원과 자연생태학습관, 삼림욕장, 시청각실, 휴게실, 체력단련실, 편의시설 등으로 갖추어져 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 제주도 내에 골프장 건설과 해군기지 건설로 자생지의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다고 하는데 한라수목원 내에 자생지를 갖추고 있어 큰 걱정은 없다고 합니다.

수목원 안에 들어오면 나무들이 숲처럼 울창하게 채워져있어 삼림욕장에 온 느낌이 듭니다. 또 나무마다 그 종을 알려주는 팻말이 붙어있어 식물의 이름을 외우기에도 편합니다. 5만평에 달하는 넓이의 삼림욕장은 1.7km의 산책코스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 때문에 식물을 보러오는 사람외에 운동을 하기 위해 오는 현지인도 있습니다. 

한라수목원이 1993년에 문을 열 당시만해도 한적한 교외여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지금은 제주시에서부터 찾아오는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 의해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매월 관광객이 15만명이 이를 정도이고 하루 평균 찾아오는 관광버스는 87대라고 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주차비는 1시간 기준 1천원입니다.

2. 후기

한라수목원은 제주공항에서 차를 타고 오면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 찾아오는데 힘들지는 않을 겁니다. 광이오름, 오름등반 등 걸으면서 구경하기 좋은 코스가 많습니다. 공기도 맑고 나무와 숲도 울창하여 힐링이 저절로 됩니다. 원래는 중국인들이 정말 많이 찾아왔는데 작년 말부터 불거진 사드 문제로 발길이 끊겨 이제는 여유롭게 다니실 수 있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관목원, 교목원 등 다양한 식물들을 종류별로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제주도 여행 일정을 짧게 잡고 오셨다면 한라수목원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긴 힘들 거에요. 제대로 보려면 족히 반나절 이상 걸리는 코스이기 때문에 스케쥴 관리는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주차시설도 넓고 편의시설, 커피숍도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수목원 내에서 진행하는 미니콘서트와 플리마켓도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제주도로 힐링여행 가실 분들은 잠시 한라수목원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시고 떠나시길 추천드립니다.

너무 고르는 자가 가장 나쁜 것을 갖는다.
- 영국속담

* 명소 답사, 국내여행을 함께하고 싶으신 분들은 소모임 어플에서 '명소'를 검색해보세요.     

P.S : 가입하고 싶은 모임이나 원하시는 분야가 있으신 분은 댓글 또는 쪽지로 문의주세요. 확인 후 연결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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