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미 목표를 이룬 사람처럼 행동하기
긴 주말을 보낸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주말 동안 책 한 권을 완독하고,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항상 글을 쓰지만,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최근 ChatGPT가 등장하면서 사람이 해야만 하는 영역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보며, 창작의 영역까지 AI가 넘어오자 급변하는 미래를 예측하기조차 힘들어지는 듯합니다.
주말 동안 '부의 확신'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나는 되고 싶은 나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습니다. 최근 암흑기를 보내며 가장 힘들었던 건 아무것도 이룬 게 없는 10년을 보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 감정이 사실에 기반한 것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밀려오는 허무함과 계속 싸우고 있었습니다. 자기계발에 힘쓰며 열심히 살아왔지만, 썰물과 함께 모든 물이 쓸려나간 뒤에 남은 제 밑바닥은 무엇이 잘못됐는지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들었습니다.
강사를 막 시작하던 10년 전과 장편소설과 영어교육서를 출간하고 학원을 운영하는 관리자가 된 지금의 저는 완전히 다릅니다. 또한, 그 시간 동안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궁극적으로 추구했던 삶의 모습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감에 오랜 시간 힘들었습니다.
어제 '부의 확신'을 읽으면서 깨달은 사실이 있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아직도 헷갈리고 있다는 것과, 모든 것을 이룬 사람처럼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 두 가지는 영어에서도 똑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잘하고 싶어하지만, 진심으로 영어를 잘하고 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지 막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하고 싶어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영어를 진심으로 잘하고, 또한 잘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영어 학습자들이 느끼는 막막함과 혼란을 공감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만 가능합니다. 영어 학습자들이 스스로 영어를 못한다고 생각하면서 접근하면, 끝없는 학습량에 먼저 눌려버리게 됩니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처럼 사고하고, 말하려고 노력할 때 학습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실제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제 삶에서 영어는 단순한 학습 과제가 아니라, 저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수단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영어를 더 잘하는 사람처럼 행동하지 않았던 것이 후회가 될 때가 있습니다. 영어를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과 더불어 부족함을 느낄 때가 있지만 이제는 생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미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고, 영어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영어를 통해 제 가능성을 확장할 것입니다.
결국 진심으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미 그 삶을 사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진심으로 원하는 목표를 명확히 하고, 이미 그 목표를 이룬 사람처럼 행동해보려 합니다. 중요한 것은 영어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에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내가 되어야 할 모습에 대해 명확히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진심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제 삶의 방향이 명확해지고, 제가 진심으로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