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대졸이올시다
나의 다시는 없을 대학교 막학기엔 정말 놀기 바빴다. 너무 놀아서 몸살이 올 정도로 놀았다...
무엇 무엇을 했냐 하면!
4/26/2023
일단 시작은 간단하게, 4월 26일은 프레첼데이였다. 당연히 모르고 있었는데 얼바인 스펙트럼을 가니까 사람들이 프레첼 가게 앞에 줄을 길게 서 있었다. 프레첼데이라고 공짜로 플레인 프레첼을 나눠줬다!! 소확행.
4/27/2023
그냥 캐주얼하게 학교 가기 전 브런치카페를 갔다. 근데 날씨가 안 좋아서 살짝 슬픔.. 그래도 음식은 맛있어서 행복했다. 학교 근처인 Corona Del Mar 주변에 있는 브런치집이었는데 날씨만 좋았더라면 정말 200% 만족이었을 텐데 :( 그래두 맛있었다! 그러고 Alumni Center 가서 졸업식에 필요한 것들을 받으러 갔다. 거기 앞에 있던 커다란 애증의 앤트이터...
4/30/2023
제일 친한 대학교 친구들이랑 라스베가스를 놀러 갔다! 1박 2일 여행이었지만 매우 알찼던..! 바로 다음 날 수업만 안 갔더라면 좋았을 텐데 ㅋㅋㅋ.. 하루종일 놀다가 다음 날 수업 가는 기분이란 ��
벨라지오 호텔 안에 있는 브런치집을 갔다. 예약도 안 하고 간 핫플. 줄이라도 서서 들어갈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사람 많으면 줄도 못 섰을 텐데.
우리의 브런치 집!! 줄은 길고 맛은 평균이었다.. 쩝. 그래도 인테리어는 예쁨.
그리고 저녁으론 바카날!! 나의 마음속 베가스 최고의 뷔페 (사실은 미국 최고의 호텔식 뷔페).
종류도 너무 많고 모든 음식이 다 평균 이상이고 특히 디저트가 맛있다!! 음식사진 잘 못 찍어서 미안합니다. 보기보다 맛있어요..
그리고 벨라지오 분수쇼! 저 호텔을 갖고 싶다.
5/1/2023
한동안 내 최애였던 CAVA. 치폴레랑 비슷한데 조금 더 건강한 맛이랄까. 카바 짱!
5/3/2023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남자친구의 출퇴근을 같이 한 날. 아침부터 엘에이 가느라 힘들었던 날. 그래도 맛있는 브런치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기분은 좋았다. 도산공원이랑 한남동에도 있는 타르틴 베이커리! 이번엔 산타모니카 지점! 역시 분위기가 너무 좋다. 빵, 소금 뿌린 버터, 딸기쨈= 맛없없!
시간 좀 때우다 근처에 Erewhon Market 에러헌이 있어서 그쪽으로 걸어갔다. 에러헌은 마트인데도 분위기가 너무 좋다. 건강해지는 기분..? 여긴 스무디가 진짜 맛있다. 비싸긴 엄청 비싼데 집에서는 못 만드는 맛. 헤일리 비버 스무디 대신 망고 스무디를 먹었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그리고 만숭이 퇴근하고 엘에이에서 최고 유명한 츠케멘 맛집을 갔다. 예전에도 간 적 있는데 역시 너무 맛있는 츠케멘 전문점. 마무리로 달디단 크림 브륄레 크레이프까지!
5/12/2023-5/13/2023
버클리 다니는 내 단짝 졸업식이라 샌프란에 갔다. 오랜만에 온 샌프란. 졸업식과 소또마레만 가면 샌프란 탐방 완료다! 샌프란 올 때마다 가는 소또마레. 지금도 먹고 시퍼...
그리고 대망의 졸업식. 우리 학교엔 없는 커다란 풋볼 스타디움도 있고!! 땡볕인 게 함정이었지만 그래도 신기했다. 친구는 극도로 싫어하지만 난 좋다 버클리.
졸업식 끝나고 친구랑 친구 어머니랑 샌프란에 있는 맛있는 파스타 집을 갔다. 맛있는 거 사줘서 고마워. 너 덕에 맛있는 거 엄청 먹었어.
5/18/2023 & 5/22/2023
UC Irvine 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먹어본 쇼핫팟.. 이것은 얼바인 명물이여... 먹을 때마다 탄성을 지르며 먹기. 쇼핫팟은 나의 소울푸드. 그리고 이제 졸업 준비를 슬슬 하고 있다. 동아리에서 받은 graduation sash.
5/24/2023
오타니가 다저스로 이적하기 전 그의 보금자리 엔젤스. 학교랑 가까워서 아주 좋았다. 이겼는지 졌는지 사실 기억은 안 난다. 근데 이 야구장의 분위기가 넘 좋았다. 왜 4년 만에 첨으로 왔을까. 나쵸도 엄청났다! 그리고 오타니 팬이 엄청 많았다, 물론 나 포함.
5/28/2023
처음으로 친구들이랑 조슈아트리를 갔다!! 바다와 야자수만 보던 내가 사막과 선인장이라니. 너무 신기했고 새로웠다. 자연이 너무 멋진 조슈아트리. 사실 그~렇게까지 할 건 없다. 조슈아 트리 구경 좀 하고 에어비엔비에서 놀았다.
6/7/2023
이 날은 바로 내가 처음으로 스시를 먹게 된 날이다. 대체 왜 내가 스시를 마다했는지 모르겠지만 (원래 생선류를 안 먹긴 함) 진짜 이 날은 나의 역사적인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날 이후로 거의 매주 스시만 먹는다 ㅎ. 이 날이 없었으면 난 영원히 스시를 못 먹었겠지...
6/9/2023
또 스시. 이번엔 하이엔드 스시집! 만숭이와 나의 졸업식 기념으로 거한 저녁을 먹었다 ㅎㅎ. 만숭이가 사준 맛있는 밥. 고마워. 맨날 먹기만 하는 나. 곧 졸업사진 찍는데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먹기만 한다. 이자카야 오센 너무 맛있었다! 진짜 1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나는 맛... 또 가야지 ㅜㅜ
6/10/2023
처음으로 OC Night Market을 가봤다. 미국에서 처음 가는 야시장. 항상 가보고 싶었는데 타이밍 놓쳐서 못 가본.. 하지만 이번엔 왔다. 음식 잔뜩 먹으러. 랍스타, 타코야끼, 야끼소바, 푸틴, 카츠샌드 등등 배 터지게 먹었다. 다 맛있었고 한 번쯤 가보면 참 좋을 듯!
6/11/2023
드디어 졸업사진 찍는 날! 이 날을 위해 다이어트를 했건만 그 전날 전전날 계속 먹기만 해서 잘 모르겠다. 다이어트를 하긴 한 건지. 아무튼 기분이 좀 이상하긴 했다. 4년 넘게 다닌 학교에서 새삼스럽게 잘 차려입고 사진을 찍는다니. 졸업시즌이라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았다. 몇 시간 동안 열심히 예쁜 척을 하느라 고생고생했다...
6/18/2023 드디어 내 졸업식!! �
오지 않았으면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와버린 내 졸업식. 이제 진짜 학교에서 내쫓기는구나 싶었다. 기쁜 날인데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날. 돈 벌기 싫어요.. 영원히 학생 하고 싶어요... 그래도 하루종일 웃었다. 친구 졸업식 날엔 너무 슬프고 묘한 감정이 올라와서 울었는데 정작 내 졸업식에선 안 울었다. 하도 정신이 없어서 그런가. 솔직히 실감도 안 났다. 진짜 내가 대졸이라니.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친구들이랑 엄마한테 받은 꽃. 다들 챙겨줘서 너무 고마웠다. 이렇게 마무리가 되다니 쩝. 진짜 기분이 싱숭생숭. 아직도 이 날의 기분이 안 잊혀진다. 시원 섭섭한 기분. 1년이 지났는데도 난 아직 대학생 같다. 신입생은 너무 양심 없으니 한 대학교 3학년쯤?
바이바이 내 대학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