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로

by 전종호

때로는

핸드폰 하나

들기에도

손목이 저리고

오래전에

손 떨며 쓴

부치지 못한 편지에

눈가를 훔치며

나풀나풀

흔들리는

코스모스

꽃잎 하나도

감당할 수 없어

차마

앞날을 위해서는

기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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