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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Feb 13. 2019

<완벽한 공부법>

<완벽한 공부법>

“우리가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하여”


                                              강 일 송


오늘은 학생부터 어른까지 평생 필요하지만 힘들고 스트레스가 되는 존재인

‘공부’에 관한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2인의 저자 중 고영성은 독서 전문가로 인문,사회과학 전문 작가, 심리학, 뇌과학,

행동경제학 등을 중심으로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관한 책을 집필하고 있고,

신영준은 싱가포르국립대학 전자과를 졸업한 공학박사로 전 삼성디스플레이

개발실 책임연구원, ‘평생교육 컨설턴트’로서 수천 명의 학생 및 직장인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왜 공부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질문을 두고 한번

내용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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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공부해야 하는가


우리가 공부라는 단어를 들을 때 직관적으로 함께 떠오르는 단어는 바로 ‘시험’

이다. 또 여기서 말하는 시험의 핵심 내용은 ‘경쟁’과 ‘평가’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

들은 공부라고 말하면 본능적으로 싫은 감정부터 들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공부해야 하는가?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소통’이다. 소통할 수 없다면 인간은 더는 사회적 동물이 아니다.

단순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소통의 핵심은 바로 서로의 존재를 인정해

주는 것이다. 서로의 생각과 존재를 온전하게 이해하여 제대로 된 소통을 하는 데

가장 밑바탕이 되는 행동이 바로 공부이다.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생존’ 때문이다. 시험을 잘 보는 것은 공부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어느 시점에 가면 단순히 시험을 잘 보는 것만으로는 사회적 생존이 불가능

해지는 시점이 온다. 단순히 정해진 답을 찾으려고 하는 공부가 아니라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존재하지 않는 답을 만들어 내는 단계가 우리 자신을 위한 참 공부의 시작이

아닐까 한다.

올바른 학습능력은 생존을 위한 가장 완벽한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공부가 재미없는 사람들의 특징은 삶에 내가 공부한 것을 잘 적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부해서 얻는 즐거움의 백미는 바로 ‘나눔’이다. 돈을 나누면 반이 된다. 하지만

내가 공부해서 얻은 지식은 나누면 두 명이 아는 것이 되기 때문에 두 배가 된다.

제대로 공부를 해서 내공을 꾸준히 쌓으면 더 많이 더 깊게 볼 수 있어서 인생을

더욱 다채롭게 살 수 있고, 또 그 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주변 사람들과 나눔으로써

훨씬 더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추구할 수 있다.


★ 뇌의 가소성 – 뇌는 변한다.


런던의 도로는 파리나 도쿄 등 다른 도시들보다 도로가 매우 복잡하다.

2만 5천 명의 런던 택시기사는 세계 여느 나라의 택시기사보다 자격증 따기가 힘들다.

런던 도시 대부분을 알고 있어야할 뿐 아니라 A에서 B지점까지 가는 데 최적의 코스로

주행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뇌과학자들은 2000년에 16명의 런던 택시기사의 뇌를 촬영했다. 그리고 비슷한 연령대

일반 남성 50명의 뇌와 비교했다. 비교 결과 뇌의 해마에서 두드러진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다. 런던 기사들은 해마의 뒤쪽 부분이 일반 남성들보다 훨씬 큰 것이다.

해마는 기억을 담당하는데 특히 뒤쪽은 공간 탐색이나 사물의 위치 기억에 특화되어

있다. 그런데 더 흥미로운 것은 택시 기사들 사이에도 차이가 났는데 경력이 오래된

사람일수록 해마가 더 컸다.


결국 뇌를 많이 쓰면 뇌가 해부학적으로 변한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성인의 뇌가 말이다.

우리가 공부를 열심히 해도 뇌가 변한다. 변한 뇌는 그 공부를 더 잘하도록 돕는다.

특정 영역에서 ‘노력’을 많이 하면 그 영역에 한해서는 머리가 좋아지는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런 뇌의 가소성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이어진다.


★ 메타인지와 공부


메타인지는 1976년 미국의 발달심리학자인 존 플라벨이 만든 용어다.

메타는 about(~에 대하여)의 그리스어 표현으로 메타인지는 자신의 인지 과정에 관한

인지 능력을 말한다. 다시 말해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 내가 하는 행동이 어떠한

결과를 낼 것인지에 대해 아는 능력인 셈이다. 상위 인지 혹은 초인지로 번역된다.

메타인지는 공부에 있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메타인지 능력이 높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알기 때문에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자신의 단점을 최소화할 전략, 즉

‘공부법’을 창조할 수 있다는 말이다.


설문조사 결과 상위 0.1퍼센트의 학생들은 60.8퍼센트가 사교육을 받았다.

일단 일반 아이들이 72퍼센트인 것과 비교하면 사교육 의존도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다른 데 있었다.

0.1퍼센트의 아이들은 학원을 습관적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도움

받으려 학원에 간다는 사실이었다.


★ 모든 공부의 기초 – 독서


공부라는 행위를 간단하게 정의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회사 업무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도움 되는 공부 두 가지 핵심을 말하면 ‘독해력’과 ‘요약 능력’일 것이다.

독해력이 부족하면 업무 파악이 잘 안 될 것이고, 요약 능력이 부족하면 보고하고

소통하는 것이 힘들 것이다. 그럼 어떻게 이 두 가지 능력을 올릴 것인가?

답은 명확하다. 독서다.


솔직히 독서가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하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왜 독서가 이리 어려운 것일까? 세계적인 학자 스티븐 핑커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소리에 관한 한 아이들은 이미 선이 연결된 상태이지만, 문자는 고생스럽게 추가 조립

해야 하는 액세서리다.”


대부분 아이는 특별한 교육이 없어도 말을 하지만 글의 독해는 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글자에 단순히 노출되었다고 글자를 아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왜 주변의 극소수는 일 년에 100권 이상의 책을 어려움 없이 읽을까? 그 이유는 뇌의

가소성 때문이다. 뇌는 변할 수 있다. 독서하는 뇌가 아닌데 독서하는 뇌로 변한

것이다. 실제로 숙련된 독서가는 초보 독서가들보다 더 효율적인 뇌 사용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독서하는 뇌로 바꿀 수 있을까? 다른 수는 없다. 오직 독서를 많이

하는 것밖에. 어느 정도 독서량과 수준이 되면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양서를 정독

하고 재독하는 자신을 보게 된다.

매일 한 시간 이상 2-3달 꾸준히 독서를 하면 습관이 형성되는데 이때부터는 서서히

독서가 삶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책 권수를 늘려 나가면서 자신을 얻자.

독서는 우리를 모든 면에서 성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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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공부'에 대한 책을 함께 보았습니다.

사전적 의미로 '공부'는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이라고 되어 있지만 우리는

입시와 관련된 학문을 익히는 것을 주로 공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지요.


하지만 오늘 저자는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 하는 이유를 3가지 들면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서로 소통을 해야하는데 제대로 된 소통을 하려면 공부가

필요하다고 하고, 두 번째는 이 세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반드시 공부가 필요

하다고 말합니다. 세 번째는 공부, 즉 배우고 익히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이유가 가장 타당하다는 생각인데,

세상은 과거로부터 미래로 나아갈수록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고 지식의

유통기간도 줄어들어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생존'이 위태

로운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이전에도 한번 언급했던 내용인데, 현대의 뇌과학이 밝힌 결과로 우리 뇌는

나이가 들어도 변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뇌의 가소성"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런던의 택시기사를 예를 들었는데, 자주 반복하면 그 부위의 뇌는 더 강화되고

연결이 많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내용은 "메타 인지"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메타인지란 결국 자기가 인식

하는 것을 상위에서 그 자체를 인식한다는 내용인데, 이를 통해 고위 사고가 이루

어지고,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떻게 하면 알게 되는 지에 대한 생각이 만들

어지는 것이지요.  상위권 학생은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학원을

다닌다는 내용이 인상깊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서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독서는 흔히 인생 성장의 자양분이라고

합니다. 독서의 중요성은 다 알지만 늘 실천이 어려운데, 저자는 하루에 한두

시간씩 꾸준히 2-3달만 버티면 습관이 붙는다고 말합니다.

이 정도 시간이 뇌의 가소성을 일으켜 우리의 뇌가 변화하는 시간인가 봅니다.


학생때의 공부는 시험과 평가가 있지만 성인의 공부는 평가와 감독도 없고 공부

의 과목과 시간도 자기 마음대로 정할 수 있어 얼마든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흥미를 끄는 분야를 정해서 서점을 찾아 그 관련된 몇 권을 사서

읽어보는 것이 가장 첫 단추를 꿰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평안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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