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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Sep 20. 2016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한근태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한근태


                                               강 일 송


이제까지 주로 인문에 대한 책을 소개하였는데, 오늘은 조금 다른 책을

소개합니다.  한 분야에 있어서 경지에 오른, 숨은 고수들은 어떤 사람

들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 지, 저자는 알려주려고 합니다.


저자는 서울대공대를 나오고 미국에서 박사취득 후 엉뚱하게 경영컨설턴트

의 길을 가기위해 핀란드 헬싱키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합니다.

이후 여러 유수 기업의 경영컨설팅 자문과 서울과학종합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여권의 저서가 있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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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수가 되는 출발점 – 일단 시작하라

고수들은 시작을 잘하는 사람들이다. 우선 저질러야 한다. 다소 준비가

미흡하더라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글 쓰는 것도 쓰다보면 영감이 떠오른다.  작품을 만들 때도 가장 좋은

아이디어는 모두 작업하는 과정 중에 나온다.

결심만 하지 말고 과감히 일단 시작하라.


★ 학위 받은 후 공부가 중요하다

하수들은 학위를 받을 때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받은 후 논다.

반면 고수들은 학위를 받은 이후 더욱 노력한다.

학교 공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직업을 가진 후 하는 공부가 더 중요

하다는 말이다.

절실함을 가지고 밥그릇을 걸고 달라 붙어야 한다.

교토 상인들의 계명이다. 가장 무서운 것은


“술에 취하는 것과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다.”


★ 축적해야 돌파한다

창조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듣고, 보고, 읽었느냐이다.

지식과 경험의 축적이다. 창조는 축적의  결과물이다.

고수는 다작한다. 다작하는 과정에서 많이 공부하고 배우고 실수하면서

다듬어진다.

“양질전환의 원리”이다.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발전한다.


★ 고수는 자기관리를 잘한다

자기분야에 많이 투자하고 끊임없이 공부한다.

우리나라 심장수술의 대가인 송명근교수는 1992년 우리나라 최초로 심장

이식수술에 성공하였는데 이 분야의 신기록을 경신해왔다.

그는 자기관리가 철저한데, 수술전날 술을 마시거나 잠을 충분히 자지 않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 하였다한다.

자신을 제어하는 정도가 고수와 하수를 결정한다.


★ 잡종이 강세다

이전에는 한 우물만 파는 것이 강점인 시대였다면 요즘은 여러 우물을 파는

것도 강점인 시대이다.  학문도 요즘은 “통섭”을 부르짖는다.

자기 분야만 모이는 순혈모임이 아닌 잡종모임에서 배울 게 많다.

멀티플레이가가 각광받고 하이브리드 인간형이 대세이다.

그러기 위해선

 1) 전공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2) 늘 주변에 관심을 가지면서 폭 넓은 시야를 갖도록 노력해야한다.

 3) DNA가 다른 사람들의 모임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4) 평생학습을 해야한다.  미래에는 끊임없이 학습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 날마다 다른 사람과 밥을 먹어라

현대판 “촌사람”이 있다. 매일 같은 사람하고만 노는 사람이다.

매일 비슷한 사람과 모여  비슷한 이야기만 나눈다.

촌을 갈수록 “공무원”을 선호한다. 그들의 경험에 따져 공무원이 최선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아는만큼 보인다.

여름곤충에게 겨울을 설명할 수 없다.


★ 고수는 오픈되어 있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 많이 다니고 많이 보고 많이 만날수록 사람은 개방적

이 된다.  고수는 개방적이다.

개방성을 가질려면 실력을 키워야 한다.  한 자리에 머물기보다는 계속 도전

하고 전진해야 한다.

고수는 성을 쌓고 안주하기보다 스스로 부딪치면서 길을 만들어 낸다.


★ 고수는 자기의 한계에 도전한다.

고수는 자기의 한계를 알고 도전해서 자기의 영역을 넓힌다.

살다보면 늘 고비가 온다. 하수는 고비를 못넘기고 주저않고, 고수는 이 고비를

넘기고 환희를 맛본다.

인간의 삶과 화학반응은 모두 임계점이 존재한다. 임계점을 넘어야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화학반응이 일어나야 내가 원하는 제 3의 물질이

만들어진다.


★ 비울수록 채워진다

활기찬 삶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판을 엎어야 한다.  사는 곳도 바꿔보고, 하는

일에도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새로운 곳에도 도전해 봐야 한다.

새로운 도전에서 중요한 것은 기존의 것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완벽히 비워야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다.

지식의 양이 많건 적건 비움은 배움의 필수적 조건이다.

끊임없이 비울 수 있어야 큰 앎이 흘러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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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 인간을 고수와 하수로 나누는 구분법을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겉으로 고수로 보여도 내면은 아름답지 못한 경우가 있을 수 있고

세상에 성공하지 못한 하수로 보여도 실제 인생의 충만한 만족감과 보람

을 가지고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지요.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자신이 만나온 수많은 사람들 중 고수로 비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면을

발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여 좀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것이

었습니다.


진정한 고수는 혼자만 잘사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것을 주변과

나눌 줄 아는 사람이라 합니다.

고수는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자기일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사람이라

합니다.  


오늘 하루 다들 어제보다 나은 하루를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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