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윤리에세이] #8 근무시간

회사의 가치를 더하는 시간이 되고 있을까요?

by Peak
근무시간


1. “근무시간“은 구성원이 회사를 위해 부지런하게 힘쓰는 시간입니다.


‘근무’(勤務)는 한자로 풀어보면 ‘부지런하게 힘쓴다’는 의미이며, ‘근무시간’은 ‘구성원이 회사를 위해 부지런하게 힘쓰는 시간’입니다.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혈액의 순환이 필요하듯이 회사도 원활히 운영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근무시간”을 필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회사는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구성원에게 “근무시간”의 준수를 강조하게 됩니다.

즉, 우리가 정해진 근무시간에 일을 하지 않거나 소홀히 하게 된다면 사람이 혈액 부족으로 겪는 어지러움이나 무기력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회사가 중요하게 처리해야 할 업무 진행에 혼란이 오면서 성과와는 거리가 먼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될 수도 있고, 다른 이의 수고에 무임승차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회사의 생산성이 저하됩니다.

그렇기에 부지런하게 힘쓴다는 의미의 “근무시간”은 회사에서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2.”근무시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회사와 임직원 간의 ‘티키타카’가 필요합니다.


회사는 구성원을 신뢰하고 자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회사는 “근무시간”이 구성원을 통제하고 감시의 시선으로 지켜보는 시간의 의미로 전달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회사가 의도적으로 감시하면서 구성원을 통제한다면 절대적으로 근무에 투입되는 시간은 늘어날 수 있겠지만, 억압 속에 피어난 결과는 성공의 열매를 맺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성원은 “근무시간”이 회사를 위해 부지런하게 힘쓰기로 약속한 시간임을 인지하고,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며 근무시간에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회사는 자율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구성원은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며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할 때, 구성원 모두가 회사의 가고자 하는 방향과 한 방향을 바라보고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3. 일시적인 편안함이 습관이 되지 않게 경계합니다.


우리는 여름철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식욕이 없어지는 것처럼, 다른 구성원의 스스럼없는 일탈의 모습을 목격하게 되면 ‘나만 열심히 하면 뭐 해? 저 사람은 맨날 자리에 앉아 있지도 않고 놀기만 하는데’, ‘빨리해 봤자 알아주기나 할까?, '꼼꼼하게 하면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대충 하지 뭐’라는 생각이 들며 열심히 하려는 의욕이 꺾이게 됩니다.

‘누가 보는 사람이 없으니까 괜찮겠지?’, ’ 나만 그런 게 아니고 다른 사람도 똑같이 그렇게 하고 있을 거야?‘라고 잘못된 위안을 삼으며 스스로의 행동을 정당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우리의 도덕성을 희생하면서까지 불편하고 눈치 보이며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는 건 괜찮을까요?

우리는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보람 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체력 단련을 하듯 꾸준히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면서 일시적인 편안함이 습관이 되지 않게 노력합니다.

우리가 열심히 흘린 노력의 시간은 우리에게 역량과 경험을 높여주는 단약이며, 회사가 목표한 바를 달성하고, 다른 회사와 차별되는 진입장벽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4. “근무시간”은 되돌릴 수 없는 회사의 자산임을 기억합니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근무시간에 회사를 위해 일하지 않게 되면 회사의 자산이 멸실되는 것과 같으며, 회사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근무시간이 회사의 소중한 자산임을 확실히 인식하고,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의 소중함을 기억하며, 작고 사소한 일도 빠지지 않고 충실하게 수행합니다.

나 하나는 괜찮겠지?", "잠깐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의 특성을 생각할 때 우리가 제일 경계하면서 단속해야 하는 것입니다.

일을 하는 사람보다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지고, 일을 하는 시간보다 일을 하지 않는 시간이 많아진다면 얼마가지 않아 회사의 성장은 멈추고 우리의 자리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게 됩니다. 우리 스스로 나태함을 경계하고 주변의 구성원도 유혹에 휩쓸리지 않게 휘슬을 부를 필요가 있습니다. ^


우리가 부지런하게 힘쓴 시간이 고객을 창출하고 고객을 만족시키는 힘이 됨을 기억합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윤리에세이] #7 Gray Zone 탈출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