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earl Jang May 01. 2017

[춤] Shall we dance?

타고나게 흥이 많은 사람이 아니고서는 내가 춤이라니, 과연, 말도 안 된


이 글의 주인공이 직접 그려준 의미있는 일러스트 입니다.

누군가는 우연히 본 영화에서 인생을 바꿀만한 이 세계로 들어오기도 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대학 생활을 할 때 밤샘을 많이 하는 전공이라 학교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낮에는 수업을 듣고 밤에는 작업을 하는 고된 졸업반을 보내고 있던 와중에 일본 영화 쉘 위 댄스를 보고 난 후 춤추는 것을 동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영화의 내용은 이렇다.
직장에서는 상사에게 그리고 부하직원에게 위아래로 치이고 집에서는 아내와 사춘기 딸의 눈치를 보면서 마음이 편할 날이 없는 중년의 남성-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무기력하게 퇴근하다가 해 질 녘 붉은 노을이 드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앞 건물의 댄스 교습소 창문 너머로 보이던 여성의 모습에 충동적으로 그곳에 들어가 그때부터 춤을 배우며 삶의 활력과 의미를 찾아가기 시작한다.

이 영화를 본 그는 사회에 나가면 해보고 싶었단다. 꼭 춤을 배워서 사는 재미를 느껴보고 싶었단다.
사회에 나와서도 다시 대학생 때처럼 밤샘 작업에 야근에 정신없이 일하다 적응이 될 때쯤 다시 대학 4학년 그 일상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아진 게 없다고 느꼈을 때 영화 'Shall we dance'를 봤던 게 생각이 나서 그렇게 그는 빠 문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170426 어느 디자이너에게 있어 춤의 세계로의 입문

매거진의 이전글 [춤] 춤을 다시 시작하고 많은 것들이 늦어지고 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