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박 2일을 계획했다가, 숙소에서 2시간 반 만에 나와 버렸다.
결국 당일치기로 계획을 변경하고 집으로 향한다.
허름한 숙소의 냄새를 견딜 수 없었던 이슈도 있었지만, 애초에 1박 2일은 나에게 맞지 않았다.
여행 첫날밤이 늘 불안정한 나에게 연달아 바뀌는 이틀은 스트레스만 가중될 뿐이다.
나는 최소 3박 4일 이상의, 숙소를 옮기지 않는 여행이 이상적이다.
그래도, 오늘 하루 많은 것을 했다 :
대전 시내에서 점심을 챙겨 먹었고.
대전의 지하철과 버스를 타 보았고.
예쁜 공간 - 문구샵에 가서 갖고 싶던 라돌체 스티커도 샀고.
화장실 때문에 들른 백화점에서 예상치 못하게 크리스마스트리도 보았고.
한빛탑에 가서 꿈돌이 아이스크림도 먹었고.
성심당에 가서 부추빵도 사 먹었다.
알찬 하루를 보냈다.
지금은 서울.
이제 아침의 나와 지금의 내가 쫀쫀히 달라붙을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