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부처는 고민이 없다냥>
--“고양이처럼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들”
강 일 송
오늘은 독특한 포맷의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저자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애묘인으로, 부처의 말씀이 담긴 경전을 다 읽은
‘고양이 부처’를 설정해 놓고, 사람들에게
알기 쉽게 삶의 진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저자인 미야시타 마코토(1957~)는 문필가와 편집자로 활동하며, 주로 불교, 동양사상
과 관련된 내용의 책을 집필해왔다고 합니다.
주요 저서로 “노자-선의 말씀”, “부처님이 선생님” 등이 있습니다.
한번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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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냥! 힘든 일도 언젠가는 지나간다냥!
“모든 것이 ‘무상(無常)’함을 지혜를 통해 알아차릴 때, 사람은 고통에서 멀어진다.
이것이 깨끗해지는 길이다.”
이 세상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모든 것이 변한다.
부처가 가르쳐준 가장 큰 진리가 이 ‘무상(無常)’입니다.
모든 사물은 끊임없이 변하며 생명이 있는 존재는 언젠가 죽게 되지요.
형태가 있든 없든 한 장소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이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진리를
깨우쳐야 수많은 고뇌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부처의 가르침의 근본입니다.
아름다운 꽃도 영원히 피어있지는 않듯, 행복한 나날도 언젠가는 끝이 옵니다.
영원불변한 것이란 없으며 새로운 것이라도 매초마다 낡게 마련입니다.
집착할 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무상의 진리를 알면 어쩐지 쓸쓸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또한 세상이 무상하기에
사람들이 착하고 강하게 살아가기도 합니다.
혹, 마음이 괴로워서 견딜 수 없을 때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고 조용하게
말해보세요.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질 겁니다.
★ 이 세상은 덧없는 물거품, 인생무상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진다냥!
“이 세상은 물거품이나 아지랑이처럼 부질없다. 이렇게 세상을 본다면 죽음의
왕도 당신을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부처는 비유의 달인입니다. 물거품은 비눗방울처럼 쉽게 사라지는 것들을, 아지랑이는
신기루를 상징하며, “당신이 보고 있는 이 세상도 언젠가 변하고 사라질 허상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 무상하고 만물이 허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화를 내거나
한없이 슬퍼하는 헛된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그러면 본래의 고요하고 자유로운 마음을 되찾아 평온하게 될 것입니다.
★ 이기고 지는 것에 집착하지 않으면 마음속으로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든다냥!
“승리는 원한을 만드니, 진 자는 괴로움에 몸져 눕는다. 고요에 접어든 사람은
승리와 패배에 연연하지 않고 편안하게 살아간다.”
우리는 공부든 일이든 경쟁에서 이겨야, 상대를 꺾고 승리를 거머쥐어야 칭찬
받는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승패에 집착하는 세상에 마음의 고요는
없습니다. 승패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다면 그것
으로 충분합니다. 최선을 다했다면 분명 마음에 상쾌한 바람이 불 테니깐요.
★ 칭찬받았다고? 야단맞았다고? 그게 뭐 대수다냥!
“비난만 받는 사람이나, 칭찬만 받는 사람은 과거에도 없었고, 미래에도,
현재에도 없다.”
불교 용어 중 ‘탐착(貪着)’이란 말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집착하고 물욕을 버리지
못하는 마음을 가리킵니다. 탐착할수록 집착이 강해져서 자신을 괴롭힙니다.
그런 마음을 내려놓고 주위의 평가도 흘러들을 수 있을 만큼 무감각하게 지내다
보면, ‘괴로움’이 ‘편안함’으로 변합니다.
선종 구절 중에 “팔풍취부동(八風吹不動)”이란 말이 있습니다. 팔풍이란 사람의
마음을 현혹시키고 부추기는 번뇌의 여덟 바람을 가리킵니다.
인생을 사는 동안 순풍이나 역풍 외에도 다양한 바람이 불겠지만, 그런 바람에
일일이 흔들리지 말고 굳건한 마음으로 살라는 뜻입니다.
★ 말이 없어도 말이 많아도 말이 적당해도 결국 모두가 비난을 받는다냥!
“아투라여, 이는 예부터 전해지는 것으로 어제오늘 시작된 것이 아니다.
말이 없는 자도 비난을 받고, 말이 많은 자도 비난을 받고, 말이 적당한 자도 비난을
받는다. 이 세상에 비난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부처는 “어리석은 자들의 비난이나 칭찬은 끝이 없는 법이다. 그저 현자의 평가만을
존중하라.”고 말했습니다. 당신도 남들이 하는 평가에 하나하나 신경쓰지 마세요.
욕을 듣더라도 무신경하고, 무책임한 의견은 흘려보내 버리세요.
예전부터 사람들은 트집 잡기를 좋아했습니다. 비난받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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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이한 형태의 글을 함께 보았습니다. 경전을 읽고 도를 통한 고양이의
시각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저자는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저자는 인생의 모든 것은 무상(無常)하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일반적으로 인생에서 가장 변하지 않는 진리는 "모든 것은 변한다."라는 사실이
라고 하지요. 좋은 것도 변하고, 나쁜 것도 변해서 흘러가버립니다.
그래서 마음의 집착을 버리라고 하고, 그 집착을 버림으로써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도 비슷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것은 물거품이고 아지랑이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접하고 있는 이 세상은 언젠가는 모두 다
사라질 허상이다 라는 말이지요. 아무리 좋은 물건도, 직업도, 사람도 결국은
이 세상에서 붙잡아 둘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이기고 지는 것에서 벗어나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대인의 삶은
먹을 것을 찾아 경쟁하던 원시시대와 하나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학까지 가고, 입사 경쟁에 시달리며, 승진 경쟁까지, 또한 자영업자는
같은 업종끼리 경쟁의 바다에 삽니다.
삶 자체가 경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승리는 원한을 만들고,
진 사람은 몸져 눕는다고 하지요.
최선을 다했다면, 이미 그 마음에는 상쾌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말합니다.
네 번째는와 다섯 번째 이야기는 비난과 칭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필연적으로 타인과의 관계를 맺고 살고, 그 사람들의 평가에 대해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부처는 이미 2,500년 전에 이야기하기를
말이 많아도, 적어도, 적당해도 비난을 받을 것이고, 오로지 칭찬만 받거나
오로지 비난만 받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고 없을 거라고 말합니다.
어떠십니까? 좀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으신가요?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이고, 모든 사람은 비난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는
사실만 가지고도 마음을 좀 내려놓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마음을 좀 편안히 내려놓는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