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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프록터의 *부의 확신*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아, 이미 그것을 이룬 사람처럼 행동하기.

by 주진주

밥 프록터의 부의 확신은 전설적인 자기계발 구루 밥 프록터가 ‘패러다임(paradigm)’의 힘으로 부와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전하는 책입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문장으로 “기억하라! 당신은 부자로 태어났다!”라는 힘찬 선언이 인용됩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태어날 때부터 무한한 잠재력과 풍요로움의 씨앗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책 전반에 흐르는 핵심 메시지를 잘 보여줍니다. 밥 프록터는 시크릿 등으로 널리 알려진 끌어당김의 법칙의 주인공으로도 등장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 법칙의 근간이 되는 ‘진동의 법칙’과 패러다임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패러다임이란 우리 잠재의식에 자리 잡은 생각의 습관과 믿음의 틀을 가리키는 개념입니다. 밥 프록터는 패러다임을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 새겨진 수많은 아이디어로, 흔히 ‘습관’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정의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무의식중에 따라오는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이 바로 패러다임인 것이죠. 이 패러다임이 우리의 삶의 방향과 한계를 은연중에 결정하기 때문에, 원하는 삶의 변화를 위해서는 기존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책은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책에서는 계속 가난하다고만 생각하는 사람은 앞으로도 그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그런 사람은 마치 “가난의 진동” 속에 머물러 있는 것과 같아서 결국 현실도 그대로 머물게 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자신의 생각의 주파수를 풍요의 방향으로 바꾸면 인생 역시 변화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결국 “당신이 변하기로 결정하면 변할 것이다”라는 메시지처럼, 우리가 내면에 깊이 새겨진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부와 성공을 끌어당기는 첫 걸음이라는 뜻입니다. 이 책에서는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다양한 원리와 방법도 소개합니다. 단순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넘어, 반복적인 새로운 생각과 행동으로 오래된 생각습관을 교체하는 법, 인간만이 가진 상상력과 같은 6가지 지적 능력을 활용하는 법 등이 그것입니다. 한마디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사고방식으로 나 자신을 재프로그램하기를 권하는 것이죠.


이 책에서 던지는 가장 큰 질문은 아마도 “당신은 지금 내가 진정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고 있는가?”일 것입니다. 밥 프록터는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강조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가 주입한 기준이나 익숙한 환경에 길들어져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미뤄두고 살아갑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진지하게 자문하게 되었는데요. 마음 한 켠에 묻어 두었던 꿈과 열정을 다시 마주하니 두근거림과 함께, 왜 그것들을 지금까지 잊고 지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책 속 조언들은 마치 “괜찮아, 한 번 해봐!” 하고 등을 토닥여주는 친구처럼 느껴집니다. 프록터는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그만 걱정하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따르라고 말해주죠. 그 말에 용기를 얻어 나만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내딛고 싶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일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은 우리 내면의 두려움과 한계를 허물게 도와줍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설 때 찾아오는 의심과 불안감도 익숙한 패러다임의 속삭임일 뿐이라고 일깨워 주는 듯합니다. 그래서 읽는 동안 “나도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나도 한번 해보자!”는 결심으로 바뀌어 갑니다. 밥 프록터의 메시지는 강하면서도 따뜻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격려합니다. 결국 이 책이 전하는 진심 어린 응원은 우리의 가슴에 불을 지피고, 잊고 있던 열정과 꿈을 다시 한번 끄집어내 준다는 점에서 큰 울림을 줍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마음에 남는 것은, 결국 변화의 열쇠는 우리 자신에게 있다는 깨달음입니다. 내 안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다면 내가 진짜 바라는 일을 찾아 거침없이 상상하고, 마치 이미 이룬 것처럼 오늘을 살아보라는 것이죠.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현실은 그대로일지라도 생각과 행동을 미래의 나처럼 일치시키면, 그 내면의 변화가 현실을 끌어당겨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책은 이야기합니다. 중요한 것은 일단 내 마음이 향하는 대로 용기 있게 시도해보는 것 아닐까요? 이 책을 읽은 후 저도 작은 변화들을 실천에 옮겨보려 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여러분도 이 문장을 자신만의 다짐으로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아, 이미 그것을 이룬 사람처럼 행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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