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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Jan 27. 2017

<하워드의 선물>

<하워드의 선물> 에릭 시노웨이

                          강 일 송

오늘은 “인생의 전환점에서 만난 필생의 가르침”이라는 부제의
“하워드의 선물”이란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하워드 스티븐슨(1941~) 교수는 40년 넘게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한 미국 경영학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하버드 경영대
학원 최고의 교수입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교정을 거닐다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졌는데,
주위에 있던 사람이 달려와 마침 근처에 있던 제세동기로 응급처치
를 해 기적적으로 살아납니다. 이후, 그를 아버지처럼 따르는 제자
에릭 시노웨이와 병실, 서재, 찰스 강변 등에서 나눈 대화를 책으로
엮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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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걸려 넘어진 그 자리가 당신의 전환점이다.

* 전환점이란 단지 살짝 변화만 주는 그런 차원이 아니야. 지금까지
달려오던 것과는 전혀 다른 쪽으로 완전히 방향을 틀어야 할 지점이지.
그 속에는 우리의 숨은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엄청난 힘이 들어 있어.

* 인생은 누구나 처음이기 때문에 한 번도 안 가본 길을 가는 것과 같아.
어떻게 원하는 목적지까지 가야할까? 다행히 세상은 구석구석에 전환점
이라는 지표들을 숨겨 놓았어.

* 나는 심장마비로 쓰러졌을 때, 재빨리 응급처치를 해 준 사람 덕분에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어. 그 사건이 엄청난 전환점이었던 거야.
사람은 누구에게나 은인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왔어. 우리는
평소에 나와 남을 구분해서 살아가고 있지만, 사실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어. 그러다가 ‘도움’이라는 신호가 켜지는 순간, 보이지
않던 끈이 비로소 보이는 거지.

★ 멈출 줄 알아야 한다.

* 능력 있고 늘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제일 못하는 게 있어.
잠시 멈추는 것이야. 쉬지 않고 달리는 일에만 익숙하다 보니 멈추는
법을 모르는 게야. 경주마는 달리기 위해 생각을 멈추지만, 야생마는
생각하기 위해 달리기를 멈춘다네. 자유롭고 만족스런 삶을 살려면
멈출 줄 알아야 한다네.

★ 위대한 도전자들은 용감한 것이 아니라 단지 용기를 선택했을 뿐이다.

* 성공한 기업가들 중에서 위험을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더군. 다만
그들은 위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위험한 곳을 향해 계속 나아
가는 방법을 알고 있지. 그래서 도전하는 사람들의 삶은 기본적으로
영웅의 여정과 같지.

* 용기란 원래부터 있어왔던 게 아니라, 매순간 우리가 선택하는거야.
역사상 위대했던 도전자들도 초인적인 용기를 지녔던 건 아니었어.
단지 그들은 용기를 선택했을 뿐이지.

★ 인생은 어려울 때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 업계의 정상에 오른 사람이라면 줄곧 승승장구해서 왔으려니 막연
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높은 산일수록 천천히, 그러나 쉬지 않고 조금씩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 성공한 사람들 아무나 그들의 실패담에 대해 물어보면, 대부분
“그건 나에게 꼭 필요했던 실패였다.”라고 대답할걸세. 똑같은 실패
라도 쓸모 있는 실패가 있고 쓸모 없는 실패가 있어.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는 오직 단 한 사람, 자기 자신에게만 달려 있지.

* 가득 채워진 상태가 궁극적인 목적지가 되어서는 안 돼. 세상만사는
항상 밀물과 썰물이 있는 법이니까. 꽃이 피면 반드시 지는 것처럼
영원한 행복과 만족을 기대한다는 건 어리석은 일이야.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건 가득 찬 항아리가 아니라 그 속의 비어있는
여백이라고 봐야 해. 그래서 훌륭한 건축가는 여백에 대한 계획부터
세우고 작곡가는 쉼표의 쓰임새를 먼저 고민하는 거야.
나 역시 항상 100퍼센트 행복할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아. 다만
매일매일 어떤 부분에서만큼은 행복하길 바랄 뿐이지.

* 사람들은 약점을 없애고 싶어 하지만 사실은 그것 역시 소중한
자산이라는 걸 잊지 말게. 약점이란 강점을 떠받치는 여러 개의
의미 있는 주춧돌과 같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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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버드대학교에서 수많은 학생들에게 지혜와 영감을 준
최고의 스승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지난 번 소개했던,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가 떠오르는 책이었네요.
모리교수님은 불치병으로 투병하면서 죽음까지 제자와 함께 인생을
논하였고, 하워드교수님은 심장마비 후 극적으로 살아난 후 제자와
함께 글을 썼습니다.
공통점은 둘 다 보스턴에 소재한 대학, 즉 모리 - 브랜다이스대학교,
하워드 - 하버드대학교에 근무를 한 것이고, 제자에게 인생을 전수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워드교수는 '전환점'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힘들고 어려운 위기가 '전환점'이 되어 이를 계기로 더욱 나은
삶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인생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가장 못하는 것이 잠시
멈추는 것이라 합니다. 관성의 법칙에 의해서 그냥 직진만 하는 경주마처럼
우리는 쉼과 여유를 가지지 못합니다.

그리고 용기에 대한 말이 가슴에 닿는데, 위대한 영웅들조차 처음부터
용기가 넘친 사람들이 아니라, 불안감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용기를 선택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를 만나면 오히려 인생이 제대로 살고 있다고 여기라고
한 것도 통찰이 뛰어난 말입니다.
인생의 성취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마지막 고비와 어려움이 가로막
습니다.  하지만 성취를 하는 사람은 위기를 오히려 발전의 기회로
바꾸고, 실패조차도 훗날의 거름으로 삼는 현명함을 보여줍니다.

가득 채워진 것이 인생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고, 여백과 여유
중요하다 한 것에서는 동양적인 사고가 엿보입니다.
하워드 교수 자신도 100퍼센트 행복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어떤 부분에서의 행복함을 바란다는 말을 했는데, 이는 일상에서의
소소한 만족과 행복이 로또를 당첨되는 것 같은 큰 행운보다 더 중요
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경영학의 세계적 스승이자, 인생의 참된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
하게 조언하는 삶의 스승으로서 하워드 교수를 만나 보았습니다.
아는 것을 삶에 실천하는 것이 더 어려운 법입니다.
하워드 교수의 지혜가 저와 함께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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