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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Oct 23. 2017

<말 그릇>  

“당신의 말에 당신의 그릇이 보인다.”

<말 그릇>  비울수록 더 사람을 채우는

--“당신의 말에 당신의 그릇이 보인다.”


                                강 일 송


오늘은 “말”에 대한 통찰이 가득한 책 한 권을 보려고 합니다.

저자는 “당신의 말에 당신의 그릇이 보인다.”라고 단언합니다. 사람들의 말은 단순히 기교나

기술이 아니라 마음이 담기는 그릇이 있다고 합니다.


저자인 김윤나 작가는 코칭심리학자이자 기업 전문 강사로서, 심리학에 기반한 자기이해,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인간관계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THE연결’ 대표로 활동 중이고 저서로는 ‘나공부’와 ‘외로운 내가 외로운 너에게’ 등이

있다고 합니다.


한번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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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말’은 당신을 닮았다.


우리는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말’에 서툴다. 무심코 던진 말이라도 일단 입 밖으로 나온

말은 사람의 마음에 파장을 일으킨다. 말은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할 만큼 힘이 센 것이다.


편하고 가까운 관계일수록 ‘말의 경계’는 무너지기 쉽다. 감정과 말을 다듬어야 할 필요성을

별로 못 느끼기 때문에 여과 없이 말을 던지게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관계 속에

서 생긴 말의 상처야말로 가장 깊은 상처를 남긴다.

정작 그 말을 한 사람은 금세 잊어버리지만 들었던 사람은 시간이 흘러서도 잊지 못한다.


우리는 왜 수없이 상처를 받으면서도 또다시 사람들에게 다가서서 말을 나누고자 하는

것일까? 왜 포기하지 않는 것일까? 이는 바로 관계 안에서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끼고

인정과 사랑을 확인하며 위로와 용기를 채우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의 말을 바꾸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말’이란 것은 기술이 아니라 매일매일

쌓아올려진 ‘습관’에 가깝기 때문이다.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들이 뒤섞이고

숙성돼서 그 사람만의 독특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나오는 게 바로 말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언어는 그 사람의 내면과 닮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말 잘하는 ‘기술’만 익혀서는 자신만의 새로운 말 습관을 기를 수

없다.


★ 말 그릇이 큰 사람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것, 고정된 관점을 고집하는 대신

상황의 맥락을 이해하고, 유연한 태도를 보일 줄 아는 것 등이 바로 현명한 사람들의

특징이다. 그리고 나는 이런 사람들, 다양성을 고려하며 유연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말 그릇이 큰 사람’이라고 부른다. 말을 담아내는 그릇이 넉넉한 사람 말이다.


말 그릇이 좁고 얕은 사람은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싶은 대로 말을 쏟아내지만 그릇이

넓고 깊은 사람은 상황과 사람, 심지어 그 상황과 사람을 바라보는 자신의 입장까지

고려해서 말한다. 이것은 단순한 말 기술의 차이가 아니다.

살면서 만들어진 말 그릇의 차이 때문이다.


말은 한 사람의 인격이자, 됨됨이라고 한다. 말을 들으면 그 말이 탄생한 곳, 말이

살아온 역사, 말의 나이를 짐작할 수 있다. 말은 한 사람이 가꾸어 온 내면의 깊이를

드러내기 때문에 말 그릇을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내면이 성장해야 한다.


사람은 자신의 품만큼 말을 채운다. 말 그릇이 큰 사람들은 공간이 충분해서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고 받아들인다. 조급하거나 야박하게 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게 아니라’,

‘너는 모르겠지만’, ‘내 말 좀 들어봐’, 하며 상대방의 말을 자르고 껴들지 않는다.

오히려 ‘그랬구나.’, ‘더 말해봐.’, ‘네 생각은 어때.’라고 하면서 상대방의 입을 더 열게 한다.


말하기 실력이 부족해서 무조건 듣기만 하는 게 아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다름’과

‘특별함’을 이해하고 있기에, 말 자체를 평가하거나 상대방의 말하기 실력을 비난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상대방의 불안함을 낮추고 마을을 열게 만든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 그릇이 큰 사람과 대화할 때 편안함을 느낀다.


★ 말 그릇 키우기


말 습관을 바꾸고 말 그릇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나를 들여다 보아야 한다. 자신의

내면의 특성, 말하자면 감정을 느끼는 방식이나 사람들을 바라보는 관점, 자라온 환경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 내가 어쩌다 지금 같은 말하기 습관을 가지게 되었

는지, 그래서 앞으로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그 다음은 잘 들어야 한다. 자신의 말을 줄이고 듣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진심으로 공감하며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면 말이 변화를 하게 된다.

말은 마음을 따라 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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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말은 가장 인간다운 특성이기도

한데,  그 말은 영향력이 너무 커서,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고, 평생 힘을

주기도 하고, 평생 상처를 남기게 하기도 합니다.


오늘 저자는 말은 말을 하는 그 사람을 그대로 반영하고 닮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독특하게, 사람마다 말 그릇이 있다는 발상을 합니다.  말 그릇이 큰 사람은

마음의 그릇이 커서,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고, 허튼 말을 잘 하지 않습니다.


말의 그릇이 커야 제대로 된 말을 하고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데,

이것은 단순히 말하는 기술을 배운다고 그릇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요.

말 그릇의 크기는 그 사람의 '내면의 크기'와 정확히 일치하기에, 스스로의 내면을

성장시키는 것만이 말 그릇이 커지는 길이라고 합니다.


우선 스스로의 내면을 차분히 들여다 보고, 그 다음에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자르지

말고 잘 들어 주어야 하며, 진심으로 공감하고 그 사람을 위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내 말 그릇의 용량은 어느 정도인지 반성해 보고, 나의 내면을 성장시키는 하루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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