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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걱정없이 사는 법>

by 해헌 서재

<평생 걱정없이 사는 법>

“마음이 지치고 심란할 때 읽는 반야심경의 지혜”


강 일 송


오늘은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페이융의 저서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에 페이융 저자의 금강경에 관해 말씀 드린 적은

있었지요.


저자는 수천 년을 이어 온 지혜의 보고인 불교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30년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출간 당시 중국 주요 서점에서 장기간 베스트셀러를 했고, 주요 저서로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인생이 즐겁지 않다면 한산을 만나라”, “우울하지 않게 사는 법”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단 260자만으로 인생의 문제에 대한 심오한 해석을 하고 있는 반야심경에 대해

저자가 풀어놓은 이야기들을 모은 책을 보려고 합니다.

저자의 이야기를 쭉 듣고 같이 소감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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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야심경이란


반야심경은 ‘관재자보살’이 ‘사리자’에게 어떻게 하면 반야(오묘한 지혜)를 이용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즉, “반야바라밀다를 깊이 행하여”, “비추어 보고”, “지혜도 없고 얻음도 없게 된”

후에, 마지막으로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라는 주문을 암송하는 것을 끝난다.

이것이 바로 고통을 벗어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반야심경은 260자밖에 되지 않지만, 600권에 달하는 반야바라밀경의 핵심을 응축해서

담고 있다. 마음이 지쳤을 때 차분하게 앉아 베껴 쓰거나 조용히 읊어 본다면 고통을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호숫가 풍경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인생을 바라보라.

자아를 내세우지 말고 자신이 경험하는 모든 것을

꽃이 피었다가 떨어지고, 해가 떴다가 지고, 바람이 불고,

기러기가 날아가는 것처럼 자연스런 일로 받아들여라.


★ 과거에 뿌린 씨앗은 이제 종결되었고

새로운 씨앗은 지금 뿌리고 있다.

이 순간과 미래는 이 순간의 마음과 행동이 결정한다.

그러므로 차분함을 잃지 말고 계속 살아가라.


★ 진정으로 즐거운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모든 상황을 온전한 인생으로 받아들이고 누려야 한다.

맑은 날에는 햇볕을 누리고, 비 오는 날에는 비바람을 누린다면

불행함도 사라질 것이다.


★ 인생의 고통과 재앙을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맞서서 관찰하라.

그리고 그것이 허망하다는 것을 깨달아라.


★ 단지 참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마음속에 꾹꾹 눌려 둔 화가 결국 어디로 가겠는가?

고통을 고통으로 여기지 않는 연습

모욕을 모욕으로 여기지 않는 연습을 하라.


★ 나를 둘러싼 현실을 외부의 힘으로 여기면

현실을 바꾸려고 몸부림치다가 오히려 자신이 변한다.

반면 자신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정말로 현실을 변화시키게 된다.


★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은 수시로 바뀌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무궁무진하게 있음을 안다면

그때 비로소 자아의 비좁은 세상에 얽매이지 않을 수 있다.


★ 나를 부르는 명칭이 무엇이든

그것은 내 인생의 아주 작은 일부일 뿐이다.

살면서 붙여진 모든 이름을 다 합쳐도

다채롭고 오묘한 인생을 온전히 표현할 수 없다.


★ 불운이 닥치면 우리는 대부분

자신을 불운으로 빠뜨린 사람이나 일을 증오한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집중한다.


★ 죽음과 질병, 고통, 실패를 담담하게 바라보라.

그런 다음에는 자신의 용기에 의지하라.

자신 이외 그 어떤 것도 해결 방법을 찾아 주지 않는다.

자신이 아닌 다른 것에 의존하는 마음은 번뇌만 부른다.


★ 잠시 걸음을 멈추고, 가격을 잊고, 계약도 잊고,

방관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세상의 소리와 모습을 멀리서 관조하라.

이런 관조가 평온함과 깨달음으로 인도할 것이다.


★ 단조로운 인생을 원치 않는다면

지금껏 살아왔던 일상의 테두리에서 벗어나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삶을 대하는 방식을 변화시켜라.


★ 현재도 과거도 미래도 없다.

오로지 고요한 지금 이 순간만 있다.

이 고요는 끝이 없고 시간의 밖에 있으며

오직 자신만이 알 수 있고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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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불교의 오래된 경전 중 하나인 “반야심경”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고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는 지혜를 얻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의 가르침은 대체로 갈길 잃고 어려운 고통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고 미래를 살아갈 용기를 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야심경도 마찬가지로 삶이 고달프고 힘든 일에 닥쳐 있으며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

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근심을 덜어주는 말을 전해줍니다.


먼저 이 세상의 험한 현실을 회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받아들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대신 거기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맑은 날은 햇볕을 즐기고, 비바람이 불면 그

비바람을 즐기라고 합니다. 마치 제 3자의 입장처럼 관조하는 시각을 가진다면 인생의

문제들이 좀 시시해 보이지 않을까요?


나를 부르는 명칭에 연연하지 않고,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오묘하고 넓은 세상이 있음을 깨달아라고 합니다.


그리고 과거는 지나갔고, 현재 나의 생각과 행동이 씨를 뿌려 미래를 결정하므로

현재 이 순간에 깊이 집중하여, 지금 이 순간을 느끼고 향유하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도 순간순간을 즐기고 감사하면서 보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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