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휘게 라이프>의 저자의 행복론에 관한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제목인 리케(Lykke)는 덴마크어로 ‘행복’이라고 합니다.
저자 마이크 비킹(Meik Wiking, 1978~)은 덴마크 출신으로 경영학과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행복을 측정하고 행복의 원인과 결과를 탐구하는 코펜하겐 행복연구소 의 대표입니다. <휘게 라이프>의 저자로 전 세계 31개국에 출간되어 세계적으로 ‘휘게’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여러분이 행복하다고 느꼈던 때, 아니면 그냥 기분이 좋았거나 웃음이 났거나 미소가 지어졌던 때를 떠올려보자. 어떤 상황에서 그랬는지 꼼꼼히 기억을 더듬어보자. 그때 여러분은 아마 누군가와 함께 있었을 것이다.
★ 공동체의 중요성
행복연구소와 “세계행복 보고서”에서 발견된 공통된 사실이 있다면 가장 행복한 나라들은 공동체 의식이 강하고, 가장 행복한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기댈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히는 덴마크 국민들이 친구나 가족과 매우 자주 만나며, 넘어지면 친구가 잡아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 행복은 결승선에 있는 황금단지가 아니라 과정의 부산물이다.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과정을 여유롭게 즐기되 목표를 이루어도 완벽한 성취감을 느낄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목표를 이루면 행복해질지 몰라도 그것은 잠깐일 뿐이다. 우리는 원하는 조건, 행복해지려면 갖춰야 하는 조건의 기준을 계속 높인다. 행복은 결승선에 있는 황금 단지가 아니라 과정의 부산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 돈 들이지 않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세 가지 방법
1. 책을 읽는다. 독서의 효능에 대한 믿음은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책을 통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독서 치료가 있어왔고, 도서관 위에는 ‘영혼의 치유소’라는 푯말을 달아놓기까지 했다.
2. 칭찬 파일을 만든다. 칭찬 파일을 만들어 동료, 고객, 상사들에게 받은 칭찬을 모두 적어보라. 왜 이렇게 하는 걸까? 우리가 칭찬보다 비난을 훨씬 더 잘 기억하기 때문이다. 가지지 못한 게 아니라 가진 것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은 돈을 들이지 않고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1주일에 한 번씩 감사한 점도 적어보자.
3. 돈을 쓰지 않아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모임을 결성한다. 돈이 있어야만 하는 모임은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외톨이가 될 수 있다. 돈을 쓰지 않아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모임을 결성하면 이런 사태를 예방할 수 있다.
★ 물건이 아니라 경험, 추억에 투자한다.
경험은 행복한 추억을 위한 투자다. 자신만의 이야기와 발전을 위해 투자를 해보자. 여러 연구 결과로 밝혀졌듯 사람들은 경험을 구매했을 때 돈을 잘 썼다고 생각한다. 돈을 주고 행복을 살 작정이 아니라면 물품이 아니라 경험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 건강에 좋은 습관은 언제 시작해도 늦지 않다.
덴마크 사람들은 자전거를 즐겨 탄다. 자전거를 타면 수명이 늘고 허리둘레가 줄어들 뿐 아니라 교통체증과 대기 오염, 소음, 공해가 줄어들고, 우리가 사는 도시의 경제 상황이 개선된다.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곳들이 대부분 자전거를 타기에 좋은 도시인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코펜하겐뿐만 아니라 베를린, 빈, 스톡홀름도 여기에 포함된다.
★ 남을 돕는 기쁨이 나의 행복을 만든다.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사회경제학적 지위 같은 다른 요소를 감안하더라도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행복하다. 뿐만 아니라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겪는 확률이 적고,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덴마크 자원봉사협회에 따르면 덴마크 국민의 42퍼센트가 무보수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70퍼센트가 지난 5년 동안 무보수 봉사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다. 덴마크의 행복지수가 높은 데는 이것도 하나의 이유로 작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자선단체를 찾아가서 봉사활동을 신청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축구 연습을 돕거나 길거리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에게 다정한 미소를 지어 보이기만 해도 충분하다.
오늘은 세계적으로 "휘게" 열풍을 일으킨 저자의 덴마크식 행복론을 함께 들어 보았습니다. 덴마크는 다른 북유럽 나라들처럼 삶의 행복도가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합니다. 저자는 이에 대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고 몇 가지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결국 행복은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더 잘 찾아오고, 서로를 도와주고,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나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도울 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려줍니다.
건강에 대해서도, 덴마크 사람들은 자전거를 즐겨 타는데, 자전거 사고의 위험성 을 감안해도 훨씬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건강 지킴이야말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기입니다. 우리 몸은 고맙게도 수십 년을 험하게 쓰다가 다시 신경을 쓰고 챙기면 놀랄만한 회복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할 일이지요.
저자가 조언하는 돈 안 들이고 행복해지는 방법 3가지도 잘 실천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행복이란 결과가 아니라 이를 이루어가는 과정 중에 주어지는 선물임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