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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울림 Mar 23. 2017

이집트 보물전

주말에 가면 기본 2시간씩 줄서서 기다려야 볼 수 있는 전시회!

굿 애프터눈입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 시간에는 공연기간이 얼마 남지않은 전시회 한 곳을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전시회는 <이집트 보물전>이라는 곳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대 이집트의 보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점이 양날의 칼로 다가올 수 있겠네요. 전시회에서 감상한 작품을 찍어 소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기 저기서 찍는 사진에 시야가 가려 작품을 온전히 감상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으니까요.

오늘은 <이집트 박물전>에 대한 정보 및 간단한 소개와 <이집트 박물전>후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

1. <이집트 보물전> 소개

제일 중요한 티켓값부터 말씀드릴게요. <이집트 보물전> 관람권은 성인 기준으로 13,000원입니다. 이번 전시회의 전시물들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박물관의 작품들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관람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수요일, 토요일은 9시)까지인데 가능하면 주말 관람은 피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사람이 정말 엄청 많거든요. 대기시간만 2시간에 가까울 수 있으니 주말 관람하실 분들은 미리 꼭 유념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전시회에 비치된 작품수는 총 230점입니다. 아래와 같이 6개의 주제에 따라 섹션이 나뉘어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부 :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
2부 : 이집트 미라
3부 : 상류층의 장례 풍습
4부 : 사회, 경제적 측면에서 본 고대 이집트 장례 의식
5부 : 고대 이집트에서의 동물들
6부 : 신의 영혼이 깃든 동물미라

2. <이집트 보물전> 후기

주제문을 보면 바로 느껴지듯이 <이집트 보물전>의 주된 내용은 이집트인들의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과 생각입니다.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흥미가 없는 분들이라면 <이집트 보물전>은 상당히 지루하고 별 볼게 없는 전시회라고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재미있던 점은 이집트인들이 만든 미라는 사람 뿐 아니라 동물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후 다시 부활할 것이라 믿어 방부처리 후 만든 미라가 사람외에 동물도 있었을 줄이야. 동물의 사후세계까지 걱정해주는 이집트인들의 친절한(?) 배려심을 느낄 수 있어 신선했습니다.

작품들 비치된 곳 옆에 작품명과 함께 매우 친절한 설명이 씌여있는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나 도슨트 없이도 작품설명만 읽어도 바른 이해와 감상을 하는데 무리가 전혀 없더라구요.
예상과는 달리 미라, 관, 새김돌, 벽화 등의 미술품 외에도 목걸이, 귀걸이, 그릇, 화장품 용기 등 당시 생활상을 짐작하게 해주는 보물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대부분 전시물은 미라였습니다.)

개관 후 2개월만에 <이집트 보물전>을 관람한 관객의 숫자가 20만명이라고 합니다. 방학기간 학생들 관람 특수를 톡톡히 누린 효과가 아닐까 하네요. 4월이 다가오는 지금에도 주말에는 자리가 꽉꽉 차서 입장하기까지 줄 서서 기다려야 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기본 대기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라고 합니다.)
조용히 작품 관람을 하고 싶으신 분은 가급적 평일 시간대를 이용하시길 추천드리고 싶네요. 4월 9일까지 전시가 진행된다고 하니 관람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늦지않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P.S : <이집트 박물관> 입장권을 가진 분들은 국립중앙박물관 본관 역사박물관 입장이 무료랍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선사시대 관련 전시물들이 많으니 같이 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십 원을 아낄 줄 모르는 사람은 만 원도 가질 권리가 없다.
- 독일 속담

* 전시회 관람을 같이할 모임을 찾으신다면 소모임 어플에서 '전시회'를 검색해보세요.

* 미술관 모임 활동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모바일에서 아래 링크 클릭하여 가입해보시기 바랍니다. 
(링크 : http://goo.gl/Wa7Q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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