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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울림 Aug 22. 2017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제대로 즐기기

좋은 오후입니다. 여러분.
다들 행복한 오후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8월도 이제 어느덧 10일만 남았네요. 편해도, 고생해도 시간은 빨리 간다는 말은 올해 여름에도  어김없이 들어맞네요. 이제 곧 가을이 오면 성수기도 끝날텐데 다들 올 여름 휴가 꼭 만족스럽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여행 코스 중 하나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얼마 전 발표에 따르면 국내관광객이 가장 많이 여행가는 지역이 바로 일본 오사카라고 하더군요. 아니, 도대체 왜 많고 많은 여행지 중에 오사카를 많이 가는지 연구해보니 오사카에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위시한 가볼만한 곳(교토, 나라 등)이 많기에 그렇다고 하네요. 이번 시간에는 오사카 관광객들이 반드시 방문하는 필수코스인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소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도쿄 디즈니랜드와 경쟁적인 위치에 있는 테마파크로 슈렉, 미니언즈, 해리 포터, 쥬라기 공원 등 세계적 흥행을 이룬 영화들의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놀이기구들이 많습니다. 화려한 특수효과와 놀라운 놀이기구 덕분에 국내 관객들 및 해외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명소입니다.

전세계 4곳만이 존재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중 하나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지어진 테마파크로 설립 당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참여하여 보는 영화가 아닌 체험하는 영화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캐릭터 스튜디오 외에도 기념품 샵, 다양한 레스토랑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합니다. 헐리우드 영화를 이용한 다양한 어트렉션이 최대 강점인데 슈렉 4D 어드벤쳐, 세서미 스트리트 4D 무비 매직, 어메이징 어드벤처 오브 스파이더맨 더 라이드, 터미네이터 2:3D는 필수코스로 불릴만큼 놀라운 체험을 하게 해줍니다. 이외에도 '백투더 퓨처 더 라이드', '주라기 파크 더 라이드', '조스'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작품들의 체험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새로운 테마마크를 계속 추가하는 것으로 관광객들의 칭찬이 자자한데 헬로 키티, 스누피, 해리포터 등의 아트렉션이 추가되어 해마다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2. 메인 코스 및 여행팁

사실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제대로 관람하려면 하루로는 어림도 없고 무엇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어트랙션들 뿐이라 특정 몇개를 꼽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취향과 호불호를 제외한 보통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처을 드리자면 미니언즈 공연, 해리포터 파크, 쥬라기 파크, 플라잉 다이노소어 정도는 반드시 관람해야 할 필견코스라고 할만합니다. (이외에도 각종 먹을꺼리, 기념품점이 많고 그 퀄리티 또한 상당하니 관광객분들은 부지런히 다니시길 바랍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입장 티켓은 국내에서 사전에 구입가능합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사이트에 들어가 구입하지 마시고 소셜커머스나 오픈마켓에서 쿠폰을 활용해 구매하시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성수기를 포함하여 관광객들이 항상 많기 때문에 줄을 많이 서야합니다.)
입장권은 성인기준 약 7000엔으로 에버랜드 등의 테마파크에 비한다면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 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여 절대 본전 생각이 나지는 않습니다. 반드시 티켓은 프리패스로 구매하셔서 모든 어트랙션을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시간이 빠듯하겠지만 도저히 버릴 것 하나 없는 곳이니만큼 전부 체험하셔야 합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현명하게 이용하는 방법으로 '유니버셜 익스프레스 패스'라는 티켓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티켓을 이용하면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명작 어트랙션들을 일반 관객들보다 더 빨리 볼 수 있습니다. (익스프레스 패스자를 위한 별도의 줄이 존재하며 그렇기에 제한된 시간에 빨리 볼수 있는데 큰 힘이 됩니다.) 해외 관람객 입장에서는 여행 기간동안은 돈보다 시간이 더 소중한 경우가 많으므로 내키진 않겠지만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익스프레스 티켓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3. 후기

어트랙션은 총 9개의 섹션에 각각 나뉘어져 있습니다. 스파이더맨과 터미네이터가 있는 뉴욕(지명이 아닌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내 섹션 이름입니다), 할리우드 섹션(슈렉, 세서미 스트리트, 몬스터 등), 샌프란시크코(백 투더 퓨처 등), 쥬라기 공원, 스누피 스튜디오, 석호(피터팬), 워터랜드(워터월드), 아미티 마을(죠스), 오즈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새로 어트랙션이 생기거나 없어지곤 합니다. (참고로 현재 공사중인 닌테도 에어리어의 경우 2020년에 완공된다고 하는데 슈퍼마리오, 포켓몬스터, 젤다의 전설 등의 인기시리즈를 컨셉으로 한 어트랙션이 대거 공개된다고 합니다.)

본래 한국와 중국에도 스튜디오 설립이 계획되었으나 국내에서는 정부와 유니버셜간의 합리적인 타협점이 나오지 못하여 결국 올해 초에 협상결렬이 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2020년 개관을 목적으로 이제 준비중인 단계인데 공사 특성상 완료가 될 때까지 계속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가장 불편하게 느낀 점은 사람이 항상 많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뭔가 찍으려 하여도 늘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기념사진 찍는 것이 다른 곳보다 몇 배는 힘듭니다. 어트랙션은 물론 다른 놀이기구를 타려 하여도 줄이 굉장히 길어서 위에서 말씀드렸던 익스프레스 카드 없이는 하루동안 3~4개밖에 타지 못할만큼 사람이 많습니다. (오죽하면 유니버셜 스튜디오 놀이기구 대기시간을 알려주는 앱이 나왔을 정도입니다.)

그 대신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어트랙션과 놀이기구 외에 스튜디오 자체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볼 것들이 많습니다. 대개 익스프레스 패스 카드 없이 놀이기구를 2~3개 탄 사람들은 지쳐서 나머지 시간을 캠프 내 산책 또는 맛집 탐방, 기념품 등을 구입하는데 보냅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테마파크에서는 볼 수 없는 2일권 티켓도 판매하는 유니버셜입니다.)
스튜디오 내부에 맛집이 많은데 가격은 상당히 비쌉니다. 제일 저렴해보이는 햄버거 세트가 한화로 15,000원 정도 하니 여행경비를 아끼고 싶으신 분은 스튜디오 입장 전에 근처 편의점을 이용하여 간단히 요기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오랜 시간을 대기해야 한다는 해리포터존의 경우 기본 3시간 이상이 줄서는데서 끝난다고 합니다. 오사카 여행을 가시게 되면 가능한한 오전 8시쯤 미리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가끔은 예정된 오픈시간보다 빨리 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때를 이용하시면 하루 일정을 대폭 축소할 수 있습니다.

어트랙션마다 컨셉이 다양하기 때문에 준비없이 갔다간 예기치 못한 봉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죠스 어트랙션 같은 경우 이러저리 튀는 물 때문에 옷이 젖을 수 있으니 미리 우비를 준비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안에서도 팔지만 가격이 매우 비쌉니다. 캐릭터 상품으로 나와 여느 우비보다 가치가 있다 생각할 수 있지만 평소 거의 사용하지 않는 우비인만큼 미리미리 준비합시다.)

덕후의 나라 일본답게 스튜디오 내부를 걷다보면 코스프레 복장을 입고 찾아온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일반 관객 뿐 아니라 다양한 시리즈의 매니아들의 성지로 발전된 공간이 많으니 코믹 페스티벌에서 볼만한 사람들이 왔다 생각되더라도 그러려니 넘어가주시기 바랍니다.

청춘과 잃은 시간은 영원히 되돌아오지 않는다.
- 독일속담

* 일본여행, 해외여행을 함께 하고 싶으신 분은 소모임 어플에서 '여행'을 검색해보세요.

 P.S : 가입하고 싶은 모임이나 원하시는 분야가 있으신 분은 댓글 또는 쪽지로 문의주세요. 확인 후 연결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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