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은 사람
모 레스토랑의 총괄셰프가 한 곳의 주방에서 10년을 일했다고 한다.
오픈할때부터 1년은 수셰프로, 5년 반은 셰프로, 3년 반은 총괄셰프로,
삶이 그렇듯이 그곳에서도 항상 꽃길만은 아니었다고 한 마디 하셨으나
그 어찌 짧은 말로 다 할 수 있을까.
묵직한 웃음으로 모든 말을 다 하시는 그 분
까마득히 먼 요리학교 선배님이시지만
그 분의 우직함을 닮고싶다.
미소 하나에도 믿음이 묻어나오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그런 사람이 만든 음식은 맛을 안보아도 무조건 다 맛있을것 같은 무한 신뢰-
과학을 하는 사람답지 않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ㅋㅋ
-170511 어느 셰프님의 레스토랑 10주년 근속기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