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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Sep 08. 2016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운명을 바꾸는 '한번 하기'의 힘- 김민태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김민태

     


                     강 일 송   



오늘은 운명을 바꾸기 위한 “한번하기”의 힘에 관한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저자는 현직 EBS 프로듀서인 김민태PD입니다. <EBS스페셜>, <똘레랑스>, <다큐프라임>등을 연출했고, 2007년 인터넷 다큐 <시대의 초상>으로 한국방송PD연합회의 “한국PD대상 실험 정신상”을, 2008년 <아이의 사생활>로 “한국PD대상 TV교양부문 작품상” 등 많은 수상 경력이 있고, 저서로도 <아이의 자존감>, <일생의 일> 등이 있는 감각과 능력을 겸비한 프로듀서이자 작가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생각만 하고 지레 아무 일도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사람들에게 ‘한번 하기’의 힘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스스로 겪고 깨친 경험을 통해 실례를 들면서 편하게 읽히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한번 내용을 보겠습니다.




2014년 1월 2일, 첫 실천

한 정거장 일찍 내리기.

뇌가 뛰고 위장의 역동이 느껴진다.


2014년 내가 페이스북에 올린 첫 포스팅은 단 세 줄이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지하철을 타고 출근한 그날, ‘별 생각 없이’ 한 정거장 먼저 내렸다. 집에서 회사까지 딱 한 번 환승하는데, 그러고 나서 이동 구간이 겨우 한 정거장이다. 걸어서 출근하는데 묘하게도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5분 정도만 더 걸으면 기분이 더 좋겠는데...’ 그날은 딱 여기까지였다. 진짜 사건은 이튿날부터 일어나기 시작했다.


1. 걷기가 출퇴근 ‘습관’으로 굳혀졌다. 도보로 30분,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걷는다.

2. 고질적인 어깨결림이 사라졌다.

3. 소화기능이 좋아졌다.

4. 걸으면서 생기는 아이디어를 적기 위해 두어 번 멈춰서는 습관이 생겼다. 걸을수록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5. 2014년 읽은 책이 66권인데, 이 중 반 이상은 지하철에서 읽었다. 그 전년도보다 여섯 배가 뛴 것이다.

6. 친구들과 저녁을 함께 하는 시간이 늘었다. 차를 두고 나오니 심리적 여유도 생겼고, 그리고 대화하는 ‘맛’을 봤기 때문이다.

7. 정서적 측면에서 ‘비교적 맑음’ 상태를 유지한다.

8. ‘좋은 계획이 행동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작은 행동이 좋은 계획을 이끈다’는 새로운 신념이 생겼다. 난 이것을 ‘한번 하기의 힘’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이 여덟 가지가 고작 ‘15분 걷기’에서 비롯됐다.


스티브 잡스는 2005년 스탠퍼드 대학 졸업 축사에서 ‘점의 연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금은 예측할 수 없지만 모든 점(경험)은 미래와 연결된다고 말이다. 잡스는 ‘지금의 점(경험)’이 미래의 어떤 시점에는 서로 반드시 ‘연결’되기에 이것을 믿으라고 하였다.



◉ 점은 이미 눈앞에 있다.


기회의 점은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하고 싶에 일에 숨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필요한 것은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 위해 눈을 크게 뜨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것이 발견되도록 마음이 가는 곳에서 작은 행동을 하는 것이다.


21세기 IT의 역사를 쓴 구글의 시작도 처음엔 미미하였다. 발단은 대학원 학기말에 내는 논문 과제를 검색하기 위해 래리 페이지와 브린이 뭉친 데서 시작이 되었다. 이미 30개가 넘는 검색 엔진이 있었지만 너무 무질서한 정보들을 접하고 무모하게도 새로운 검색 엔진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주위에서는 물론 반대가 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청년은 그냥 해보기로 했다. 돈은 없었지만 중고 PC와 장비로 시작하였고, 곧 대학 네트워크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된다. 이때 그들은 이 검색엔진을 100만 달러에 시장에 내어 놓았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자 10만 달러의 투자금으로 구글을 창설했다. 지금은 현재 전 세계 검색 시장의 70%를 장악할 뿐 아니라 무인 자동차 사업, 모바일 시장 진입, 구글 어스, 유투브 인수 등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브린과 페이지는 숙제를 잘해보겠다는 작은 목표에서 출발해, 작은 점들을 하나씩 찍어나갔다. 그 점들이 나중에 어떻게 연결될 지는 예측할 수 없었으나 마침내 지구촌 전체를 연결시켰다.



◉ 행운이 따르는 사람의 특징


성공한 이들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운’을 첫손에 꼽는다. 그런 사람들에게 어떤 특징이 있을까? “내일을 향해 쏴라”의 명배우 폴 뉴먼은 생전에 이런 말을 했다.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 중에서 운을 거론하지 않는 사람은 거짓말쟁이다.”


영국 허트포드셔 대학의 행동심리학과 교수인 리처드 와이즈만은 운에 대해 연구를 했는데, 운이 좋은 사람들, 즉 행운인의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불확실성을 즐긴다”는 것이다. 그들은 삶의 태도가 느긋했으며 새로운 경험에 대해 개방적이었다. 또한 행운인은 신체 언어구사를 잘하고, 자주 웃으며, 대화할 때는 상대방과 눈을 잘 마주쳤다. 이런 태도가 많은 친구 관계로 확장되며 더 많은 기회를 촉진시킨 것이다.



◉ 모든 것이 갖춰진 상황은 없다.


현대인들은 과거에 집착하고 미래에 대해 불안해한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미래’의 기회도 ‘현재’의 행동에서 보이지 않게 잉태된다. 단지 탄생의 시기를 모를 뿐이다. 그래서 현재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현재의 삶이 소외될수록 즐거움도 사라진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자. 어차피 과거는 다시 오지 않고 미래는 알 수 없다. 확실한 건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는 때는 바로 지금뿐’이라는 사실이다. 그러할 때 ‘현재’가 진정 ‘선물’이 된다.



◉ 작은 성공의 경험이 중요하다.


일단 사소한 시작으로 ‘한번 해보기’가 중요하다. 사소한 시작은 작은 피드백을 얻기 쉬운데, 그 과정에서 미묘한 감정의 변화가 시작되고 점차 위대한 변화를 몰고 온다. 이것이 바로 작은 성공 경험의 힘이다. 무언가를 스스로 ‘해낸’ 기억은 오래간다. 내가 스스로 해낸 성공 경험은 자존감의 핵심 키워드이기도 하다. 동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작은 것이라도 ‘내가 해냈다’라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약간의 노력으로도 ‘해낼 수’있는 사소한 것을 정해 시도해 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




오늘은 평범한 인생을 크게 변화시켜 자기가 원하는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주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보았습니다.


성공한 이들은 운이 좋았다고 합니다. 인생에 있어 운이 필수라고 이야기를 이구동성으로 합니다. 하지만 그 운이 좋은 사람들을 연구해 보니 공통적인 면들이 많았는데, 그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를 즐겨하고 그 시도를 어렵지 않게 생각하며 잘 저지르는 경향을 가졌습니다. 

일이라는 것은 일단 시작을 하면 처음에 시작할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드러나면서 그에 대한 대책도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실패든 성공이든 인생의 중요한 점(경험)들이 그 사람에겐 쌓이게 되지요. 이러한 경험들은 미래의 성공을 이룰 기초가 되고 도구가 되어 그를 성공한 인생으로 이끌어가게 됩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모든 것이 갖추어진 상황은 없다’고. 모든 것이 다 갖추어진 때는 이미 누군가가 먼저 시도를 했을 상황입니다. 그리고 저자의 경험처럼, 일단 사소한 한 정거장 걷기를 하듯, 작고 실천하기 좋은 일 하나를 시작해 보시지요. 이때, 사소한 실천 하나에 대한 피드백이 생기고 결국 소중한 ‘성공 경험’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인생에 있어서 만나게 되는 작은 점(경험)들을 가벼이 생각하지 않고 꾸준히 연결하고 이어간다면 미래에는 본인 스스로도 생각지 못했던 엄청나게 변화된 자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일단 한번 해봅시다. 이 시도야 말로 내 인생을 바꾸는 작지만 가장 큰 걸음이 될 것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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