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떠나고 난 뒤에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우리는 새로운 꿈에 도전하기 위해 때로는 웃으며, 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정들었던 회사를 떠나게 되는 시기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떠나는 이에게 응원의 박수를, 떠나는 이는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우리 다 함께 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합니다.
아름다운 이별 약속(a.k.a. 퇴직)
1. 업무는 계속될 수 있게 새로운 커리어 항로는 꼭 1개월 전에 알려주기
2. 프로의 기록은 영원하다. 맡은 업무는 완주하기
3. 흔들리지 않는 우정 보여주기
4. 이직의 도구로 회사의 정보 활용하지 않기
5. 상처 주는 말은 지양하기
6. 건설적인 관계로 이어가기(변질되는 관계는 끊기)
1. 업무는 계속될 수 있게 새로운 커리어 항로는 꼭 1개월 전에 알려주기
회사가 퇴직 임직원에게 필요한 절차를 지원하고, 업무 공백도 발생하지 않게 최소 1개월 전에 퇴직 의사를 알려주세요.
함께 고생했던 동료와 헤어지는 건 떠나는 이도 힘들고 떠나보내는 동료도 힘든 시기가 됩니다. 허전한 마음을 채우고 빈자리로 인한 혼란도 생기지 않게 서로 노력해요.
2. 프로의 기록은 영원하다. 맡은 업무는 완주하기
퇴사를 밝힌 시점에서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면서 대충 하고 싶은 유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긋난 복수심으로 일을 엉망으로 하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프로 선수의 기록은 영원한 것처럼, 마지막까지 프로직장인으로서 좋은 기록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해요.
3. 흔들리지 않는 우정 보여주기
우리는 희로애락을 같이했던 동료가 이별을 하는 그날까지 흔들리지 않는 우정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반대의 입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변함없이 상호 존중의 자세를 가져요.
4. 이직의 도구로 회사 정보 활용하지 않기
재직 중에 얻은 정보를 이용하여 금전적 이득이나 지위를 보장받기 위한 용도로 활용하는 건 법적인 문제를 발생시킬 소지도 있습니다. 정보의 무게를 생각하면서 가볍게 결정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지금까지 쌓은 경험과 역량으로 정정당당하게 도전해요.
5. 상처 주는 말은 지양하기
퇴사를 하는 게 좋은 마음으로만 떠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실망하거나 불편했던 사항들은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좀 더 노력하고 만들어가야 할 부분일 것입니다. 다만,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이나 외부 커뮤니티에 유포하는 것은 회사와 함께 고생했던 동료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라는 점을 기억하며 지양하기로 해요.
6. 건설적인 관계로 이어가기(변질되는 관계는 끊기)
퇴직 이후에는 서로 간에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소통을 지향합니다. 금전 거래, 사행성 오락 행위, 이성 간의 부적절한 만남 등으로 관계가 변질될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회사와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게 될 수도 있음을 유의하며 단호하게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