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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종호 Nov 13. 2023

두엄

죽어야 할 것들이

죽지 않음으로

살아야 할 것들이

살지 못하므로

하찮은

지푸라기나 낙엽 모아

기꺼이

한평생의 삶

여기에 묻어

한 줌 흙으로 돌아가

다시 봄날

푸른 새싹 하나

기필코

싹 틔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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