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코로나 이후로 동네 상권들이 눈에 띄게 한동안 침체되었다. 수많은 가게들이 줄줄이 폐업을 선언했고, 용감하게 새로 오픈한 곳도 있었지만, 잠깐 반짝하고 나면 그뿐 꾸준히 손님을 끌지는 못했다.
그렇게 어두워져만 가던 동네상권은 코로나가 공식 종결 선언되고, 사람들이 다시 거리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심기일전하여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다. 하지만 동네상권은 기대만큼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코로나 시즌 동안 가지 못했던 SNS핫플로 입소문이 난 먼 거리의 가게들에 손님들이 더욱 몰리는 중인 것 같다.
다시 시들어가던 동네상권에 요즘 들어 갑자기 활기가 넘치기 시작했다. 희망인지 아니면 주변을 고사시킬 거대한 공룡인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주민들은 이 브랜드가 동네에 공식매장을 오픈한다는 소식에 들떠 있다.
오늘은 얼마 전 오픈한 신상 동네 핫플. 샛노랑 컬러를 시그니처로 하는 빽다방 베이커리에 다녀왔다. 그전에도 빽다방 카페 매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매장이 생긴 위치와 규모가 조금 더 특별하다. 지하철 역에서는 도보로 10분에서 15분 내외의 거리, 구청을 지나 먹자골목이 모여 있는 지역, 대단지 아파트들이 모여있는 단지와 지하철 역의 딱 중앙 즈음에 무려 5층짜리 새 건물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물론 그중 빽다방 베이커리는 1층과 2층 단, 두 층만을 사용하고 있다.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는 #일급B밀 빽다방 베이커리의 연구소가 함께 들어섰기 때문이다. 그 인기를 입증하기라도 하듯 조금 늦은 오후에 방문했더니 새로 채워진 지 고작 한 시간 이내일 빵 코너가 이미 텅텅 비어 있었다.
빽다방 베이커리 건물의 3, 4, 5층은 주차공간이 협소한 점을 감안하여 모두 전용주차장으로 만들어졌다. 드라이브 스루도 가능한데 한 가지 단점이라면 드라이브 스루 입장 라인이 너무 직각이라 벽면에 약간의 충돌위험이 있다고 한다.
조금씩 상반된 평가가 존재하지만 빽다방 베이커리는 동네에 생긴 신상 핫플로 주변 상권까지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어 주지 않을까 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앞으로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켜 줄지 몹시 기다려진다.
ps. : 일반 카페와 베이커리 카페의 음료 비율이 조금 다른 걸까? 왜 맛이 다른 느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