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 1박2일 코스

힐링여행으로 추천!

좋은 아침입니다.
다들 오전 시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까지 오사카 여행추천코스 6곳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오늘은 다시 국내로 돌아와 국내 추천드릴만한 여행지를 한곳씩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와 해외 여행지를 한곳씩 추천하며 그 관광지의 현황, 꼭 가봐야할 곳, 그리고 맛집후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코너를 진행해보도록 할게요.

오늘 소개할 여행지는 '속초'입니다. 다들 속초하면 설악산 정도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속초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비롯해서 꼭 챙겨봐야할 관광명소가 많답니다. 1박2일 주말여행 코스로 다녀오기 좋은 속초여행을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1. 속초

속초는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한국에서 제일 윗쪽에 있는 시입니다. 인구는 8만명 남짓이지만 시의 면적이 좁아 인구밀도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그래봐야 서울에 비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속초의 절반 면적은 설악산 국립공원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속초는 설악산과 동해바다가 있고 온화한 해양성 기후 등 관광지로서는 최적의 환경을 갖춘지라 국내 여행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만 현재 해마다 거주하는 주민들의 수가 줄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 강남보다 비싼 물가에 주민들의 텃세가 강하다는 평이 많지만 국내 해양광광지 중 가장 인기있는 곳입니다.

2. 메인코스 및 관광팁

자가용이 있으신 분들은 7번 국도를 타고 오거나 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 구간을 통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서철 성수기가 아닌 이상 차도 막히지 않고 주차하는데 큰 불편이 없어서 차를 타고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중교통을 통한 이동은 힘든 편인데 현재 서울에서 속초는 기차가 다니지 않기에 고속버스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단, 버스터미널인 속초고속버스터미널과 속초시외버스터미널이 속초 ㅅ내에서 상당히 떨어진 편이라 속초시와의 접근성은 낮은 편입니다. 고속버스터미널은 서울, 인천, 광명 노선이 운행되고 그이 노선은 시회버스터미널에서 운영합니다. 서울에서 속초로 여행오시는 분들은 이동시간을 (차가 정체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로 생각하고 일정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1) 아야진 해변

아야진 해변은 여름 성수기 때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분위기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아야진이라는 이름은 마을이 한자 '야(也)'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하네요. 주위 경관이 아름다워서 그런지 해마다 피서객이 늘고 있습니다. 동해바다가 따뜻해서인지 오징어가 많이 잡혀 오징어를 싸게 구입할하러 오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군요.

모래가 부드럽고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한 피서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백사장 외에도 갯바위 주변에서 해조류와 게 등 해양생물들을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곳으로 수영 외에 낚시하는 사람, 해변을 걷는 사람, 해상 액티비티를 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2) 청간 해수욕장

아야진 해소욕장 바로 옆에 청간해수욕장이 있는데 아야진 해수욕장과는 달리 굵은 모래로 된 해변이라 맨발로 걸어다니기는 다소 불편합니다.
관동팔경 중 하나인 '청간정'이라는 정자가 있는 곳으로 피서철이 아닌 때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한적합니다. 이 정자는 이용시간이 정해져있는데 오전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정자의 정면이 바다라 정말 장관입니다.

3) 낙산사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도 그 이름만은 들어본 적이 있는 곳인 낙산사입니다. 신리시대의 고승인 의상과 관련된 일화가 있는 곳으로 바다 앞 해수관음상, 그 옆에 홍련암, 의상을 기념하기 위한 의상대가 있습니다.

4) 아바이마을

'아저씨'의 함경도 사투리인 '아바이'마을은 6.25 전쟁 당시 1.4 후퇴 때 함경도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정착하면서 만들어진 마을입니다. 특이하게 차나 도보가 아닌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닷물을 사이에 두고 항구에서 마을로 이동하는데 신기하게 배를 타는 사람들은 모두 힘을 합쳐 줄을 당겨 이동해야 합니다.(즉 수동으로 움직이는 배입니다.) 갯배라고 하는 이동수단으로 설악대교가 생기기 전에는 속초와 아바이마을을 잇는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다고 합니다. 이용요금도 있는데 왕복 400원이고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3. 맛집후기

'중앙시장'이라는 전통시장에 들르면 닭강정과 순대국밥이라는 별미를 맛볼 수 있는데 닭강정은 한때 싼가격에 높은 퀄리티, 많은 양으로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아 먹는 메뉴였지만 언제부턴가 입소문을 타더니 가격과 양, 맛이 모두 안좋아졌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가장 많이 찾아가는 '만석닭강정'의 경우 가격이 매운맛 18,000원, 보통맛 17,000원입니다.

아바이 마을에서 만들기 시작했다는 순대도 유명하며 본래 함경도 입맛이어서 주민들에게 큰 인기가 없었는데 방송을 타고 유명해지자 닭강정처럼 안좋아졌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아바이순대는 본래 돼지 창자가 들어가야 하는 순대에 돼지가 없어 오징어를 대신 사용하면서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4. 여행후기

속초는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지에다 과거보다 교통편도 많이 발전하여 1박 2일 코스 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좀더 욕심내어 2박 3일 코스로 진행하고 싶은 분들은 설악산이나 속초해수욕장, 영금정 코스를 추가해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여행을 떠날 각오가 되어있는 사람만이 자기를 묶고있는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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