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글을 쓴 지가 오래된 것 같아서 오랜만에 일상을 공유해 본다.
주말에 근처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다. 바로 고양특례시에서 주최한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다녀왔다.
여러 가지 일들로 행사가 끝날 무렵에나 도착해서 마지막 서너 시간 정도만 둘러볼 수 있어 아쉬웠지만 상대적으로 인원이 적어서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다.
강연장에서는 코미디언 김영철 님의 강연이 시작되고 있었고, 출판사별 각종 부스를 비롯해서 책 소개와 체험 행사들도 있었다. 봉봉이랑 같이 가서 잔디밭 책멍멍에 참여했다가 맛있는 간식(강아지용)도 잔뜩 받았다.
아무래도 책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을 하다 보니 익숙한 출판사 이름이 대부분이었지만, 생소한 독립출판사들도 많았다. 또 처음 들어보는 출판사인데 이미 알려진 책들을 출판한 경우들도 있었다.
메인행사는 참여할 기회를 놓쳤지만 뒤늦게나마 소소한 것들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취지도 좋고 실용적인 독서행사들이 여기저기서 많이 열리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