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의 IT 매거진을 통해 IT 경향성을 파악하다.
PM이라면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이 있다면 '경향성'을 인지하는 성실함과 내용을 파악하는 '분석력'일 것이다. 수 많은 데이터 중에서 메인 스트림을 찾아내고, 사용자들의 선호도를 파악하며, 이것을 판단하는 기준을 세우는 갖추는 것이 위의 두 기본 소양을 설명하는 실체일 것이다.
이러한 소양을 기르기 위하여 많은 선배들이 추천하는 바는 아무래도 아티클 스터디이다. 현업 종사자부터 PM 취업준비생 뿐 아니라, 함께 협업 하는 개발자, 마케터, UI/UX 디자이너, 등의 사람들이 함께 프로덕트를 겪으며 기록한 일체가 그곳에 들어있다. 혹자는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고 하였다. 프로덕트를 개발하고 개선하는 경험의 모든 역사를 알 순 없지만, 그 과정으로부터 미래를 배울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필자는 아티클 스터디를 시작하기 위해 '요즘IT' 라는 아티클 사이트를 참고하였고, 그 중 "2023년 하반기 '요즘 IT' 기획 카테고리 인기 콘텐츠 TOP5"를 통해 3가지 아티클을 선별해보았다. 아티클을 다뤄본 적 없는 필자에겐 인기 콘텐츠는 많은 사람들이 조회했다는 의미였고, 가장 큰 관심사라고 인지하였다. 그렇기에, 가장 큰 관심사부터 스터디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겠는가?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2274/
기획자의 커뮤니케이션은 동료들의 언어로 대화할 때, 정확한 내용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주제를 가지고, 디자이너, 프론트엔드 개발자, 백엔드 개발자 각각의 케이스에서 발생하는 잘못된 커뮤니케이션 사례와 의미, 해결 방법까지 폭 넓게 다루고 있다.
먼저, 디자이너의 경우는 디자인의 범주가 무한한 점을 고려한다면 그 디자인의 케이스를 프로젝트의 목적과 기획 의도에 맞게 줄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작은 디테일로도 디자인 전체가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디자이너와 소통하는 언어는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정확한 기획 의도의 설명이 되겠다.
다음으로,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퍼블리셔의 경우는 기획 시안과 코드의 구현이라는 그 중간 단계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명확한 요청사항, 점검사항의 표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시안의 내용과 기획서에 담긴 코드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두 가지 서류를 교차해서 볼 경우, 두 서류의 내용을 검토하는 것도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두 서류의 내용이 다른 경우도 발생하곤 한다. 그렇기에, 시안 단계에서 코드의 내용을 넘버링하여 레퍼런스화 한다면 그 어려움이 반감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백엔드 개발자의 경우는 전체의 큰 논리적 단계를 토대로 각각의 코드가 작성되는 점을 고려한다면, 전체 프로젝트의 핵심 기능과 이 프로덕트의 성격과 같은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현재의 버전에서 어떤 기능까지 제시하면 되는 지에 대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프로젝트 기획 단계라면 '확장 가능성'을 토대로 핵심 기능과 목표를 계속해서 동일한 논리 프로세스로 전달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프로젝트 진행 단계라면 해당 요청 사항의 '출처'와 요청 사항이 필요한 '명확한 근거'와 '의의'가 필요하다. 더욱이 해당 부분을 놓친 자는 기획자일 가능성이 높으니 스스로의 잘못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2191/
데이터의 처리와 데이터의 활용은 개발자의 영역으로 다뤄지곤 하지만, 오픈 API를 통한 데이터의 접근이 서비스와 프로덕트 내에서 활발히 진행되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획자' 역시 오픈 API에 관하여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API는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을 뜻하는 말로 기본적인 형태의 API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API가 있다. 데이터를 처리함에 있어 모든 것을 개발 언어를 통해 새롭게 코드화하는 것은 불필요한 작업이다. 특별히, 오픈 API라는 형태로 특정 플랫폼의 기능이나 콘텐츠를 외부에서 프로토콜(HTTP)로 호출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것을 활용한다면, 개발을 전공하지 않은 기획자도 다양한 서비스 기획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오픈 API 활용 사례는 첫째,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한 서비스 기획이 있다. '숨고'의 사업자등록정보 진위 확인 및 상태 조회 API는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활용 신청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실제 '숨고'의 고수가 사업자 등록을 한 상태인 지를 사용자가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둘째, 네이버 API를 통한 서비스 기획이 있다. 네이버 API는 주로 네이버 검색, 로그인, 번역, 등이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 API 중 네이버 지도는 오픈 API의 형태는 아니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API로 활용할 수 있다. 맛집 관련 서비스를 기획한다면 네이버의 검색 API를 통해 '00맛집' 결과를 불러와서 컨텐츠를 다양하게 보여주는 것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카카오 API를 활용한 서비스 기획이 있다. 카카오 역시 네이버와 유사하게 소셜 로그인, 지도, 검색 API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다만, 네이버와는 달리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등의 앱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례가 더 많으며, 마케팅 분야에 강점이 있는 카카오 API는 e-커머스와 같은 형태의 서비스 기획을 할 때에 오픈 API를 활용한다면 더 큰 장점이 있을 것이다.
3. 기획자가 알아야 할 데이터 분석 도구와 활용법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2141/
데이터 분석과 활용은 쏟아지는 새로운 정보를 서비스의 필요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기 위해서 '기획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역량으로 여겨진다. 특별히, 로그의 형태로 남겨지는 사용자의 다양한 선택은 사용자의 경향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정보인데, 설정한 변수에 따라 결과를 분석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변수를 설정하는 능력은 데이터 분석을 적절히 활용하는데 있어 기본적인 논리적 도구라고 할 수 있다.
현업에서는 모든 데이터 정보를 분석하기 어려우므로 데이터 분석의 '툴(Tool)'을 사용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두 가지 툴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첫 번째는 GA(Google Analytics, 구글 애널리틱스)다. 가장 널리 쓰이는 도구로써 웹 사이트 방문자의 웹 로그를 수집하여, 사용자의 동작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해준다. 이전의 웹과 모바일이 분리되어 있어 통합적으로 분석이 어려웠던 단점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데이터 분석의 확장성이 뛰어난 면을 보이며, 특히 웹 사이트의 관리를 위해 주로 사용된다.
두 번째는 앰플리튜드(Amplitude) 이다. GA에 비해 제품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매니징과 사용자 분석에 특화되어 있는 특성이 있다. 특히, 퍼널(Funnel)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서비스에서 정의된 경로(Funnel)을 어떻게 이해하고, 이탈되는 지의 경향을 분석하는 등 잠재적인 문제 영역을 찾는데 큰 의의가 있다. 뿐만 아니라, 분석된 데이터를 가시화 하는 대시보드 역시 특이점이 있다. 분석자 만이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URL을 통해 내용을 공유하고, 수정하고, 분석에 참여할 수 있는 협업 시스템이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데이터의 내용이 GA에 비해 국내 사례가 현저히 적다는 단점이 있으며, GA와 같이 제너럴한 분석에는 취약한 점이 단점으로 뽑히므로, 필요에 따라 분석의 툴을 변경해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태블로(Tableau)와 리대시(Redash)는 데이터 분석의 툴이 아니라 데이터 시각화의 툴이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함께 동업하는 협업자들이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렇기에 각각의 데이터가 그래프, 지도, 경향성, 파이 등의 형태로 적절히 표현된다면 시각적으로 먼저 인지하고, 데이터의 내용을 숙지할 수 있으므로 그 활용성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각기 다른 주제의 3가지 아티클을 분석하고 요약하는 과정을 통해 IT 서비스 기획이라는 것이 더 명확하게 이해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문자를 통해 이해하던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기획'이라는 것이 현업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기획되는 지, 무엇이 중요한 지, 나아가 사용자 경험을 알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까지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아직 배워야 할 내용과, IT 지식, 서비스 기획 전반이 많다. 꾸준한 아티클 스터디를 통해 건전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PM이 되길 소망한다.