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생각하는 연습“中
<불확실함을 피하지 마라> 박종하
-- "다르게 생각하는 연습“中
강 일 송
오늘은 창의성을 키우고 문제해결, 변화, 혁신 등을 이루는
방법에 관한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박종하(1970~) 저자는 고려대학교 수학교육과를 나오고 카이
스트에서 석,박사 과정을 하였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만든 SERICEO에서 5년 넘게 동영상 강의를 진행하였고
현재는 “박종하창의력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의 책 중, 오늘은 “불확실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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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이후 유럽인들은 바다로 진출해 신대륙을 발견하고 식민지를
개척하면서 부강해졌다. 당시 유럽 사람들이 바다를 항해한 것은
후추 때문이었다. 이 당시 넉넉하지 않은 고기를 소금에 절여 보관
해 먹었기 때문에 요리를 할 때 후추가 가장 중요한 재료였다.
후추는 동양과 무역을 해서 얻을 수 있었는데, 15세기 터키 지역에
등장한 오스만투르크가 강력한 힘을 얻으면서 무역을 차단한 것이다.
유럽인들은 어쩔 수 없이 바다로 나가 무역항을 개척하게 되었고,
그런 노력은 우연하게 식민지의 개척이라는 뜻밖의 수확으로 이어졌
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렇게 뜻밖의 수확을 하는데 운이 중요
하다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 운 좋은 사람들의 특징
성공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면, 열정,
노력, 비전, 긍정적인 생각, 창의성, 리더십 등 다양한 요소를 말한
다. 그 가운데 빠지지 않는 성공 요소가 바로 운(運)이다.
운이라는 것은 동전 던지기처럼 공평하게 오는 것이 아니다.
운이 좋은 사람은 항상 운이 좋고, 운이 없는 사람은 항상 운이
없다. 리처드 와이즈만이라는 심리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운 좋은 사람은 “불확실성”을 즐긴다고 한다.
운이 별로 없는 사람은 항상 확실한 것을 찾고 불확실한 상황에 자
신을 노출시키지 않는데 반해, 운이 좋은 사람은 불확실한 상황에
더 많이 동참한다는 것이다. 확실하게 계산이 가능한 일에는 대박도
없고 큰 기회도 없다. 항상 큰 기회는 불확실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성사시켰을 때 얻어진다.
★ 불확실함을 피하는 사회
불확실함에 대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네덜란드의 사회학자 홉스테드 교수는 여러 나라들이 불확실성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이는가? 에 대한 연구를 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불확실성을 견디는 힘이 있는 사회”는 미래에
대한 위협을 느끼지 않아 일을 열심히 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고 결과와 상관없이 몰입하기 때문에
오히려 혁신적인 결과를 많이 낸다고 한다.
반면, “불확실성을 가능하면 피하고 싶어하는 사회”에서는 초조, 불안,
등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항상 바쁘고 안절부절 못하며 감정적이고
공격적이며 활동적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거나 최소
한 뭔가로 인해 바빠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행복감이 낮다.
선과 악, 자신과 남에 대한 구별이 뚜렷해 외국인 등에 대한 거부감
이 많다고 한다.
그의 연구에 의하면 한국은 ‘불확실성 기피지수’가 상당히 높은 국가
에 속한다. 한국은 지수가 높은 반면, OECD혁신역량 지수가 높은
스웨덴, 덴마크, 미국 등은 이 지수가 낮다. 불확실성 기피지수와
미래혁신역량의 관계가 반비례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청년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원해 대기업을 취업하고
싶어하고 공무원이 직업으로 인기가 높다는 뉴스를 보면 우리 사회
가 불확실성을 감수하며 도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과거와 달리 절대 빈곤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낮은 사람들도 항상 불안해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
하지 못한다. 이렇게 불안해하고 안정적인 것만 찾는다면 새로운
창조는 없는 것이다.
★ 행운의 법칙
행운의 법칙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듯이 얻어진다.
콜럼버스는 인도를 향해 갔지만 그는 인도에 도착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실패한 것인가? 아니다. 그는 더 값어치 있는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 이것이 대표적인 행운의 법칙이다.
우리가 계획했던 대로 되지 않아도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하다
보면 처음에는 상상도 못했던 더 멋진 결과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 도전했던 콜럼버스는 신대륙을 발견했고, 계산만 하고
있었던 다른 사람들은 그의 성공을 구경만 하게 되었다.
계산적이면서도 도전적이어야 한다.
행운은 대부분 이렇게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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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창의적인 사고를 길러주는 방법에 대한 내용의 책을 한번
보았습니다.
저자는 오늘 창의력을 기르는 방법과, 운이 좋은 사람들, 창의적인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유럽인들이 후추를 얻기 위해 오스만투르크를 피하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대항해를 하였고, 이는 뜻밖의 신대륙 발견하는
큰 수확을 하게 되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큰 성과를 거둔 사람들도 이런 행운이 함께
하였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 바탕에는 저자의 말처럼 너무 계산만 하고 움직이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들은 불확실성이 있음에도 과감히 도전하고 시도
를 하였고 그때에 행운은 늘 함께 하였습니다.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요, 죽을려고 하면 살 것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안정을 추구하면 불안정해질 것이고, 불확실성과
불안정을 감수하면 오히려 더 안정적이 될 것이란 역설이 늘
존재합니다.
우리나라가 불확실함을 피하는 사회에 속한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아이들도 미래 선망하는 직업이 안정을 우선해
공무원, 대기업 사원, 전문직 인 경우가 요즘 현실입니다.
물론, 이는 우리 사회가 그만큼 불안정하고 미래가 불안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겠지요.
제조업이 무너진 미국을 떠받치는 힘은 대학의 연구력과 스타트
업, 즉 벤쳐 기업들의 창의성이라고 흔히 말합니다.
우리도 젊은이들이 그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에너지를 긍정적
으로 마음껏 풀어 놓을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나라와 사회의 역할일 것입니다.
오늘도 추운 날씨, 독감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