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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Feb 08. 2019

<한 번은 독해져라>

<한 번은 독해져라>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김진애박사의 인생강의”


                                             강 일 송


오늘은 서울대공대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알쓸신잡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해진

김진애박사의 새로운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저자인 김진애(1953~)박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MIT 대학원 건축학 석사,

동대학교 도시계획학 박사를 졸업했습니다. <타임>지가 선정한 ‘21세기 리더 100인’ 중

유일한 한국인이었고, 18대 국회의원까지 지냅니다.

늘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쳐서 ‘김진애너지’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이고, 매년 한 권씩의

책을 써왔다고 합니다.


이번 책에서는 일과 삶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들을 위해서 썼다고 합니다. 누구나 맞이

할 수밖에 없는 괴로운 상황들에 대해 자신만의 대처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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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이런걸까?


“어떻게 그리 에너지가 넘치는가?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일을 해내나?” 내가 자주

듣는 말들이다.

어림도 없다. 나 역시 똑같다. 콤플렉스는 깊고, 스트레스를 자주 받고, 슬럼프에 빠지며,

어지러운 생각에 잠을 설치고, 시시때때로 도망치고 싶어 하고, 외로움을 타고, 왜 사는가

하는 근본적 의문에 빠지며 슬퍼진다. 나 역시 사람살이의 온갖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한낱 약한 인간인 것이다.


★ 괴로움의 쓸모


나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은 이러하다.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인간 인 것이다.’

그렇다면 뭐가 잘못된 것인가? 잘못된 것은 전혀 없다.

괴로움의 쓸모는 분명히 있다. 괴로움 속에 성장의 씨앗이 있고, 자극이 있고, 깨달음이

있다. 괴로움이란 우리의 눈을 뜨게 하고, 우리의 귀를 열게 하며,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고, 우리의 머리를 쓰게 한다. 괴로움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신호이자 살아 있게

만드는 신호인 것이다.


★ 한 번은 독해져보라!


나는 고2 겨울방학에 ‘앞으로 1년 동안 오로지 공부만 할거야!’라고 결단하고, 그 결단을

독하게 지켰던 경험이 있다. 그리고 다른 어떤 것보다도 그때 결단을 독하게 지켰던

것이 나에게 ‘언제든지, 필요하면 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는 점에서

귀한 경험이다.

어떻게 그렇게 독하게 몰입할 수 있었나 따져보면, 첫째 이유야 물론 절박감이다.

그 시절 내가 가장 꿈꿨던 것은 독립이었다. 하지만 당시 성적이 중간을 오가는

정도였는데 어디 독립이 가능했겠는가. 그래서 절박했다.

둘째는 공부밖에 다른 선택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왕 하는 것 독해져 보자 하는

심사였다.


인생의 고비마다 독해야만 하는 때가 있다. 나에게는 영어 문제로 고생했던 유학

첫 1년, 유학에서 돌아와서 한국 상황을 새로 시작해야 했던 1년, 창업을 하여

익숙지 않았던 세계를 항해해야 했던 1년 등.

한 번 독해봤던 경험은 여러 상황에서 이러저러한 방식으로 도움이 된다.

참으로 한 번만 독해보자.


★ 어떤 경우에나 예의를 지켜라.


서로 잘 모르는 사람 간에 ‘예의’를 지키면 ‘예우’를 받을 수 있다.

서로 잘 아는 사람 사이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예의를 지킨다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하지만 이 단순한 사실을 지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예컨대 회사 대표라면 회사 안에서는 어떠한 권한도 가지지만 고객에 한해서는

아주 작은 고객에게도 고개를 숙여야 하며, 아무리 작은 회사 대표라도 대외적

으로는 당당하게 다른 큰 회사 대표들과 어깨를 마주해야 한다.

예의를 지킨다는 것은 결국 ‘당당하다’는 것과 통한다. 지킬 것을 지킴으로써

당당한 것이다. 당당하면 결국 예우를 받을 수 있다.


★ 섬세하고 대범해지자.


인생을 살면서 만나는 괴로움을 대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의 괴로움을

객관화하는 습관이다. 문제가 터지고 난관이 생겨 고민이 깊어지고 흔들리고

괴로움이 더해질 때마다 자신을 한번 잘 관찰해보라.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세심

해지고 또 대범해지는 법을 배운다.


섬세해진다는 것은 전후좌우를 잘 살피게 되어 원인을 파악하는 능력이 는다는

뜻이다. 대범해진다는 것은 하나의 현상을 현상적 문제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구조를 이해함으로써 자신의 대응 원칙을 세우게 된다는 뜻이다.


그 섬세함이 우리를 구해낼 수 있다. 그리고 괴로움을 다스리는 데에 있어서는

지극히 대범해지자. 대개의 괴로움은 스스로 만들고 있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자신의 불완전함을 즐기면서, 또 다른 성장을 위한 괴로움으로

만들어보자.

괴로움은 결코 없어지지 않지만 괴로움을 다스리는 우리의 지혜는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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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김진애박사의 새로운 책을 함께 보았습니다.

저자인 김진애박사는 에너지가 넘쳐서 '김진애너지'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열정적인 분이지만, 그또한 흔들리고 고민하며 힘들어하는 약한 인간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을 괴롭히는 '괴로움'은 힘들다고 생각하면 괴로움 그 자체

이지만 조금만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쓸모가 상당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괴로움으로 인해 성장의 씨앗이 발아하고, 모르는 것을 깨닫게 되고, 눈과

귀가 열리며 자신의 교만함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괴로움은 자체가 살아

있다는 신호라는 것이지요.


이런 괴로움을 다스리는 법을 김박사는 알려주고 있는데, 자신의 괴로움을

객관화하여 관찰하라고 합니다. 이것을 어느 학자는 "왓칭,watching"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하고 제 3자가 된 것처럼 여기며 바라보는 메타인지적 시점

이라고도 말하지요.

저자는 섬세하고 관찰하고 대범하게 행동하라고 조언합니다.


또한 이 책의 제목처럼 인생에 있어서 한번은 독해질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고2때 독하게 공부만 했던 성공한 경험이 이후에도

인생의 어려운 고비마다 자신감 있게 돌파했던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누구에게나 해당할 정도로 평범한 일은 아님에 분명하지만

목표가 정해지면 집중해서 뭔가가 이루어질 때까지 지속하는 힘은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예의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합니다.  인간은 반드시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존재이므로 타인과의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는데

이때 가장 관계를 매끄럽게 하는 도구가 "예의"라고 말합니다.

잘 모르는 사람과의 예의는 지키기 쉽지만, 오히려 잘 아는 사람에게 예의를

지키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도 많다고 합니다.


'예의'를 다하면 '예우'를 받을 수 있고, 잘 아는 사람일수록 더 기본 예의는

지켜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배우게 됩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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