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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읽는 시간>

유디트 글뤼크

by 해헌 서재

<지혜를 읽는 시간> 유디트 글뤼크

--“내 삶을 이끄는 다섯 가지 지혜에 대하여”


강 일 송


오늘은 “지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자는 지혜에 대한 연구를 위해 다양한 연구와 지혜롭다고 추천

받은 사람들을 광범위하게 인터뷰도 합니다.


저자 유디트클라크 교수는 빈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베를린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지혜의

심리학을 연구하고 빈 대학으로 돌아가 발달심리학 조교수를

하였으며 현재 오스트리아 알펜아드리아 대학의 발달심리학

교수로 재직중입니다.


한번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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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의 심리학


철학은 이름 그 자체로 ‘지혜를 향한 사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처음에 심리학은 철학 등 기존 학문의 하위 분야로 존재

했고, 비교적 젊은 학문으로 19세기 후반에 들어서야 비로소

철학과 의학 및 생물학에서 분화하여 하나의 독립적인 학문으로

발전했다.


★ 생애발달 심리


대단히 화제가 되었던 연구인데, 이른바 전문지식에 관한 연구다.

평생토록 관심을 두고 몰두해온 분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고령

임에도 훌륭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나간다.

(90대의 작가, 화가, 철학가, 심리치료사를 떠올려 보라.)

이에 대한 답은 “평생토록 반복되는 연습”이다.


★ 지혜로운 사람


지혜로운 사람이란 삶에 대해 풍부하게 알고 있으며, 행복한 삶을

만드는 방법도 잘 아는 사람이다. 그들은 평생에 걸친 ‘연습’을

통해 지식을 획득한다.

체스의 고수가 그렇듯이 최고의 지혜를 얻으려면 자신과의 싸움이

필요하다.


어떤 분야에서든 높은 수준에 올라가려면 목표를 가지고 끊임

없이 ‘연습’해야 하며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더 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 비판

적으로 분석할 줄 안다는 점도 지혜로운 사람들의 특징이다.


◉ 지혜 발달의 다섯 가지 심리적 요소


(1) 열린 마음


-- 지혜란 스스로 변화할 준비가 되어 있을 때 비로소 발달한다.

-- 지혜로운 사람이 더 개방적이라는 것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 그들은 관점을 확장할 기회를 얻는다.

-- 개방성과 연결되어 나타나는 특징이 ‘과정지향’이다.

기본적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삶에서 피할 수 없는 변화에 대해

무언가를 가르쳐주고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해줄 잠재력을 지닌

긍정적인 과정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2) 감정조절에 대하여


--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억누르지 않은 채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에 적절한 의미를 부여하고, 마침내

감정을 상황에 걸맞게 다루는 능력이 있다.

-- 지혜로운 사람은 살아오면서 어떤 것도 후회하지 않았다.

그들이 어떤 실수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다. “매우 많은 것을

잘못했지요.”, 한 참가자가 대답했다.

하지만 그 잘못에서 아주 많은 것을 배웠고, 또한 그릇된 것에서

뭔가 좋은 것도 아주 많이 생겨났다고 말했습니다.


(3) 공감에 대하여


-- 지혜를 다룰 때는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 공감이란 직접적으로 함께 느껴보는 것, 또는 개념상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다. 공감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한 행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 공감능력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어떤 행동을 할 때

기본 바탕이 된다.


(4) 성찰에 대하여


-- 지혜로운 사람은 생각하기를 즐기며, 생각하는 데 다른 사람

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무엇보다 그들은 어떤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세부적으로 고려한다.

-- 또한, 서로 다른 관점과 입장을 고려해서 균형잡힌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한다.


(5) 통제극복 환상에 대하여


-- 우리 모두는 환상을 갖고 있다. 자신이 평균 이상으로 똑똑

하며, 거의 모든 사람이 자신을 좋은 사람이라 여긴다.

또한 당연히 자신의 믿음이 옳다고 생각한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통제 환상인데, 대다수가 자기 삶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하고 있다.

-- 우리의 역량을 벗어나는 상황들, 즉 만취상태의 운전자가

역방향으로 달려온다든지 등의 가능성에는 눈을 감아버린다.

어쩌면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편이 즐겁게 사는

데는 훨씬 더 좋긴 하다.

-- 지혜로운 사람은 통제 환상을 최소한 적게 가지고 있다.

그들은 풍부한 경험을 통해 삶에는 예상치 못한 수많은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고 이를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다.


★ 사실 우리는 모두 아주 많은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

그리고 행복한 우연들에 빚지고 있다.

예를 들어, 기아, 실정, 혹은 전쟁이 일어나는 곳이 아닌 21세기

지금의 안전한 나라에 살고 있는 것과 같이....

이를 정확히 알고 자만하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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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그들은 어떻게

사고하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빈 대학과 독일의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지혜에 대해서 연구한 저자는 완벽하게 지혜로운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치 체스의 고수가 되듯이 일생동안 부단히 갈고

닦으며 노력해야 하고, 인간은 나이가 들어도

성장하고 발달한다 합니다.


저자가 얘기한 지혜발달의 다섯 가지 특성을 본다면

먼저 열린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네요.

그리고 '과정지향' 성향이라는 것이 인상깊습니다.

혹, 나쁜일이 생겨도 이를 잘 수용하고 결국은 더

나아지는 상황의 밑거름을 만들 줄 안다는 것이지요.


또한 다른 사람과 공감을 잘하고 스스로의 감정

조절을 잘 합니다.

마지막으로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통제가능환상

에 대해 명확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제가 한가지 덧붙이자면 지혜로운 사람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내가 처한 당연해 보이는 모든 것들과

일상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삶의 지혜일 것입니다.


오늘도 평안하고 지혜의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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