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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에세이 #20 슬기로운 윤리생활(1)

사은품 편

by Peak
슬기로운 윤리생활(1) - "사은품"편


직장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딜레마 상황을 설정하고 윤리 마인드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합니다.


딜레마 상황

구성원 "나몰라"님이 거래처에서 제공한 사은품을 가방에 넣어 퇴근하는 것을 동료 "어떡해"님이 목격하였습니다.

"어떡해"님은 귀찮고 괜히 얽혀서 복잡해질 거 같으니 모른척하고 싶기도 하고, '저렇게 해도 되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윤리 마인드

1. 사은품은 회사와 거래처 간 거래를 통해 발생한 재화나 용역의 부산물이기 때문에 개인이 임의로 처리할 수 있는 물품이 아님을 상기합니다.

2. 사은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고 충분히 처분이 가능하다면 "절도죄"로 형사고소도 될 수 있음을 기억합니다.

3. 더 커질 수 있는 사고의 위험과 사은품을 가져간 동료의 미래를 위해서도 용기를 냅니다.


해결 방안

1. 사은품을 가져간 "나몰라" 직원에게 목격한 사실과 법적인 문제도 발생할 수 있음을 안내하며 원래 있던 위치로 반환을 요청합니다.

2. "나몰라" 직원에게 직접 반환을 요청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직속상관 또는 관련부서(인사/감사)에 신고합니다.(회사에 익명신고 채널이 있으면 활용을 고려합니다)


회사 조치

1. 구성원 "나몰라"님이 사은품을 가지고 간 경위(실수 or 고의), 반복 여부(초범 or 재범), 사은품의 가치(중고 판매 가능 여부, 저가 or 고가), 사은품의 성격(구매 부속품, 홍보성 물품) 등을 확인하여 인사 조치 여부를 판단합니다.

2. 사은품 및 선물 수수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구성원에게 공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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