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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 뻬드로 Jan 05. 2020

2020 첫 책 - 1일 1클래식 1기쁨

'갑자기 분위기 책소개' 브런치

예스24 워낙에 좋아한다. 주문하면 당일에도 책을 받기도 하니까. 한때 주식도 샀다.(팔았다)

새해 첫 책으로 주문했고, 금요일에 왔다.


1일 1클래식 1기쁨 / 클레먼시 버턴힐 / 윌북 


    클래식음악 하면, 배우 강석우 씨가 최근에 KBS1TV 아침마당에 나와서 클래식에 대한 애정과 작사, 작곡에 대해 얘기한 기사를 봤는데, 성악가 김동규에 이어 CBS 음악FM 아름다운 당신에게의 진행을 맡고 있어서 더욱 친근하다.


    '1일  1클래식 1기쁨' 저자 클레먼시는 바이올리니스트인 동시에 작가라고 한다. 처음 듣는 이름이지만, BBC라디오에서 방송도 진행한다고. 멋진 사람 아닌가? 책 제목에 확 끌려서 바로 주문했다. 하루에 하나의 클래식을 전문가가 소개해준다니 얘기만 들어도 행복하다. 1일 1성경구절 캘린더 같은 감사가 올라오는 것.  


    1월4일에 들으라고 추천한 곡은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 13번 B플랫장조, 작품 130번 5악장 카바티나. 아다지오 몰토 에스프레시보(String Quartet no. 13 in B flat major, op. 130 5: Cavatina: Adagio molto espressivo by Ludwig van Beethoven) 이다. 설명에서 인상 깊은 것은 우주로 날려보낸 보이저호(Voyager)에 1977년에 실어서 보낸 음반에 담긴 마지막 곡이라고 한다. 혹시 모를 외계 생명체와의 의미 있는 만남을 위해 지구라는 행성의 대표 소리, 언어, 음악을 담았다고 하니, 대표곡이라 할만 하다. 아직도 날고 있다는 그 우주선. 저자는 러닝타임 6분에 인간의 심오한 질문을 모두 담고 있는 것 같다는데, 잘 모르겠다. 일단 동의해야죠. 선생님이 말씀하시니까. 내 입장에서는 (1) 정말 처음 들어보는 곡 (2) 묘한 분위기와 심오한 느낌인 것은 사실이다. 저자는 외계인에게도 좋은 오디오가 있어서 잘 들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과연 어떨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는 크리스 프랫이 70-80년대 노래를 카세트테이프로 유선 헤드폰을 끼고 즐기는 모습이 나오니 한번 기대해볼만 하겠다. 



 

https://youtu.be/Ss9rZQp--CU




다음 이어지는 책은 '하이에나 패밀리 2 / 줄리언 클레어리 / 시공주니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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