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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Sep 11. 2016

<남자의 품격(品格)> 강남영

<남자의 품격(品格)> 강남영


                                   강 일 송


오늘은 품격(品格)에 관한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지금의 중년 남성들은 열심히 삶을 살아왔습니다. 자기를 돌아볼 여유도

없이 가족을 위해서 회사를 위해서 줄달음쳐 왔지만, 어느덧 거울에 비친

모습은 흰머리, 주름진 피부와 앞으로 나온 배 뿐입니다.

미래도 불투명합니다. 회사는 더 이상 오래도록 정년을 보장해주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면 중년이 품격을 가질 수 있을까요?


한번 저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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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아 --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중년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할 순간이다.

삶은 위해 버티고 버텼던 직장도 더 이상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곳에는 내가 없었다. 이제는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가자.

어차피 수입은 줄어들 수밖에 없지만 소비 규모를 줄여 나가면 된다.

미니멀 라이프도 결코 불행이 아니다. 남과의 비교가 불행이다.

이제는 자신의 꿈과 만나자.

‘떠남’과 ‘새로운 시작’은 같은 단어이다.


◉ 건강 -- 비우고 다시 시작한다.


중년이 되면 몸 이곳 저곳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아우성이 들린다.

중년의 건강 상태가 노년을 좌우한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세포들은 매년 90% 이상이 재생되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건강 관리를

한다면 희망이 있다.

나쁜 습관을 버려야 한다. 술과 담배, 야식, 주말이면 리모컨을 끼고 TV

보기 등. 이 습관을 고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배바지를 버리자. 우중충한 색의 옷들도 아까워말고 정리하자.

요즘 유행하는 슬림핏 바지와 셔츠를 입자. 이런 옷을 입기 위해서라도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헤어스타일도 젊게 바꾸자.

중년은 건강이 품격이다.

“내 입”이 즐거운 것이 아닌 “내 몸”이 즐거워하는 것을 선택하자.

“내 눈”이 즐거운 것이 아닌 “내 영혼”이 즐거워하는 것을 선택하자.


◉ 나눔 -- 세상과 사랑한다


우린 오랫동안 세상으로부터 많은 것을 받으며 살아왔다. 이제는 우리의

것을 나누어 줄 차례이다. 불교에서는 일곱 가지의 나눔의 방법이 있다한다.


1. 안시(眼施) ; 따뜻하고 부드러운 눈길

2. 안시(顔施) ;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얼굴 표정

3. 언시(言施) ; 따뜻하게 남을 격려해 주는 말

4. 신시(身施) ; 몸으로 남을 도우는 것

5. 심시(心施) ; 마음 속 깊이 진심으로 남을 위로해 주는 것

6. 좌시(座施) ; 자리를 양보해 주는 것

7. 숙시(宿施) ; 남에게 쉴 장소를 제공하는 것


인지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가진 것이 너무 많다. 꼭 돈이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행복은 다른 사람의 손에 달려 있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온 우주는 서로

파동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나의 행복과 다른 사람의 행복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바로 내가 행복하게 되는 방법이다.


◉ 소비 -- 가치를 산다.


내 친구 K의 패션은 정말 허접하기 짝이 없다. 나이가 들면서 너무 아무렇게

입고 다니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는 생각이다. 옷차림도 신경 쓰고, 식사도

가능하면 좋은 곳에서 하려고 한다.

돈을 쓰는 데는 반드시 지켜야 할 순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다.

“소유”를 위한 것이 아닌, “존재”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즉 물질을 획득하기

위한 소비가 아닌 자신의 존재와 삶의 가치를 위한 소비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여행, 문화생활, 배움, 건강,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위한

소비를 1순위에 올려놓아 보자.

존재를 위해, 가치를 위해 소비를 하는 것은 다른 의미로 행복을 가져다준다.


◉ 어수룩함 -- 손해볼 줄 아는 지혜


H는 세상에 정말 보기 드문 완전한 순둥이다. 이 친구의 주변 분위기는 항상

부드럽다. 마치 순풍이 부는 지중해의 고요한 바다 풍경 같다.

세상의 사람들은 자기 이익을 챙기는 데 기가 막히지만, 이 친구는 어리숙해서

오히려 정감을 느끼게 한다.

요즈음의 인재상은 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간적인 사람이다.

대세에 지장이 없다면 좀 손해 보면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결국에는 손해가 아닌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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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신사의 품격”이란 드라마가 인기를 끈 적 있지요. 장동건, 김민종

등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늘은 “남자의 품격”을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저자가 말한 여러 가지 내용 중 몇 가지를 골라 보았는데요,


첫 번째가 “자아 찾기”입니다.

평생을 바쳐 직장에서 일을 하였고, 나는 없고 “박부장”만 있었습니다.

정년은 짧아지고 기대수명은 늘어났으니 이전에는 없던 고민을 신(新)중년들은

해야 합니다.

이제는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자고 합니다.


두 번째는 “건강”입니다.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

니다. 적당한 운동과 음식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내 입이 좋아하는 것이

아닌 내 몸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배바지와 우중충한 옷을 입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려면 다이어트가

필요하겠지요. 그래도 우리 몸은 오랫동안 방치하고 관리를 안했어도, 다시

맘을 먹고 노력하면 어느 정도 반응을 보여준다는 것이 희망입니다.


세 번째는 나눔의 가치에 대해 말합니다. 비록 돈이 없어도, 얼마든지 세상

과 나눌 것은 많다고 하네요. 불교에서 말하는 일곱 가지 나눔의 방법은

공감이 됩니다. 따뜻한 표정, 말, 미소만으로도 얼마든지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곧 내가 행복하게 되는 길이

라고 합니다.


네 번째는 가치소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남에 보이기 위한 소비를 한다든지

소유를 위한 소비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진정 자신을 위한 소비, ‘존재’를

위한 가치소비가 꼭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손해볼 줄 알아라고 합니다. 인생을 살 때, 너무 똑똑하고 계산

적인 것보다, 손해도 볼 줄 알고 남에게 양보도 잘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습니다. 지금은 손해 같아도 결국은 이익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지요. 어떤 보상을 바라기 보다, 그렇게 행하는 사람은 마음이 여유롭고

인생이 풍요로워질 것이기에 그는 이미 보상을 다 받은 셈이지요.


오늘도 품격있는 하루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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