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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Mar 12. 2018

<홀가분하게 산다>

<홀가분하게 산다>

“몸과 마음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는 일상의 습관”


                                        강 일 송


오늘은 평생을 정리의 전문가, 청소의 전문가로 살아온 저자가 우리 삶에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어떤 마음가짐, 몸가짐으로 인생을 대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을 보고자 합니다.


저자인 오키 사치코는 고베대학교 졸업 후 ANA 등을 거쳐 영국, 독일, 네덜란드에서

생활 마케팅을 배웠다고 합니다. 현재는 가사지원 서비스 “FRAU GRUPE"의 대표로 있고,

“독일파 청소의 현인”, “50이 넘으면 물건은 뺄셈 마음은 덧셈” 등이 10만 부를 넘기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합니다.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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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작은 습관


지금 우리는 수많은 물건과 정보의 홍수 속에 있습니다. 나이 들어서도 건강하고 풍요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 방식을 유지하면 좋을까요?

해답은 뜻밖에도 여러분의 “일상 속 습관”에 있습니다.

‘작은 습관’이 모이면 사람이 바뀌고, 더 나아가 하루하루의 일상뿐 아니라 인생이 풍요롭고

충실해집니다.


그동안 쾌적한 생활의 기본인 ‘언제나 청결하고 아름다운 방’을 유지하는 방법은

참으로 간단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지저분해지면 당장, 눈에 띄기 전에 바로 깨끗이 치울 것”

시간도 노력도 필요 없는 ‘작은 청소 습관’이야말로 늘 쾌적한 공간을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이며, 힘든 대청소에서 해방되는 길이랍니다.


청소뿐 아니라 수많은 나날의 작은 습관은 우리의 인생과 생활에 좋게도 나쁘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는 습관, 잔돈을 소중하게 여기는 습관, 늘 웃는 습관,

되도록 차를 타지 않고 걷는 습관 등등 헤아리자면 끝이 없습니다.


★ 나이듦에 대한 마음가짐


“주름이랑 기미가 늘었어.” “흰머리가 생겼어. 머리숱이 적어졌어”

“허리가 아파. 눈이 잘 안 보여. 건망증이 심해졌어.”


노인이 젊은 사람들처럼 팔팔하게 뛰어다니는 것이 가당키나 한가. 물건도 기계도

오래 사용하면 수리가 필요하고 결국은 폐기 처분된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조금씩

서서히 노화되어 흙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그래도 나이만 먹은 노인은 되고 싶지 않다. 겉모습은 백발에 주름이 많아도 인생을

살아온 만큼 타인을 배려하고 늘 성실하게 웃는 얼굴을 유지하고, 옷차림은 단정히,

지혜롭게 생활하고 싶다.


사물에 집착하지 않고, 너무 깊이 고민하지 말고, 늘 맑은 물처럼 청아하게, 숲속의

나무들을 살며시 어루만지는 바람처럼 산뜻한 마음을 지니고 싶다.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며, 늘 온화한 표정을 짓는 사람.

그렇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


★ 바람에 거스르지 않는다.


여름철 숲에서의 오후.

나무들 사이를 지나온 상쾌한 바람이 볼을 어루만진다.

바람은 우리네 인생처럼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격렬한 폭풍이 나무를 놀라게 하기도 하고, 봄날의 산들바람이 부드러운 왈츠를

연주하기도 하고.


어떠한 꽃과 나무도 바람에 거스르지 않는다.

자연이 하자는 대로 그저 바람에 흔들거리며 살아간다.

내 인생에 휘몰아치는 가혹한 바람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되도록 흐름에 거스르지

않아야겠다.

괴로움도 슬픔도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누그러지게 마련이다.

가끔은 기쁨도 있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떠돌다보면 왜 그런지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온몸에 용기가 차오른다.

‘인생의 바람’을 만났을 때 거스르지 않고 몸을 맡겨보는 것도 때로는 중요하다.

바람은 말없이 우주의 생명을 키우는 최고의 스승이니까.


★ 단호하게 “그게 뭐라고!”


어느 정도 나이를 먹으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현실 긍정’의 각오가 필요하다.

나도 그렇게 말은 하지만 수행이 부족한 탓에 공연히 화가 나기도 하고 꽁하니 마음에

담아두는 경우도 많다. 그럴 때 나 자신이 한심해진다.

이때 이것을 깨끗이 잊게 해주는 최고의 결정적 멘트.


단호하게, “그게 뭐라고! 별거 아니잖아” 하고 외친다.


그러면 신기하게 심란했던 기분이 조금 차분해짐을 느낄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평안함과 해방감을 얻기 위해 현실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대담해지는

지혜도 필요하다.


★ 늘 “고마워요”를 습관처럼!


어떤 일에든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싶다.

아무리 사소한 일에도 “고마워요”를 입버릇처럼 말할 수 있는 것이 좋다.

감사의 말을 들은 상대도 ‘뭔가 더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고 자기가 하는 일이나

행동에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오늘의 기쁨은 서로의 도움 덕분이지 의무나 권리 때문이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겸허한 마음으로 지금의 환경에 기뻐하며 감사하고 싶다.


★ 마음에 휘둘리지 말고 한결같이 임한다.


신체 건강에 항상 유의하고 있다. 몇 살이 되어도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고 싶다.

그렇게 바라고 있으나, 살다보면 햇빛이 비치는 날도 있고 흐린 날도 있고, 괴로운 일,

슬픈 일, 고통스러운 일이 한꺼번에 덮칠 때도 있다.


인생의 마지막 날에 “무엇이 제일 좋았니?”라고 물으면

‘괴로운 일이나 슬픈 일을 당했을 때 우울한 마음에 휘둘리지 않고 나 자신을 격려하며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여 스스로 극복해 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한다.


내가 항상 품어왔던 책 속 한 구절이 있다.

‘외부로 나타나는 행위가 도리에 벗어나지 않는다면 내면의 깨달음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요시다 겐코 법사의 <도연초>에 나온다.


‘아무리 괴롭고 힘들더라도 고통스러운 마음은 일단 내버려두고, 오로지 열심히 살다보면

저절로 치유되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다.’ 라고 나름대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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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적인 대세인 미니멀리즘, 단순하게 살기, 정리하기 등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일본의 청소대가의 책을 함께 보았습니다.


단순이 주변의 청소나 정리만이 아니라 저자는 나이가 들어 갈수록 일상의 작은 습관들을

잘 관리하면 마음의 풍요로움도 함께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타인을 배려하고 성실하게 웃는 얼굴을 가지며 옷차림은 단정하게

늘 맑은 물처럼, 숲속의 나무를 어루만지는 바람처럼 살자고 말합니다.


그 방편으로 어떤 안 좋은 일에는 과감하게 “별거 아니잖아, 그게 뭐라고”를 외치고,

사소한 일이든 간에 좋은 일에는 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살아라고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스스로에게도 늘 충만한 감성을 가지게 하고, 타인에게도 뭔가 더 해주고

싶다는 마음과 함께 자신감,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마력이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은 인생의 마지막 날에 무엇이 제일 좋았느냐는 질문에,

괴롭고 힘든 일이 있었을 때, 이에 휘둘리지 않고 한결같이 자신의 일에 집중하여 이겨낸

일이라고 대답하고 싶다는 말이었습니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힘든 파고와 바람이 닥치게 마련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맑은 물처럼, 순응하는 바람처럼 산뜻한 마음을 저자처럼 가진다면, 늘 온화한 표정으로

이 세상을 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맑은 물처럼, 부드러운 바람처럼 사는 오늘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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