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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울림 Aug 25. 2017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

리메이크 제작이 확정된 스릴러 영화

좋은 아침입니다. 여러분.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오는 9월 21일 개봉 예정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는 연인 '로라'를 죽인 용의자로 지정된 주인공 '아드리안'이 3시간안에 자신의 무죄를 밝히는 과정을 그리는 미스테리 스릴러입니다. 

매니아들의 식견과 요구하는 수준이 매우 높은 장르인만큼 개봉시 어느정도 주목을 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 가혹한 혹평이 따르는데 이 작품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관객 모두 호평 일색입니다. 이러한 현상에 힘입어 작년에 해외에서 개봉한 영화임에도 올 9월 국내개봉이 확정되었고 한국 버전 리메이크 역시 진행된다고 합니다.

1. 줄거리(스포없음)
: 결말을 말씀드리고 싶지만 스포가 될 수 있고 사실상 영화의 모든 것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의 비중이라 부득이 이야기드리지 못하는 점 이해 바랍니다.

호텔방에서 잠들어 있다 눈을 뜬 아드리안. 그가 잠에서 깨어나 목격한 것은 연인 '로라'의 무참하게 살해당한 시신이었습니다.

슬퍼할 시간도 없이 아드리안은 현장범으로 바로 체포되고 경찰은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합니다. 아드리안은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지만 현장에서는 다른 인물의 침입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주변 사람들 역시 그가 무죄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드리안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할 수 있는 시간은 단 3시간. 자신에게 희망이 거의 없는 것을 알게 된 아드리안은 업계 최고의 변호사인 버지니아를 선임합니다. 

버지니아는 아드리안의 결백 입증을 위해 당일 두 사람의 행적을 재구성하던 중 과거 아드리안이 로라와 함께 은폐한 교통사고에 대해 알게 됩니다.

아드리안과 로라가 저지른 범죄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왜 그들은 그것을 숨겼던 것일까요? 그리고 아드리안과 로라를 함정에 빠뜨린 인물은 누구일지, 아드리안은 과연 어떻게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수 있을까요?

2. 영화 관련 이야기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는 스페인에서는 2016년 개봉한 작품입니다. 이야기, 캐릭터, 반전 모두 완벽하다고 평가받는 미스테리 스릴러 영화로 이러한 평가에 대한 증명인지 포틀랜드 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가우디 어워즈 편집상 노미네이트 등 저명한 영화제에서 여러 부문에서 우수경쟁작으로 지목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스페인 영화입니다. 이 작품을 연출한 감독 오리올 파울로는 길예르모 델 토로의 후계자라 불리는 연출가로 전작인 '더 바디', '줄리아의 눈'을 통해 스릴러와 반전물에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를 받습니다. 영화를 미리 본 여러 관객들의 평에 의하면 데이빗 핀처의 <나를 찾아줘>와 비교할만한 걸작이라고 하네요.

국내에는 2017년 전주국제영화제 때 초청되어 관람객들의 열렬한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이 덕분에 오는 9월에 강제개봉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이유로 국내에 개봉했던 영화 <겟아웃>, <플립>에 이은 세번째 소환 작품인데 국내관객 213만명 동원으로 흥행에 성공한 겟아웃의 전철을 밟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앞선 두 작품 모두 특별한 마케팅없이 오직 입소문만으로 개봉에서 흥행까지 쏠쏠한 실적을 거두었는데 <인비저블 게스트>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스크린 몰아주기 폐해로 점점 뻔한 상업영화만 들어서는 국내 영화계에 반향을 일으키기 위해서라도 이런 영화가 많이 개봉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는 106분 러닝타임, 15세 관람가로 오는 9월 21일에 개봉합니다.

국내개봉을 넘어 국내 제작사에 의한 리메이크 제작 역시 확정되었습니다. 제작사는 리얼라이즈 픽쳐스로 영화 '광해', '신과 함께'를 제작한 곳입니다.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고 내년 초에 촬영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네요. 아무쪼록 원작을 한국 관객 취향에 맞게 적절히 각색해서 개봉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통없는 구원은 없는 거니까요.
- 버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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