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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Jul 08. 2017

<한 줄 내공>

<한 줄 내공>

--“한 줄의 문장을 가슴에 새길 때마다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강 일 송


오늘은 다양한 책을 저술하고 전방위적 지식인으로 유명한

일본의 사이토 다카시(1960~)교수의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저자는 도쿄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교육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메이지 대학 문학부 교수로 재직중

입니다.


저서 “신체감각을 되찾다”는 일본의 권위있는 학술상인

“신초 학예상”을 수상했고, “소리내어 읽고 싶은 일본어”는

250만부 이상 판매가 되었습니다.

국내에 소개된 것으로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잡담이 능력이다.” 등 다수가

있습니다.


그가 재수생 시절부터 위기의 순간마다 그를 일으켜 세워준

문장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번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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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직면한 각각의 점이 미래에 어떻게든 연결될 거라

믿고 몰두해야 합니다. 여기에 대한 믿음이 제 인생을

바꿔 놓았습니다. -- 스티브 잡스 --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1955~2011)는 2005년 열린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에서 인생의 선택 하나하나를 ‘점’에 비유하며

이런 말을 남겼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미래에 어떻게 될지 확신할 수 없어도,

훗날 과거를 되돌아보면 어떻게든 연결되어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움츠려들기보다는

현재를 충실하고 우직하게 살아나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잡스가 전하고 싶었던 진정한 삶의 태도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일들이 하나의 기회라 생각하고 전력을

다한다면 점과 점이 하나둘 이어져 원하던 미래가 필연으로

다가오는 기적이 펼쳐질 것이다.


★ 마음은 그 자체가 하나의 독자적인 세계다.

그것은 지옥을 천국으로 바꾸고 천국을 지옥으로 바꾼다.

-- 존 밀턴, “실락원”중에서 --


존 밀턴의 말은 눈앞에 펼쳐진 상황이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사실 세계는 자신의 안쪽과 바깥쪽으로

나누어져 있는 게 아니라, 마음 그 자체가 하나의 세계다.


누구에게나 힘든 순간은 찾아온다. 이때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말이 있는 사람은 삶을 긍정하고 인생의 고통도 껴안을 수 있다.

내가 처한 상황이 천국인지 지옥인지는 오직 마음먹기에

달렸다.


★ 시간의 날개를 타고 슬픔은 날아간다.

- 장 드라 퐁텐, “라퐁텐 우화집” 중에서 --


슬픔은 사막을 걸어가는 낙타의 발자국과 같다. 저 멀리 지나온

발자국이 희미해지는 것처럼 시간이 흐르면 슬픔도 옅어지기

마련이다. 즉, 슬픔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슬픔을 달래는 가장 좋은 약은 시간이다.


시간이라는 날개는 시간의 밀도가 짙어질수록 슬픔을 운반하는

날개의 힘이 더 강해져서 빨리 사라진다.

이는 슬픔의 크기와는 관계가 없다.


★ 지나간 불행을 한탄하는 것은 새로운 불행을 불러들이는

지름길이다. -- 셰익스피어, “오셀로” 중에서 --


악순환의 고리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지나간 불행에 대한

후회를 멈춰야 한다. 이때 우리는 ‘반성’과 ‘후회’를 정확히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반성은 지나간 불행을 딛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동기이고, 후회는 불행 그 자체에 머물러

종국에는 자신마저 파멸시키고 마는 감정이다.


슬럼프에 있을 때 단호하게 후회를 멈추고 다음 단계로 나아

가는 사람들을 가리켜 ‘승부사’라고 부른다.


◉ 쓰고 암송하고 사색하는 시간의 힘


나는 지금은 메이지 대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인생의 벽에 가로막혀 포기하고 싶었던 적인 한두 번이 아니었다.

대학 진학에 실패한 후 열등감에 시달렸고 8년이나 대학원에

다니면서 직장없이 빈털터리로 지낼 때도 있었다.


이때 나를 붙잡아 준 것이 책 속 문장들이었다.

책을 필사하고 암송하는 과정에서 영혼을 흔드는 문장들을

가슴에 새기고 내공을 쌓았기에 좌절하지 않고 전진할 수 있었다.


언어는 마음의 형태이자 정신의 구현이다.

책을 읽으면서 감동받은 문장을 발견하면 밑줄을 긋거나 동그라미

쳐두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보자.

독서는 인생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이자, 책 속 한 줄의 문장이

나의 뼈와 살이 되어 인생을 단단하게 지탱해 준다.


“인간은 설령 절망의 밑바닥에 떨어져도

반드시 기어올라갈 수 있는 존재다.

누구나 그런 힘을 지니고 있다.

단단한 정신이 있는 한 분명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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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전에 몇 번 소개한 적이 있는 일본의 전천후 지성, 사이토

다카시 교수의 책을 한번 보았습니다.


그는 법학부를 나왔지만 교육학으로 박사를 하고, 신체론, 커뮤니케

이션론을 전공을 합니다. 그리고 문학, 역사, 철학 등을 넘나들면서

다양한 저술과 강연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그도 재수를 하고 대학원생활을 하는 8년 이상의 기간에

수많은 좌절과 불안, 열등감을 겪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책을 통해서 선현들의 말씀들을 읽고 자기의 미래를 개척하고

세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그 시절부터 현재까지 자기를 키우고 지켰던 내공있는 문장들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네요.


첫 번째 글은 이미 익히 아는 분들이 많은 말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한 이야기로 아주

유명하지요.   집안 사정으로 대학을 중퇴한 그가 우연히 청강을

하면서 서체학 강좌를 들었는데, 이것이 매킨토시 컴퓨터가

아름다운 서체를 통해 세계적으로 성공하게 만든 요인이 됩니다.


스티브 잡스는 상당히 동양적인 사고의 면모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점과 점이 이어져 선이 되고 다시 면으로 바뀌는

사고의 흐름을 보면 그러하지요.   과거를 후향적(retrospective)

으로 돌아본다면 어느 한 순간도 헛된 순간이 없고, 그러한 순간이

모여 필연의 개인사를 이루게 됩니다.


두 번째는 나의 마음이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불교에서도 일체유심조를 이야기하고 있고

똑 같은 상황이 닥쳐도 나의 마음태도에 따라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게 됩니다.


세 번째는 시간의 날개를 타고 슬픔은 날아간다고 합니다.

슬픔의 크기와 상관없이 가장 큰 약은 시간이라고 하지요.

슬픔은 사막을 걸어가는 낙타의 발자국과 같다라는 비유는

참으로 시적입니다.


네 번째는 반성과 후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똑같은 불행한 사건에 대해 인간은 두 가지 다른 태도를 보여줄 수

있는데, 과거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딛고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입니다.  과거에 머무는 것을 후회라 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반성의 자세라 하지요.


마지막으로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힘들고 어려운 시절, 독서를 하면서 줄을 긋고, 필사하고

암송하면서 터널같은 시기를 지내왔다고 합니다.

독서는 인생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그는 단언합니다.


오늘 이 책의 글들이 힘든 시기와 인생의 어려운 기간을 통과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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