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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울림 Sep 01. 2017

오사카 신사이바시 쇼핑 후기!

오사카 최고의 쇼핑 지구

벌써 오전 11시가 되었네요.
다들 시장하실 이 타이밍에 업무 잘 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오사카 여행 중 꼭 들러야할 명소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동안 소개해드린 코스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장소거나 놀거리가 풍부한 곳이었죠.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쇼핑'을 위한 공간입니다. 오사가 관광코스에서 쇼핑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방문하는 그곳, 신사이바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볼게요.

1. 신사이바시

신사이바시는 난바와 도톤보리와 더불어 오사카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이자 오사카 최고의 쇼핑거리입니다. 서울로 치면 명동과 같은 거리로 번화가인 덕분에 지하철 등의 교통수단도 잘 구비되어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신사이바시 바로 옆에 난바, 우메다 등의 쇼핑지역이 있기 때문에 오사카 여행 코스 중 하루 정도 날을 잡아서 이 세 지역을 연달아 방문하면 시간낭비 없이 행복한 쇼핑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같은 쇼핑거리인 도톤보리에 비교한다면 신사이바시는 대형쇼핑타운과 중간중간 맛집과 기념품 상점들이 많습니다. 건물 외벽이 유리와 투명한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어 비를 피하기에 좋을 뿐더러 낮에는 햇빛, 밤에는 별빛 아래 움직이기 좋습니다.

관광코스로는 해가 저문 후 야밤에 즐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대부분의 관광코스는 저녁에는 볼 것이 없거나 입장이 힘들어서 시간활용이 애매한데 신사이바시는 도리어 밤에 진가가 나타난다고 할 수 있죠. 오사카 관광을 갈 계획이 있는 분들은 저녁 시간은 신사이바시 등 쇼핑을 위한 코스로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사이바시는 홍콩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쇼핑천국으로 오늘 날 오사카가 관광천국이 된 것이 역사깊은 유적과 신사이바시같은 쇼핑코스, 유니버설 스튜디오같은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갖추었기에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2. 메인코스 및 관광팁

신사이바시에서 꼭 가봐야할 곳들을 꼽아보자면 우선 다이마루 백화점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일본의 유명 백화점 브랜드인 다이마루의 본점으로 오사카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백화점이라고 정평이 자자합니다. 에르메스, 구치, 버버리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를 취급하는데 국내에선 보기 힘든 상품들이 많아 아이쇼핑만으로도 전혀 시간이 아깝지 않답니다.

다이마루 백화점의 가격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쇼핑몰인 신사이바시 OPA를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쇼핑몰 거리에 입점된 점포가 약 150개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상품들이 10대에서부터 30대까지의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들입니다. 

의류몰과 뷰티케어관으로 구분되어 있고 소장가치가 있는 상품과 받아볼만한 테라피도 있으니 오사카 방문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꼭 다녀가시길 바랍니다. 쇼핑몰을 나와 신사이바시 아케이드를 걷다보면 다양한 상점들이 있는데 드러그스토어에서 화장품 쇼핑을 하시거나 디즈니스토어에서 디즈니 캐릭터 상품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사이바시 주변에는 맛집이 많은데 안타깝게도 대부분 음식점들은 저녁 8시가 되면 문을 닫는답니다. 때문에 가장 유명한 것을 추려서 방문하기로 하였는데 맛있는 오무라이스 집으로 유명한 홋쿄쿠세이 본점을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건물은 상당히 고풍스러운 기왓집으로 왠지 정통일식을 판매할 것 같은 곳인데요. 오므라이스는 1000엔대의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메뉴판에 메뉴이름이 한글로도 씌여있어서 주문하기도 편합니다.)

식당 가운데에 정원이 있어 휴양지에 온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라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다고 생각했는데 메뉴 회전율이 빨라서 그런지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일본인들의 식당이라 그런지 대규모의 단체석이 있는 자리에서도 시끄러운 소리가 없어 편하게 식사를 드시고 나올 수 있습니다.

신사이바시를 다 둘러보신 분들은 신사이바시 동쪽과 서쪽의 거리도 걸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동쪽에는 '아메리카무라'라는 미국풍의 마을이 서쪽에는 '유럽무라'라는 유럽풍의 마을이 있습니다. 아메리카무라는 일본 10대들이 주로 활동하는 거리로 힙합, 펑크 등 미국식 패션 점포 2천개가 있다고 합니다. 도쿄 신주쿠와 비교되는 장소로 헌책방 브랜드로 유명한 만다라케 매장도 볼 수 있습니다. 유럽무라는 30대 이상 성인들의 취향에 맞는 거리로 각종 명품과 레스토랑, 카페들이 밀집되어 상대적으로 지갑이 두꺼운 부유층을 타겟으로 한 상품을 많이 팔고 있습니다.

* 일본여행, 해외여행을 함께 하고 싶으신 분은 소모임 어플에서 '여행'을 검색해보세요. 

 P.S : 가입하고 싶은 모임이나 원하시는 분야가 있으신 분은 댓글 또는 쪽지로 문의주세요. 확인 후 연결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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