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대로 자신을 멋지게 가꾸고 관리하는 데 진심인 열두 명의 사람들이 다양한 기수별로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한 해 동안의 달라진 점과 내년의 소망을 말하며 서로를 북돋워주고 응원하는 시간. 바로 기다렸던 이미지코칭&이미지홈트의 수강생 연합으로 열린 소울뷰티디자인의 공식 송년회가 오늘이었다.
대표님이 미리 정성스럽게 준비한 예쁜 성탄 장식들과 마음 담긴 선물, 서로서로 가져와서 필여한 사람들에게 나눈 다양한 물품까지. 많은 것들을 서로 주고받으며 즐거웠다. 내가 준비해 간 건 서브웨이 샌드위치 30cm 3세트와 단백질 함량 높은 살코기 족발, 다양한 단백질 과자들이었다.
특별한 날인만큼 오늘은 케이크도 한입씩 맛보기. 와인으로 짠! 도 하고 빠지면 아쉬운 선물 나눔 시간. 먼저 주미샘이 준비해 주신 마이 바디 다이어리, 책 한 권, 핫팩 2개, 핸드크림을 받았다. 각각의 특성에 맞게 하나하나 세심하게 준비해 주신 지점이 감동이었다.
각자의 톤에 안 맞는 옷이나 화장품들을 잘 맞는 사람에게 나눔 하는 훈훈한 시간이 이어졌다. 안 그래도 오늘 아침에 화장하다가 섀도가 다양하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새로 사야 하나 고민했었다. 근데 기대하지 않게 마침 너무 예쁜 섀도팔레트를 나눔 받아서 기분이 최고였다.
신경 써서 챙겨주신 예쁜 틴트도 맘에 들었다. 신기하게 이 모임에 올 때마다 립 제품을 득템 하게 된다. 지금까지 남편에게 강제로 선물 받은 MAC 칠리, 지난번 홈커밍데이에 나눔 받은 랑콤, 친한 언니가 선물 해준 디올까지 3사의 립스틱을 돌려가며 사용 중이다. 이번에는 건조한 겨울에 더 좋은 촉촉한 틴트가 하나 더 생겼다.
지현 님이 준비해 준 예쁜 꽃 한 송이로 기분이 확 업그레이드되었다. 오늘 처음으로 방문하신 멋진 게스트분의 가곡 '마중'도 듣고, 오랜만에 '거위의 꿈'도 부르고, 주미샘의 'Fly me to the moon'도 즐긴 특별한 시간이었다.
올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나 자신을 좀 더 믿고 용기를 얻게 되었다는 거다. 송년회 덕분에 열심히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기 위해 노력해 온 자신을 충분히 격려해 줄 수 있었다. 이미지 코칭과 이미지 홈트 덕분에 늘 불안했던 마음에도 해답을 얻고 평온함을 찾게 되기도 했다. 2024년에도 더 멋지게 나답게 나를 아끼며 내게 주어진 소중한 삶을 힘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