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물질적인 성공이 아닌 지혜를 가졌던 선현들의 위대한 책들을 탐독하며 감동을 준 글귀들을 모아서 우리에게 현대를 살아갈 힘을 주는 책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저자는 특히 반 고흐의 그림을 글들과 함께 싣고 있는데, 살아서는 지독히 운이 없고 가난하고 불행했던 고흐가 이후에 역사상 가장 빛나는 화가가 되었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그러한 운명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저자인 마이클 린버그(Michael Lynberg)는 하버드와 UCLA 대학에서 수학하였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능력과 창의력을 주는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자가 선정한 주옥같은 글들과 고흐의 멋진 작품 몇 점을 함께 감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 월든(Walden)의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1817-1862)는 말했다. “인생은 짧고 다시 되돌릴 수도 없다. 하지만 우리는 삶의 순간순간마다 존재의 경이로움에 놀라며 삶의 의미를 맛볼 수 있다. 이 얼마나 알알이 소중한 시간 들인가?”
★ 숲을 걸었다. 길이 두 갈래로 갈라졌다. 나는 인적이 드문 길을 택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달라졌다. : 로버트 프로스트(1874-1963)
★ 삶을 사는 방식에는 오직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모든 것을 기적이라고 믿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적이 없다고 믿는 것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
★ 겨울 가면 봄이 오고
힘들고 어려운 시기야말로 우리가 좌절과 슬픔을 극복하고, 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다. 현재에 충실하고 미래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인생의 계단을 하나 더 오르다 보면, 잠재력으로 가득 찬 또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길목에 바로 이러한 고통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 고통을 지나다 보면 보다 밝은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실패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실패를 딛고, 보다 나은 미래를 꾸준히 준비하는 자만이 발전과 경험과 만족과 기쁨의 새로운 영역으로 옮겨갈 수 있다.
★ 고통 받고 있는 사람은 당신 혼자가 아니다.
: 중국의 속담에 나오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한 여자가 성인(聖人)을 찾아가, 자신이 처한 끔찍한 절망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저를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 성인은 대답했다. “돌아가서 한 번도 슬픔을 겪어본 적 없는 집을 찾아 그 집에 있는 겨자씨를 구해 오시오. 그럼 그 겨자씨를 가지고 당신의 고통을 낫게 해주겠소.” 그래서 여자는 그 고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집을 찾아갔다. ‘분명 이 집에 사는 사람들은 슬픔을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는 팔자가 늘어진 사람들일거야.’ 그녀는 이렇게 생각하며 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한 노부부가 그녀를 맞았고 자초지종을 이야기하자 “미안하오, 집을 잘못 찾아오셨소” 그리고 자신들에게 일어났던 끔찍한 사연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여자는 오히려 노부부를 위로하다 보니 자신의 처지를 잠시 잊게 되었다. 다시 그녀는 다른 집을 찾아 나섰고 오두막집에 사는 사람이건 대궐 같은 집에 사는 사람이건 모두 슬프고 절망스러운 이야기뿐이었다. 그럴 때마다 그녀는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고 달래주었다. 그러는 동안 자신의 고통은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그려는 결국 겨자씨를 찾는 일이 자신의 인생에서 슬픔을 몰아내 주었음을 깨달았다.
★ 당신의 하루를 걸작품으로
주어진 삶을 살아라. 삶은 멋진 선물이다. 거기에 사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 플로렌스 나이팅게일(1820-1910)
매일매일 우리가 하는 일과 우리가 맡은 책임은 사소하고 보잘것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사소한 붓 놀림 하나하나가 모여 다채로운 색상과 훌륭한 질감이 숨쉬는, 살아 있는 캔버스를 만들며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삶을 최고의 걸작품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오늘은 저자가 선정한 자신의 인생 글귀들과 최고의 화가라 일컬어지는 고흐의 그림들을 함께 본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월든"을 저술한 데이비드 소로의 말이었는데, 소로는 자연으로의 회귀, 소박한 삶을 추구한 미국의 영성가이자 철학자입니다. 그의 삶은 하버드대학을 나온 수재의 삶이 아니라 오히려 보스턴 근교의 월든 호수를 찾아 그곳에서 자급자족하는 삶을 살고 자연의 위대함을 노래한 삶을 살았지요. 그는 말합니다. 인생은 짧고 되돌릴 수 없지만 삶의 순간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 순간을 아끼고 즐기는 삶을 살아라고 합니다. 어찌보면 굉장히 동양철학적인 느낌이 물씬 남을 알 수 있습니다. 순간이 모여 인생이 되는 것이니 가슴에 이 말을 새겨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 글도 소로의 약간 후세대인 미국의 로버트 프로스트의 글이었습니다. 그또한 소박한 농민의 삶과 자연에서의 삶을 노래한 미국의 시인인데 소로의 심적 이미지와 비슷하다고 하겠습니다. 그의 시중 "가지 않은 길"의 한 구절인데, 두 갈래 길을 만나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이 왔을 때 그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을 하였고, 이후로 그는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하지요. 이 싯구는 아주 유명한데, 경영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남들과 다른 색다른 선택을 할때 오히려 새로운 길이 열림을 알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아인슈타인의 말이라고 전해지는데, 인생을 기적이라고 믿는 사람과 기적은 없다고 믿는 사람의 두 부류로 나뉘어진다고 하지요. 사람의 생각은 너무나 다양해서 똑같은 사물이나 현상을 보고도 전혀 다른 자신 만의 판단을 하게 마련입니다. 내가 지금 이 시대에, 이 나라에, 지금의 부모님 아래에서 태어나 현재를 살고 있는 것은 기적이라 할만 합니다. 로또 당첨 확률 보다 낮다고 할 수 있지만 우리는 늘 불만이기 쉽고 감사를 모르고 삽니다.
네 번째는 겨울이 가면 봄이 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현재의 상황이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결국은 다시 봄은 오게 마련입니다. 물론 봄이 지나면 다시 겨울이 오겠지만요. 이런 자연의 섭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차분하게 대처를 하면 결국 지금의 비바람은 잦아들고 밝은 햇빛이 비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중국의 우화였는데, 자신이 세상 최고의 곤란을 겪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 눈에는 다른 사람들은 아무 걱정 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여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겉으로 잘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그 내막을 열고 들어가면 희노애락, 삶의 고통은 비슷한 양으로 존재함을 알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제목처럼 주어진 하루, 매일의 일상을 스스로 하찮게 여기지 말고 소중하게 여기고 하루하루를 감사하게 살아낸다면 이것이야 말로 가장 인생을 잘 사는 것이고, 이러한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이 모여 자신의 삶을 고흐의 작품처럼 멋진 걸작품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