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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Oct 26. 2017

<직업의 종말> The End of Jobs

<직업의 종말> The End of Jobs

--“불확실성의 시대, 일의 미래를 준비하라”


                                     강 일 송


오늘은 현재의 이 시대가 전통적인 직업의 가치가 없어지고 새로운 형태의 일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언하는 저자의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저자인 테일러 피어슨은 사업가이자 강연자, 저술가이고, 이 책 “직업의 종말”을 출간

하자 즉시 아마존 비즈니스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Inc Magazine의 올해의

비즈니스 북에 선정이 되었다 합니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사회의 시스템이 크게 변화하는 이 시대에 대한 그의 말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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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의 종말 시대의 이유


1. 지난 10년 간 통신기술이 급격히 발달했고 전 세계 교육 수준이 향상되었다. 이는

기업들이 특정 지역이나 국가를 넘어 어디서나 필요한 인력을 고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 오늘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불문하고 기계가 노동자들의 작업장을 빼앗는다는

생각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계가 사무직 종사자들의 지식 기반 일자리까지

빼앗아 가고 있다.


3. 전통적인 대학 학위(학사,석사,박사)가 너무 흔해져서 예전에 비해 가치가 낮아졌다.


이러한 시대에는 사업하는 사람들에게는 유리한 환경일 수도 있는데, 창업비용이

내려가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새로운 유통망까지 형성할 수 있게 되었다.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 이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이 예전보다 훨씬 더 쉽고 저렴해진 것이다.


★ 새로운 레버리지 포인트를 찾아라.


2000여 년 전 그리스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는 “내게 넉넉한 길이의 지레와 지렛목을

준다면 나는 지구를 들어 올릴 것이다.”라고 했다.


어느 시스템이든 레버리지 포인트(leverage point;지레를 사용하여 적은 힘으로 바위를

들 수 있듯이 상황을 반전시키는 작은 변화 또는 가치 극대화하는 지점)이 있다.

현대의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레버리지를 적절히 사용하여 전략적으로 배치함으로

차이를 발생시켰다.


★ 시대에 따른 노동 의미의 변화


신석기 시대 이전에는 수렵 채집으로 생활을 하였다. 지금의 기준으로 본다면 그들은

직업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생존에 필요한 일만 했으며 각자 담당하는 역할이

있었다. 대부분 필요에 따라 사냥과 채집을 했고, 며칠 동안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식량이 생기면, 서로 어울리고 놀이를 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그들은 끊임없이 이동했기에 식량을 비축할 수도, 비축할 필요도 없었다. 설령 쌓아

둔다 해도 곧 부패가 될 터였다.


하지만 농경사회에 정착하자 노동은 기존과 다른 양상을 띠게 되었다. 밭을 일구는 농부

들은 기존의 수렵채집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일했다. 그들의 일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 정착생활로 바뀐 후부터 그들은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다. 노동의 결과로 곡물을

저장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더 많이 일했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부를 축적했다.

결국 강제로라도 노동을 완수하도록 부추기는 사회가 형성된 것이다.


이런 현상이 산업혁명 이후로는 더욱 가속화되었다. 상품을 더욱 효율적으로 생산하여

소비자들에게 공급함으로 부를 축적하는 것이 더욱 심화되었다.

하지만 현대가 되자 순전히 노동 시간을 많이 투여하는 것만으로 생산성을 확대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가 되라.


시대의 상황이 바뀌어 이제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동은 근본적인 인간의 동기를 자극

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이제는 앙트레프레너의 시대이다. 즉, 창업가의 시대라는 뜻인데, 창업의 개념은 시스템을

고안, 창출, 연결하는 비즈니스, 아이디어, 사람, 프로세스 등이 포함되는 것인데,

앙트레프레너야말로 직업의 소멸 시대에 진정 필요한 이들이다.


과거보다 훨씬 저렴해진 통신비용, 확장된 유통망, 인터넷으로 인한 홍보의 용이 등으로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창출해 가는 것이 용이해졌다.


변화에 맞서 싸울 것인가, 아니면 변화를 끌어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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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급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점차 전통적인 직업군이 축소되고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분석하고 대비하게 하는 내용의 책을 함께 보았습니다.


현대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고 흔히 이야기합니다.  인터넷 혁명과 모든 사물

까지 연결이 되는 초연결 사회, 그리고 시간과 공간이 글로벌하게 통합되어 언제

어디서나 장소와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작가 토머스.L 프리드먼의 "세계는 평평하다"(2005)에서는 이미 글로벌

한 세상을 이야기하며, 미국 보험회사의 콜센터가 인도의 뭄바이에 있어서 24시

간 서비스를 하여 미국의 근로자에 비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회사에서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였고, 미국의 병원에서 밤 응급실에서 찍은 CT의 판독을 그 시간에 낮인 호주의 방사선의사에게 전송하여 적은 비용으로 판독을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제는 그런 시대를 넘어서서, 왓슨이라는 프로그램이 아예 환자의 암치료 스케쥴

을 짜고, 영상의학과 의사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빠르게 수많은 CT나 MRI를 판독

해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한 일을 반복하는 블루컬러군의 일을

로봇이 대신하다가, 이제는 화이트컬러군의 일들도 급속하게 로봇이 잠식하고

있지요.


그런데 오늘 저자는 이러한 변화에 묻혀버릴 것인가, 아니면 이러한 변화를 적극

적으로 수용하여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인가를 묻고 있습니다.

레버리지 효과를 이야기하면서 모든 일이나 사업에는 레버리지 포인트가 있는데

이를 찾기만 하면 과거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신석기 시대의 수렵 채집인의 생활을 할 때 인류는 이후 농경을 할

때보다 훨씬 노동에서 자유롭고, 더 건강하고 많은 것을 누렸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농경사회가 되면서 사회계층화가 심해지고 노동시간이 급격히 늘어났

으며, 빈부의 격차도 심해졌지요.

그런데, 이제 4차 산업시대에 와서 다시 예전처럼 다시 노동의 시간이 줄게 되는

현상이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앙트레프레너", 즉 창업가가 대세가 될 것이라 예측하는 저자는, 과거보다 훨씬

저렴해진 통신비용, 확장된 유통망, 인터넷으로 인한 홍보의 용이 등으로 자신

만의 비즈니스를 창출해 나가기 쉬워졌다고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로 참신하게

도전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인간의 역할이 축소되고 있고, 많은 일자리를 로봇이나 시스

템이 대신하는 현실에서, 모든 사람들이 앙트레프레너가 되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어쨌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대의 동향에 늘 귀를

기울이며,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자신만의 아이디어, 내공을 키워나가야 하는

것이 현대인들의 크나큰 숙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늘 하루도 힘찬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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