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품격(品格)>
“지성인을 위한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공부의 기술”
강 일 송
오늘은 의무로서의 공부가 아닌, 진정 자기가 원하고 즐거이 하는 공부의 힘과
품격을 말하고 있는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저자인 나단(Nathan)은 현재 대기업 반도체 부서 마케팅 관리자로 있는데,
20년간 재즈 피아노를 쳐왔고, 재즈 밴드를 결성해서 앨범도 냈으며 회사 입사후
시작한 어학 공부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능숙하게 하고, 매일 블로그와
SNS에 글을 쓴다고 합니다. 관심 분야도 많아 영화, 음악, 맛집, 요가, 운동,
명상, 어학, 술 등의 ‘공부 마니아’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기 계발이 아닌
자기만족으로서의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한번 보시겠습니다.
===================================================================
★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차이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보통 성공한 사람은 일에 대한 몰입, 시간 관리, 열정, 불굴의 의지, 성공에 대한
믿음, 실행력, 긍정적인 마인드, 좋은 인간관계 등을 갖췄다고 한다.
반면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그 반대의 경우라고 보통 이야기한다.
하지만 성공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짧고도 사소한 차이는 바로 나 자신과
상대방에 대한 사람에서 나온다.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에게 도움이 되거나
자양분이 되는 행동을 한다.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바쁜
시간을 쪼개어 독서를 한다.
비단 독서뿐만 아니라, 내가 만족하고 좋아하는 자기계발을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행위이다. 그것이 발전한다면 남을 위한
행위로도 승화된다. 즉, 내가 배운 지식이나 기술 등을 남에게 ‘기브(Give)’
할 수 있다.
★ 살아본 게 처음이라 당연히 실수한다.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많은 실수와 실패를 겪는다. 대부분의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이다.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 중 마지막 장면에서 피에르라는
인물은 “새로운 희망은 그 순간에 시작합니다. 삶이 있는 곳에 행복이 존재합니다.
그 행복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라고 말한다.
삶이 있는 곳에 희망이 있다. 실수를 해도 희망이 있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하는
것보다 실수를 하면서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일 안 좋은 경우는
실수를 통해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것이다.
실수나 실패를 하고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려면 회복탄력성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회복탄력성은 나와 남에 대한 사랑에 근간을 둔다. 나를 사랑해야 나의
실수를 용서할 수 있고, 나의 실수를 복기해서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
노력할 수 있다.
살면서 실수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 공부의 품격(品格)
품격(品格)이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즉,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꾸준하게 하는 것이 ‘품격 있는 삶’이다.
‘공부의 품격’은 늘 공부하고 생각하는 삶을 말한다.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꾸준히 하고 배운 것을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되새겨야 한다.
진정한 공부는 내가 즐기고 사랑하는 공부다. 그것은 인간관계에 대한 것일 수도
있고 돈, 건강, 시간, 마음, 외국어, 음악, 운동 등 아주 다양하다.
이렇게 사소한 공부를 꾸준히 하면 나만의 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공부의 품격을
완성할 수 있다.
품격있는 삶을 살면, 인생의 여유가 생기고, 삶의 방향성이 아주 뚜렷해진다.
★ 주는 것이 얻는 것이다. - Give is Gain
오드리 햅번은 세계적인 스타였지만 겸손함을 잊지 않았고 긍정의 아이콘이었다.
25세 때부터 이미 유니세프 기부에 참여했고 50세 이후에는 홍보대사를 맡아
전 세계를 다니며 봉사하였다. 그녀는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보여준 사람이고
겉고 속이 모두 아름다운 보기 드문 배우였다.
다른 식의 기브(Give)도 있다. 바로 ‘재능 기부’다. 불우한 이웃을 위해 자선
활동도 필요하지만 내가 베푼 재능을 사회에 환원시키면 누군가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혜택을 전할 수 있다.
인간은 누군가에게 베풀고자 하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있다.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남들과 함께 나누자.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괜찮다.
기브는 새로운 인관관계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주는 것이 얻는 것이다.
============================================================
현대는 평생 공부의 시대라고 흔히 이야기합니다. 과거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나
경험만으로 평생을 살 수 있었다면, 현대는 너무나 빨리 사회의 환경이 변하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의 습득이 필수적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오늘 저자는 특이한 이력을 자랑하는데, 회사 입사 이후에도 어학을 공부하여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마스터하고, 재즈 밴드를 결성하여 앨범까지 낼 정도로
음악적 성취도 이루고, 영화, 맛집, 요가, 운동 등 다양한 공부를 끊임없이
해냅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공부는 '품격'있게 해야 하는데, 공부의 품격은 꾸준히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할 때 생겨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 삶에서 마주하는
일들이 바로 공부가 될 수 있는데, 가장 마음의 바탕에 "나"와 "남"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나와 남에 대한 사랑이 바탕이 되고, 자기나 자기 가족만을 위한 삶이 아닌
기부와 봉사가 곁들인 삶은 보람이 있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뿌리가 된다고
말합니다.
기브(주는 것)이 곧 게인(얻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은 만고의 진리이지요.
이기적인 나만을 위한 삶은 품격이 없고, 남을 배려하고 나보다 약한 사람을
챙길 줄 아는 마음에서 품격이 나오며, 이를 통해 진정 풍요로운 삶을
이룰 것입니다.
오늘도 품격있는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