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는 선물 상자를 열어보았다.
그 안에는 작은 오르골이 있었다.
모두가 놀라며 감탄했다.
“와~ 오르골이다!”
유리는 제우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 오르골 소리가 제우 씨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많이 바빴으니, 이 음악을 들으면서 잠시라도 편안하게 쉬었으면 해요.”
혜리 선배는 감탄하며 말했다.
“유리야, 정말 센스 있네. 오르골을 선물하다니, 멋지다!”
유리의 말에 호기심이 생긴 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오르골을 돌렸다.
“음악이 정말 궁금하네요. 한 번 들어볼까요?”
모두가 기대에 차서 제우의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기다렸다.
오르골에서 흘러나오는 부드러운 선율에 제우는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와, 이 노래 정말 좋네요. 어떤 노래죠?”
유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맞춰보세요~ 혹시 아시는 분 없나요?”
모두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대답했다.
“어… 많이 들어본 노래인 건 확실한데… 제목이 뭐였더라?”
유리는 웃으며 답했다.
“Jason Mraz와 Colbie Caillat가 부른 ‘Lucky’라는 노래예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곡이죠.”
제우는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 이 노래 너무 좋네요.”
그때, 유리는 장난스럽게 말했다.
“아, 그리고 선물이 하나 더 있어요~”
영미 선배와 혜리 선배는 장난스럽게 눈을 찡긋하며 말했다.
“또 선물이? 제우 씨, 유리가 너무 많이 챙기는 거 아니야?”
유리는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아, 식료품점에서 우연히 처음 보는 소스를 발견했어요. 혼자 사시는 제우 씨한테 딱일 것 같더라고요. 겉모양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궁금해서 샀는데, 다음에 드셔보시고 맛이 어떤지 알려주세요~”
제우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오, 감사합니다! 다음에 꼭 먹어보고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유리는 계속해서 설명했다.
“아, 이 소스요. 이름이 ‘인페르노 하바네로 핫소스(Inferno Habanero Hot Sauce
)’라던데, 엄청 매울 것 같지 않나요? 제우 씨가 요리에 관심 있다고 해서 사 왔어요.
다음에 이 소스로 요리해 보고 후기 알려주세요!”
제우는 웃으며 병을 받아 들었지만, 속으로는 약간 불안했다.
사실 그는 요리에 관심은 있었지만, 능숙하게 하는 편은 아니었다.
그저 가끔 새로운 레시피를 검색하며 흥미를 가질 뿐, 정작 도전할 용기는 부족했다.
병에 쓰인 영어 이름을 한참 들여다보던 제우는 조심스럽게 발음해 봤다.
“인…펄노? 아, 인페르노 하바네로 핫소스? 와, 이름만 들어도 매워 보이네요. 정말 입안이 얼얼해질 것 같은데요? 호기심 생기네요. 다음에 새로운 레시피에 도전해 볼게요. 고마워요, 유리 씨.”
그러나 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요리를 전혀 못하는데… 어떡하지?’
[인페르노 하바네로 핫소스 - 아일랜드가 원산지인 이 소스는 진한 주황색의 불같은 색상이 시선을 끌고, 병을 여는 순간 코끝을 강타하는 매운 향이 강렬하며 하바네로 고추의 강렬한 매운맛에, 적당한 단맛과 산미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을 자랑한다. 한 방울만으로도 강렬한 매운맛을 더할 수 있어, 매운맛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