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고맙다>
-- “가장 흔한 말, 정작 나에게 하지 못한 인사”
강 일 송
오늘은 살기 힘든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사실은 가장
자주 위로받아야 하고 응원을 받아야 할 대상이 타인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임을 일깨워 주는 책을 보려고 합니다.
저자인 전승환작가는 좋은 글귀로 지친 이들의 마음을 치유
하는 북 테라피스트이고, “책 읽어주는 남자”로 많은 사람들
에게 아름다운 글과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합니다.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또한 사람들이 삶에서 많은
상처를 받고 위로가 필요한 이들이 아주 많음을 역으로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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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선물
하루를 마무리할 무렵 왠지 모르게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은
날이 있다.
맑은 하늘이 보랏빛으로 물들 때면 누구든 불러내 즐거워지고
싶은 날이 있다.
그래, 왠지 그런 날,
그런 날이 늘 오늘 같았으면,
어떤 하루였든, 그 하루의 끝에는
당신도 즐겁고 나도 즐거운 그런 날.
그렇게 당신도 하루의 끝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 사소함의 가치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알아야 해
우리 삶은 사소한 것들이 모여
인생이라는 그림을 완성하거든.
어떤 이는 큰 숲이 되었다고 그 숲을 이루고 만들어 주는
존재를 잊은 채 살아간다. 모든 것은 사소함에서부터 시작
한다는 걸 잊은 채...... 분명 그들도 잡초일 때가 있었을
테고 어린 묘목일 때도 있었을 텐데.
우리는 사소한 것들의 위대함을 알아야 한다.
★ 빈틈의 미학에 대하여
무엇을 해도 허점투성이인 하루,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
구멍이 듬성듬성 나 있는
허술한 인생을 살고 있는 나....
누구에게나 허술한 부분은 분명 존재한다.
그 허술한 부분에서
운 좋게 인생의 금광을 발견하기도 한다.
모두 완벽한 인생을 꿈꾸기에 바쁘지만
허술한 인생이 더 재미있지 않나
다 갖추어지지 않아도,
완벽하지 않아도
그 빈틈에서 얻을 수 있는 게 많다.
때로는 꼼꼼함을 좀 내려 두고
허술함이 선물하는 행운을 맛보는 건 어떨까.
오늘도 나는 허술한 당신을 응원한다.
★ 걱정과 감사
서로의 걱정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자.
아무 탈 없이 하루를 보내고
마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자.
함께 있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손 한 번 더 잡아 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자.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은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자.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한 걱정은
눈앞에 왔을 때 생각하기를.
어차피 그 일은 지나가기 마련이니까.
★ 우리는 다른 장르의 책이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책이 다른 만큼 책의 장르도 수없이 다양
하다. 그래서 여러 장르의 책을 두루 섭렵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다. 비슷한 성향의 사람과 쉼게 친해지듯,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파고들게 되니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각기 다른 장르의
‘책’이다. 각자에게 주어진 인생의 작가로서 이야기를 써내려
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 ‘책’을 읽기 위해 노력하고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책이 없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다.
책 한 권을 읽는다는 것은
그 사람을 읽는다는 것이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뜻이다.
책과 사람
공통된 의미를 지닌 위대한 스승이다.
★ 이 멋진 여행을 즐겨라.
나는 오늘 하루를
나의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온전하고 즐겁게
매일을 지내려 노력한다.
우리는 인생의 하루하루를
함께 시간 여행을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이 멋진 여행을 즐기는 것뿐이다.
-- 영화 <어바웃 타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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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삶에서 누구나 상처받고 흠집나기 쉬운 우리네 마음들을
위로하고 힘을 주는 목소리를 들어보았습니다.
저자는 북 테라피스트, 즉 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역할을 자처하고 실제로 많은 이들을 그렇게 해왔습니다.
일단 저자는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은 하나의 "선물"이라고 선언
합니다. 물론 하루 내내 즐거운 일, 좋은 일만 있지는 않을 테지만
현재(present)는 선물(present)임에 틀림없습니다.
또한 우리네 인생은 크고 위대한 것이 아니라 사소하고 소소한
것들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레고 블럭의 하나하나는 작지만
모이면 어떠한 큰 모형도 만들어내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완벽함을 추구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완벽할 수 없음
을 잊지 말라고 합니다. 허술함과 빈틈은 인간인 이상 누구나
가지고 있고, 오히려 이 빈틈과 허술함에서 삶의 가치가 발현된다
고 이야기합니다.
삶에서 누구나 접하는 걱정은 다가오기 전에는 미리 겪지 말자고
합니다. 걱정 중 대부분은 실제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다가 온다면
그때 걱정해도 늦지 않다는 말이지요.
또한 걱정거리는 결국은 세월의 흐름속에 지나간다는 지혜도
알려줍니다.
저자는 인간을 하나의 책과 비유를 합니다. 세상의 어떤 책도 쓸모
없는 책이 없듯이 인간도 그러하다고 합니다. 또한 수많은 종류의
다양한 장르의 책이 있듯이 인간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장르의 사람
이 있고, 그 다양함은 당연히 존중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인생을 즐기라고 합니다.
세상의 삶이 녹록치 않아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고 즐길 수 있다면, 천상병 시인의 마지막 말처럼
아름다운 별에서 소풍 잘하고 간다는 말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오늘 하루도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