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놀이) 아이와 그림놀이 하세요

앤서니브라운의 창작놀이

미세먼지에, 코로나19바이러스에 마음이 많이 위축됩니다.

외출이 가능하지만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주말엔 영화관람이나 백화점 구경이 좋은데,

사람이 많은 곳들이니 걱정이 많이 되지요.

안그래도 비싸서 자주 가지 못하던 키즈카페도 못가죠.

그래도 스타벅스는 북적북적 합디다.

 

이럴 때 집에 있는 것을 소비하는게 먼저입니다.

냉장고 파서 밥먹기, 안먹고 처박아둔 건강차 물에 타서 마시기, IPTV에서 무료영화 꺼내보기......

사이사이 간격에는 늘 스마트폰이 차지하죠.

아, 이러면 안되지, 사람으로 태어나 스마트폰만 붙잡고 있기엔 죄책감도 있고,

아이 교육에 안좋아 하면서 아이들과 뭔가를 하려고 합니다.

층간 소음 이슈가 있으니 레슬링은 좀 어렵고요.

레고 만들기, 아이클레이 만들기로 함께 시간을 보낼수 있죠.

이럴 땐 아이와 빈 종이 하나 펼쳐놓고 그림놀이 어떠세요?

영국 그림책의 대가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의 '꼬마곰과 프리다'에 나오는 방법입니다.

책에서는 꼬마곰과 코끼리 프리다 둘이서 그림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책 출간 기념으로 방한 하셨을 때 KT&G상상마당에서 작가와의 대화에 당첨되어서 4식구가 모두 참석했더랬죠)

1. 두 명 이상이 둘러앉는다

2. 빈 종이 하나, 필기구(연필, 펜, 마커 등등) 하나씩 준비한다

3. 한 명이 기본 제시 모양을 그려놓는다

4. 그 제시된 모양을 나머지 사람이 순번을 돌아가며 그림을 완성한다

책에 나오는 제시 그림과 제가 그린 그림 순서입니다.

책에 나오는 제시그림 1

 

뭘 그려야 할까요? 음음....

무지개 물고기로 완성했습니다 ㅎㅎㅎ 동심파괴

제시 그림2

앤서니 브라운 선생님이 그린 그림을 따라해 본다고 해봤지만.....ㅎㅎ

도비는 자유예요

종이 조각으로도??

제시 그림 3

앤서니 브라운이 사랑하는 침팬지 윌리.....같죠?^^

이런 그림 놀이를 하다보면 15분이 후딱 갑니다.

아들과 함께 해본 그림 놀이 동영상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